2014. 6. 15.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020)

본문 : 행 1:23-26

제목 :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23.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오늘 본문에는 최초의 신약교회라고 할 수 있는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최초의 일꾼을 세우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12제자를 세우셨는데 그 중에 가룟 유다 한 사람이 떠나갔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을 보충하기 위해서 새롭게 한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여기 정말 중요한 시기에 왜 베드로가 사람 한 사람 보충하는 일을 했으며 누가는 아주 중요한 일을 기록했다고 생각하는 1장의 거의 절반을 할애해서 이런 기록을 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제가 사도행전 1장을 설교하면서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여기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신약교회의 시작이고 이 시작이 교회의 원형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모습이 정상적인가 비정상적인가를 보려면 이 처음교회의 모습을 바르게 보고 우리의 모습을 비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친히 다시사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나라의 일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면 곧바로 성령님을 보내주실 것이고 성령님이 오시면 권능을 받게 될 것이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증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120명의 성도들이 다락방에 올라가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심으로 기도에 힘썼다고 했습니다.

이제 약속하신 성령님이 오시면 권능을 받게 될 것이고 권능을 받으면 힘 있게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성령 받고 능력 받고 기도하면 모든 일들이 다 잘 될 것인데 이제 와서 일꾼은 뭐하려고 세우느냐는 것입니다.

그것도 열한명이나 이미 있는데 한명을 뭐하려고 보충을 하느냐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조직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성령님이 오시고 능력을 주시고 우리를 인도하신다고 하면 그냥 그대로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따라서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면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일을 하실 때 우리를 앞세워서 우리를 통해서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그 명령을 따라 일을 수행할 사람들이 필요하고 그 사람들도 그냥 오합지졸로 모여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하고 리더를 뽑고 책임자를 정해서 일을 추진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효율적으로 일을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조직을 갖추어야 교회로 인정을 합니다.

설교를 할 목사가 있어야 되고 치리를 할 두 명의 장로가 있어야 정식적인 교회로 인정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성령님을 보내주시고 성령님을 통해서 예수님도 알게 해 주시고 진리도 알게 해 주시고 믿음도 가지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도 주셔서 선한 길로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따라 그 진리를 따라 지혜를 따라 우리가 행동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행동을 함에 있어서도 조직을 하고 질서가 있게 각자가 맡은 임무를 충성스럽게 수행할 때 참된 교회 참된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일꾼을 세우는 장면도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일꾼을 세울 때 어떤 원리로 세우는가를 살펴보고 우리도 그 원리에 입각해서 일꾼을 세우고 세움을 받은 일꾼은 그런 원리로 일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두 사람을 세우니

본문 23절에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라고 했습니다.

거기 모인 120명의 성도들 가운데 예수님의 사도가 될 만한 두 사람을 내세웠다고 했습니다.

근 3여 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다녔던 사람이라고 했으니까 거기 모였던 사람들이 대부분 평소에 잘 아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특별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특출한 두 사람이었기 때문에 선뜻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한 사람은 요셉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요셉이라는 이름은 성경에 많이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구약성경에 대표적인 요셉은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로 형들의 미움을 사서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으나 거기서 오히려 애굽의 총리가 되어서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 그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피난 와서 살게 했던 유명한 사람이 요셉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잘 아시는 예수님을 잉태해서 낳은 마리아의 남편이 요셉입니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의 육신의 조상 중에 요셉이라는 사람이 세 사람이나 등장을 합니다.

 

이런 요셉의 이름만 보아도 예수님의 사도가 될 만한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름을 두 개나 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바사바라고 하고 그 별명은 유스도라고 했습니다.

바사바는 안식일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안식일이 생일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이름은 유스도라고 했습니다.

요셉이나 바사바가 유다적인 이름이라고 한다면 유스도는 로마식 이름으로 그 뜻은 정직이라는 뜻입니다.

 

여기 요셉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리고 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성경에 더 이상 기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이름으로 보아서 예수님의 제자가 될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또 한 사람은 맛디아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맛디아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이 맛디아가 사도로 선택이 되었지만 이 사람 역시 과거에 무슨 일을 한 사람인지 사도로 뽑힌 후에 어떤 일을 했는지 성경에 기록이 없습니다.

그냥 여기서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고 제비에 뽑혀서 사도가 되었다는 것만 알려진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사도들을 살펴보면 별로 똑똑하거나 특출한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던 어부였고 모든 사람들을 대표하여 예수님의 열두제자가 될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아니었습니다.

그 중에 좀 똑똑하다고 생각하던 가룟 유다는 오히려 예수님을 배반하고 떠나버렸고 남은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었습니다.

 

여기 요셉이나 맛디아나 두 사람이 특별히 잘났거나 똑똑하지 않아 보입니다.

과거에 특별한 업적을 세웠다거나 두드러지게 잘난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 역사적인 자리에 있었다는 것이고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사도로 선택을 받았다는 것이 특별한 일이었습니다.

 

교회의 일꾼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에서 화려한 경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많은 지식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재산이나 능력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내가 지금 일할 수 있는 자리에 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 할 수 있는 자리에서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많은 것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일할 자리가 없고 일할 자리에 세워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에게 일을 할 자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할 일이 많은 교회에 우리가 와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자기가 맡은 일을 할 수 있는 교회에서 우리가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나 한 사람이 없으면 일이 안 되는 교회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한 교회에 와서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평신도 때 작은 교회와 큰 교회에 다 다녀 본 사람입니다.

작은 교회에서 있을 때는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큰 교회에 가서 편하게 신앙생활을 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큰 교회에 가 보았는데 제가 아무 필요가 없는 것을 보고 괜히 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교회 내가 할 일이 있는 교회 내가 아니면 어려운 교회 그런 교회가 내가 있어야 할 교회입니다.

거기서 일하는 것이 보람된 것입니다.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본문 24절에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라고 했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사도의 일을 할 만한 두 사람을 세워놓고 기도를 합니다.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라고 기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뭇 사람이란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주님께서 이 두 사람 중에 누구를 뽑아야 할지 누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인지를 알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지 못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실수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참 사람이 좋은 것 같은데 나중에 보니까 아주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의 마음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겉만 보고 판단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사람을 보고 판단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겉치레만 번드레하고 보기가 좋으면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을 해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속을 보시고 판단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느냐가 참 중요합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들이 마음의 생각을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진실 된 사람은 진실 된 삶을 사는 것이고 마음이 거짓된 사람은 거짓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마음이 게으로고 나태한 사람은 게으로고 나태한 삶을 사는 것이고 마음이 부지런한 사람은 부지런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마음에 인내심이 강한 사람은 참고 견디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인내심이 없는 사람은 쉽게 포기하고 살게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사랑하면서 살게 되고 미움이 많은 사람은 모든 사람을 미워하면서 살게 됩니다.

마음에 인정이 많은 사람은 인정스러운 삶을 살게 되고 무정한 사람은 무정하고 무자비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마음이 밖으로 잘 나타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사람이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부지런한 사람인지 게으른 사람인지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사람을 뽑을 때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 이 부분일 것입니다.

이 사람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하는 것은 그가 공부한 학교의 졸업장이나 성적표 그리고 그가 딴 자격증을 보면 대강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착하고 성실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는 분간하기가 참 힘이 들 것입니다.

나쁜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를 구별하기 위해서 살아온 배경도 살펴보고 주변의 친구들도 살펴보고 평소에 봉사를 잘 했는지 자기 혼자만 위해서 살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학교가 학생을 선발할 때도 과거에는 성적표만 보고 뽑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를 살피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착하고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공부를 잘 시키면 착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나쁜 마음을 가진 악한 사람이라면 공부를 시킬수록 악한 일을 할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됩니다.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서 여러 번 시험을 치릅니다.

신학교에서의 많은 시험들을 통과하고 졸업시험 강도사 고시 목사고시 노회에서의 면접 등 많은 시험을 통과해야 목사가 됩니다.

 

그런데 목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그 사람의 마음인데 그 마음을 테스트할 시험은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악한 마음 욕심이 많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성경을 잘 알고 신학을 잘 안다고 목사를 시켜놓으면 그 아는 지식을 가지고 자기 배만 채우고 자기 욕망만 채우기 때문에 정말로 조심해야 할 일인데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목사들이 다 착하고 바른 것이 아니라 나쁜 목사들도 많이 있어서 교회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세상을 바르게 선하게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잘 훈련시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착하고 바른 마음이 되게 하기 위해서 부지런하고 책임감 있는 마음이 되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주님의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이 잘 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어떤 상태로 이 세상에 나올까요?

맹자라는 사람은 성선설을 주장하여 인간은 원래 착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세상에 오염이 되어서 나쁘게 되어간다고 보았습니다.

그 후에 순자라는 사람은 성악설을 주장하면서 인간은 원래부터 악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서 착한 마음이 되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실 때 정말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심히 좋았더라고 할 만큼 착하게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타락할 때 그 마음은 생각하는 자체가 악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구원받은 우리에게도 아직 타락한 그 본성이 있어서 훈련하지 않으면 악하게 되어간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착한 마음이 되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교육을 받아야 하고 좋은 환경에서 살아야 하고 헛된데 마음을 품지 않도록 늘 조심하고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은 교육을 받으면서 마음의 근본을 바꾸려고 하지 않고 외형으로 나타나는 부분만 착하게 보이게 만들려고 합니다.

말을 하는 요령을 배웁니다.

사람들에게 착하게 보이는 요령을 배웁니다.

그래서 마음속에는 악한 것이 자리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착하게 보이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런 것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들의 눈은 속일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위선이 자기의 삶도 행복하게 하지 못합니다.

늘 거짓말을 해야 하고 그 위선은 언젠가는 들통이 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결국은 악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우리가 착한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어야 합니다.

내 안에 계셔서 나의 모든 것을 다 아시고 나를 바르게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 바로 섰을 때 그 마음은 착한 마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꾼을 뽑으실 때 그 마음을 보시고 선택을 하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마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

본문 25-26절에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라고 했습니다.

 

지금 뽑게 되는 일꾼은 사도입니다.

예수님의 열두제자 중에 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뽑으신 일꾼이요 예수님의 사역을 다 눈으로 본 사람이고 예수님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할 아주 소중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직분보다도 중요한 직분이 이 사도의 직분일 것입니다.

세상의 대통령보다도 더 귀한 직분이 이 사도의 직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 일꾼을 뽑을 때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는 직접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셨고 지금은 제비를 뽑아서 세우는데 그 제비를 뽑는 것이 예수님께서 누구를 선택하셨는지를 알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만약에 요즘처럼 각 사람이 투표를 해서 뽑는다면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겉으로 들어나는 것만 보고 뽑아서 실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제비를 뽑음으로서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도록 한 것입니다.

 

사도를 뽑는 이 소중한 일 외에 그 후에 다시 이 제비뽑는 방법을 사용해서 일꾼을 세우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일을 맡기시고 우리가 선택을 하도록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꾼을 뽑을 때도 그 마음을 보고 뽑아야 할 것입니다.

외형적인 것이나 나와의 관계 때문에 그 사람을 택할 것이 아니라 정말로 그 속에 있는 일꾼일 될 만한 착한 마음이 있는가를 보고 일꾼을 뽑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일꾼이 사도임과 동시에 봉사자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라고 했습니다.

새번역에서는 “섬기는 일과 사도직의 직분”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 앞에는 봉사 혹은 섬기는 일이 붙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특별한 직분인 사도 앞에 이 봉사의 직분이 붙어 있다면 그 외의 모든 직분들에 이 봉사의 직분이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섬기는 직분입니다.

교회의 일꾼이 하는 일은 섬기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교회는 이런 섬기는 일꾼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섬기는 사람이 많을수록 교회는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이고 섬기지 않고 섬김만 받으려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교회는 위태한 교회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직분자들이 섬기려고 하지 않을 때 섬겨야 하는 책임을 외면할 때 그 교회는 어려움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맛디아를 뽑아서 12제자의 수를 채우고 봉사자와 사도가 되게 하는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교회는 일꾼을 세워야 합니다.

조직을 잘 짜서 하나님께서 사용할 수 있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실 때 그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 일꾼의 조건은 마음이 바르게 되어 있는 사람입니다.

착한 마음 부지런한 마음 특별히 남을 위해서 봉사할 마음이 있는 사람을 일꾼으로 뽑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살피고 훈련하여 착한 마음이 되도록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는 마음이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