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3.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골01)

본문 : 골 1:3-8

제목 : 복음의 열매.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골로새라는 도시는 오늘날 터키의 서남부에 위치한 무역을 주로 많이 하는 작은 도시였습니다.

그 도시에 에바브라 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골로새에 돌아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는 이웃에 있는 라오디게아와 히에라볼리에도 교회를 세우고 담임을 했다고 전해져 옵니다.

 

 

그런데 그 골로새교회에 이단들이 들어와서 성도들을 미혹하고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에바브로는 그런 이단들의 주장에 스스로 대처할 수 없게 되자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준 바울을 찾아가서 사정을 이야기 하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 문제에 해답을 주기 위해서 기록한 서신이 바로 골로새서입니다.

바울은 그 때 로마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가서 직접 교육을 해주지 못하고 서신으로 답변을 하고 그 서신을 통해서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고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그 이단이 어떤 이단인지는 정확하게 말씀을 하고 있지 않지만 당시 사람들이 많이 섬겼던 여러 토속종교들과 혼합된 사상을 가진 이단들일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유대인 출신들도 그 도시에 많이 살고 있어서 할례나 음식에 관한 법이나 절기나 안식일 등을 지켜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 때문에 혼란이 일어나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런 이단들의 잘못된 주장의 공통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한다는 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일한 구주가 되시며 삼위 하나님 중의 한분이심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 외에 다른 것들을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만을 전했습니다.

그가 구약성경에서 예언하시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메시야 즉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의 구주가 되신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그 분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가 때가 되면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우리 성도들을 영원한 하나님나라 천국으로 인도하실 것이고 거기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해 주실 것을 전했습니다.

 

누구든지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성도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그 나라를 상속받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교회는 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날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해서 천국백성이 되게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 때나 지금이나 교회가 변질이 되어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무시합니다.

천국을 별로 사모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잘사는 것을 더 좋게 여깁니다.

세상의 철학 세상의 도덕이나 윤리 종교 같은 것을 더 좋게 여깁니다.

기독교를 그런 것들 중에 하나로 여기거나 그런 것들에 예속시켜버리려고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골로새서를 통한 진리의 재발견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가 받은 복음이 얼마나 위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서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한국교회를 바로잡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골로새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참된 복음의 말씀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진리의 복음에서 떠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골로새서 강해설교는 로마서나 에베소서처럼 세밀하게 하지는 않으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하고 중요한 말씀만 골라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1-2절의 말씀은 통상적으로 쓰는 인사문이라서 생략을 했습니다.

오늘은 3-8절의 말씀을 가지고 “복음의 열매”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골로새교회의 소식을 듣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감사”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많이 하는 본문입니다.

 

저는 바울의 감사의 주제가 무엇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왜 바울이 감사를 드리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본문의 주제를 잘 살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복음을 전해 듣고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믿음과 사랑이 하늘에 쌓아둔 소망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그 소망은 전에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하나의 감사는 그들이 복음을 전해들은 그 날부터 은혜를 받고 그 열매가 그들에게서도 맺히고 또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복음을 듣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생기게 해야 합니다.

교회는 이 복음이 전해져서 많은 열매들을 맺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도 이런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복음의 열매는 소망에서 오는 믿음과 사랑입니다.

본문 4-5절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었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으로 말미암음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소망을 가지기 위해서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그 믿음으로 성도에 대한 사랑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열매는 복음의 진리의 말씀을 듣고 하늘나라에 소망을 가지는 것이며 그 소망으로 인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1)복음의 진리의 말씀

교회는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곳입니다.

그 진리의 말씀은 복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말씀이 진리의 말씀입니다.

모든 성경 말씀이 복음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에 진리는 복음의 진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 많은 거짓 선생들이 자기가 발견한 진리가 진짜라고 주장합니다.

자기를 따라와야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온갖 프로그램을 다 만들어서 자기가 아는 것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알고 따라야 할 진리는 오직 하나 복음의 진리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영원한 천국이 있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천국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우리 죄 대신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우리는 그 십자가를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는 너무나 좋은 곳이라는 것이 복음입니다.

 

바울이 우리에게 전해준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게 하시는 진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가 받아서 믿고 따르고 전해야 할 복음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복음 외에 다른 진리는 없습니다.

복음의 진리 외에 우리가 따라야 할 것은 없습니다.

복음의 진리 외에 우리가 전해야 할 것은 없습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 이 진리가 우리를 구원하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의 진리가 우리를 영생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2)하늘에 쌓아둔 소망

복음의 진리를 알고 그 진리를 따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가지게 되는 것은 소망입니다.

그동안 절망 가운데서 살았던 사람들이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소망은 영원한 하나님나라 천국에 대한 소망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소망을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이라고 했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이대로 허무하게 끝나고 마는 것인지, 이런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살았던 사람들에게 영원한 하나님나라가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복음의 진리를 듣고 발견한 하나님나라를 매우 귀하게 여기고 그 나라를 향하여 가는 것이 그들의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 소망이 있었기에 그들 앞에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소망을 비웃었을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천국을 바라보고 나가는 사람들을 어리석은 사람으로 생각을 하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은 천국 가본 사람도 없는 천국 그 흔한 사진하나도 없는 천국 그 무엇으로도 증명할 수 없는 천국을 그냥 말씀만 듣고 있다고 따르는 사람들을 무식한 사람으로 간주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천국보다 이 세상에서의 행복한 삶을 더 추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오늘날의 교회는 천국을 무시하고 삽니다.

 

그래서 이렇게 중요한 천국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잘 사는 법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전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치고 이 세상에서 잘 사는 사람만 부러워하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3)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듣고 하늘에 쌓아둔 소망 즉 하나님나라를 바라보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소망으로 인해서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보는 성경에서는 조금 애매하게 번역을 하고 있지만 현대인의 성경이나 새번역 성경에서는 믿음과 사랑이 소망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새번역 성경은 5절 말씀을 “이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두신 소망에 근거합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믿음이란 하늘에 쌓아둔 소망에 근거를 하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왜 믿음을 가지는가하면 하늘나라에 소망이 있기 때문에 믿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늘나라를 소유하게 된다는 그런 믿음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제밀 많이 쓰는 단어가 믿음일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가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런데 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어야 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영원한 천국이 주어진다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당시의 이단들이나 오늘날에 교회에 들어온 거짓선생들은 믿음이라는 말은 쓰지만 그런 정확한 믿음을 말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라고 말들은 하는데 그 믿습니다. 하는 것을 잘 살펴보면 성경이 말하는 믿습니다가 아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믿기는 믿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것은 우리를 죄에서 사망에서 구원해 주시는 구주 예수님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구주 예수님을 믿지 않고 다른 것을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늘나라의 소망을 근거로 한 믿음을 가지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행복 이 세상의 성공을 위한 믿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서 교인들이 소망에 근거를 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가진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도 그런 믿음을 가지신 줄 믿습니다.

하늘나라의 소망을 두고 사시는 줄 믿습니다.

그 소망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에서 오는 줄로 알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우리의 구주로 믿는 믿음을 가지신 줄 믿습니다.

 

4)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교인들이 사랑을 가지고 있음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랑도 역시 천국의 소망에서 오는 사랑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릴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것이 다양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같은 믿음을 가졌고 함께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함께 천국 백성이 되었고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신 형제요 자매들입니다.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같은 목표를 향하여 함께 손을 잡고 서로 도우며 천국까지 가는 동행하는 사람들입니다.

같은 사명을 가지고 함께 동역을 하는 동역자들입니다.

이런 교회 안의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 교인들이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성도가 된 사람은 모두가 같은 사람들입니다.

스스로의 의로움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차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간에 사랑에 차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하나님께 인정을 받은 의로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 한 사람 가치가 없거나 천히 여길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모두가 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습니다.

다 같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모두다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사람을 차별합니다.

헌금 많이 하는 사람 충성을 많이 하는 사람 세상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을 우대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하대를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거짓선지자들이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사람을 줄을 세우고 경쟁을 하게 만들어 연약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교회는 모든 성도들이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차별 없는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나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2.복음의 열매를 맺고 자라게 해야 합니다.

본문 6절 말씀에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 도다.” 라고 했습니다.

 

골로새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받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복음 속에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복음을 바르게 들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은혜를 우리에게 베푸셨는지를 알게 됩니다.

 

복음이 은혜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이 우리의 공로와 전혀 상관이 없이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오직 믿음만 가지면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 우리는 이렇게 엄청난 신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은혜를 깨닫고 나서 은혜를 깨달은 그날부터 그들 중에서 열매가 맺히고 자라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열매라고 한 것은 그들이 가지게 된 앞서 말씀드린 하늘에 쌓아둔 소망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과 모든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가진 성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참된 소망과 믿음과 사랑을 가진 성도들이 그 열매를 말하는 것이고 열매가 자란다고 하는 것은 그런 성도들이 늘어간다는 말일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 그들의 참된 소망과 믿음과 사랑이 더 굳건해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교회에는 참된 소망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믿고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는 성도들이 날마다 많아져야 합니다.

우리만 바른 신앙을 가지고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해서 은혜를 깨닫게 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진 성도들이 많아지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주신 또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에 임한 복음의 열매는 골로새교회에서만 열매를 맺히고 자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 중에서만 아니라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다른 지방에도 이 복음을 전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들이 신앙이 다른 지방까지 소문을 따라 전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교회도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이 전했던 그 복음이 우리교회에도 바르게 전해졌고 모든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참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 모든 성도들을 사랑하는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차별 없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도 교회 안에 많은 이단사상들이 들어와서 우리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복음의 진리를 바로 알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지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받은 이 은혜를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으로 많은 열매들이 맺히게 하고 자라게 하는 일에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