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3.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골13)

본문 : 골 2:4-5

제목 :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지난 시간에 1-3절의 말씀을 공부할 때 하나님의 비밀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교회에 오래 다닌 사람도 잘 모르는 이 하나님의 비밀을 우리는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비밀은 잘 알려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비밀을 아는 사람은 오히려 나태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입시공부를 하는 사람이 시험에 나올 문제를 미리 알고 있다면 공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문제가 나올지 몰라야 여기저기 열심히 공부를 할 것인데 이미 문제를 아는 사람은 다른 공부를 하지 않아서 합격만 했지 실력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그 비밀을 잘 모르는 사람은 이것저것 열심히 노력을 할 것입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율법을 지키려고 노력을 하고 선한 일도 많이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일까 늘 생각하면서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비밀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다는 이 비밀을 알아버리면 모든 일에 게으름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사실은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비밀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이렇게 쉽게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해 주시고 이렇게 쉽게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게 해 주시고 이렇게 쉽게 큰 은혜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면 그 은혜에 더 감격해서 더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게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되지를 않습니다.

똑바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질책을 하고 압박을 해야 겨우 열심히 하는 척이라도 하게 됩니다.

안 해도 된다고 하면 그냥 공짜로 얻을 수 있다고 하면 거저 받으려고 하지 열심히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부흥하는 교회들의 특징을 보면 목사님이 율법적인 분들이 많습니다.

율법을 지켜야 된다. 그래야 복도 받고 구원도 받는다고 가르치면서 독려하는 교회의 성도들이 그 가르침대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봉사를 하고 그래서 교회가 부흥이 됩니다.

 

부흥하는 교회의 목사님들은 대부분 행위를 강조합니다.

선을 행하고 죽도록 충성을 다해야 복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런 교회의 성도들은 복을 받으려고 애를 쓰고 열심히 행함으로 교회도 부흥을 하고 개인의 신앙도 적극적인 신앙이 됩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복음의 비밀을 가르치는 교회는 성도들도 힘이 없어 보이고 교회도 잘 성장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는데 열심히 노력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복음의 비밀을 잘 가르치지 않으면 교회가 부흥하는 데는 더 좋습니다.

그것을 몰라야 구원받기 위해서 천국가기 위해서 죽을힘을 다하여 충성을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내가 이것을 말함은”이라고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말한다는 것은 바로 앞 절의 하나님의 비밀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의 보화에 대해서 한 말을 가리킵니다.

이런 비밀은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밀을 말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런 비밀을 알면 열심을 내지 않을 것이 분명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교묘한 말로 우리를 속이지 못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에 “내가 이것을 말함은 아무도 교묘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보화에 대해서 말씀을 하는 것은 거짓선생이나 이단들이 교묘한 말로 우리를 속이려고 할 때 거기에 속아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교묘한 말’이란 ‘속이는 말’ ‘현혹시키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사실은 그런 것이 아닌데 말하는 사람이 그럴듯하게 아주 설득력이 있게 말을 해오니까 사람들이 정말로 그런 줄 알고 속아 넘어간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간 이후로 속이려는 자들과 속지 않으려는 자들의 싸움으로 계속되고 있는 것이 우리 인간의 역사입니다.

 

사탄이나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어떻게 하든지 인간들을 속여서 바른 삶을 살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인간들도 속고 속이는 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평가하실 때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것을 가장 싫어하실 것입니다.

가식적으로 형식적으로 남의 눈에 보이게만 하고 진실 되지 못한 사람을 가장 싫어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속을 볼 수가 없으니까 그냥 속아 넘어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심장폐부 모든 것을 다 아시기 때문에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을 싫어하실 것입니다.

저도 사람을 대할 때 진실 된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눈치를 보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남을 속이려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습성이 있는 사람은 아주 위험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거짓말을 더 잘합니다.

뻔한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합니다.

그 거짓말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남을 속이면서 사는 사람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우리 주변에 거짓말로 우리를 속이려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하는 말이 분명한 거짓말인지 알면서도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남을 속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기를 당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조금만 더 생각을 했으면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 아주 쉽게 분별할 수 있는 것인데 그냥 바보처럼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속이는 사람이 너무나 말을 잘 하니까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전혀 의심을 하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허무맹랑한 이야기 같으면 이 사람이 나를 속이는구나. 라고 판단을 하고 말일인데 너무나 그럴듯하게 이야기를 하니까 넘어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단들에게 넘어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한번 해 보세요 얼마나 이야기를 잘 하는지 모릅니다.

너무나 확실하게 자신만만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이 하는 말에 완전히 세뇌가 되어서 우리가 아무리 바른 말을 해도 자기들의 생각을 고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 분명히 예수님께서 재림을 하실 때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보는 가운데서 영광 가운데 오실 것이고 그 날에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심판을 받고 이 세상은 완전히 없어지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도대체 뭐라고 했는지 예수님께서 사람들 모르게 재림을 했고 재림하신 예수님을 자기들이 모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 어머니가 있다고 해도 믿고 눈에 보이는 사람을 성령님이라고 해도 믿고 예수님이 사람으로 다시 이 세상에 와서 살고 있다고 해도 믿고 별별 거짓말을 해도 다 믿습니다.

교주라는 사람이 여자와 놀아나도 믿습니다. 하고 따르고

교주라는 사람이 재물을 탐내서 집 팔아 오라고 해도 믿습니다. 하고 팔아다 바치고 참 재주들이 좋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성경에 기록된 진리의 말씀만을 바르게 전해도 사람들이 잘 안 믿는데 그런 사기꾼들 이단들에게 왜 그렇게 잘도 속아 넘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이상한 사기꾼 같은 사람들의 교묘한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하나님의 비밀을 말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거짓인지 모르고 남에게 전해서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거짓정보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검증도 되지 않은 정보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가 직접 연구해보지 않고 내가 직접 확인해보지 않고 남의 하는 말 듣고 그대로 전하거나 그런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위험합니다.

그 사람은 진짜라고 하지만 그가 알고 있는 것이 잘못일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도 있다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22절에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듣는 것은 그 말씀대로 실천하기 위함인데 말씀을 듣기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들은 대로 무엇이든지 다 된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교묘한 속임수로 우리를 속이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알면서도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를 일부러 속이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도 속고 있는 것을 잘 모르고 있으면서 본의 아니게 우리를 속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도 착각을 하고 자기 자신을 속이는 자도 있습니다.

이런 우리를 아시고 하나님께서 속아 넘어가지 않게 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의 비밀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자식의 감쳐진 보화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세상에 속이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아시기 때문에 경고를 하시기 위함입니다.

다른 것은 다 속아도 진리만큼은 바르게 알고 믿음만큼은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이 비밀을 잘 알고 마음에 깊이 새기셔서 교묘한 말로 속여도 속아서 넘어가는 자가 한 사람도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2. 질서 있게 행하는 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본문 5절 말씀에 “이는 내가 육신으로는 떠나 있으나 심령으로는 너희와 함께 있어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 중에 “너희가 질서 있게 행함과”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알게 하려는 것은 교묘한 말로 속이는 사람들에게 속아 넘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고 또 질서가 있게 행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 ‘질서’라는 말은 당시에 군대에서 쓰던 용어라고 합니다.

군에 가면 모든 것을 잘 정리정돈을 해야 합니다.

줄을 설 때에도 반듯하게 앞뒤와 양옆의 줄을 맞추어서 서야 합니다.

걸음을 걸을 때도 서로 발을 맞추어서 걸어야 합니다.

옷을 넣어 둘 때도 각을 세우고 똑 같이 맞추어서 정렬을 해야 합니다.

 

요즘 군대는 아마도 많이 변했을 것입니다.

옛날처럼 그렇게 질서 있게 살지는 않을 것입니다.

옛날 저와 같은 시대에 군대생활을 한 사람은 모든 것에 질서가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물건을 두어도 잘 정리를 해서 줄을 맞추어서 두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아무렇게나 두면 보기가 좋지를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정리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뭐든지 아무렇게나 둡니다.

물건을 쓰고 제 자리에 갖다가 두는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아무렇게나 쓰고 아무 곳에나 버려둡니다.

 

옛날 사람에게 착한 사람 부지런한 사람으로 보이는 방법 간단합니다.

뭐든지 제 자리에 반듯하게 정리하면 그 사람을 매우 착한 사람으로 봅니다.

반대로 아주 나쁜 사람으로 보이는 방법 간단합니다.

정리하지 말고 아무렇게나 두면 됩니다.

 

어떤 책에 보니까 출세를 하려면 정리를 잘해라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이 출세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정리컨설턴트라는 것이 생겼다고 합니다.

물건도 정리하고 시간도 정리를 하고 모든 것을 정리를 하면 일도 잘 되고 실수를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질서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믿는 것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지 잘 정리를 하고 신앙생활을 하면 편하고 좋다는 것입니다.

 

세상을 사는 것도 질서 있게 하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계획을 더 잘 세우고 더 질서가 있게 섬겨야 할 것입니다.

질서가 있게 잘 정리가 되면 그 질서대로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계획만 잘 세우고 정리만 잘 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입술로만 믿습니다. 믿습니다. 라고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믿음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그 은혜를 받았음을 믿는다면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실천에 옮기면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 예배를 바르게 정성스럽게 잘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나의 도움일 필요로 하는 자에게 도움을 주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믿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냥 아무렇게 교회나 드나든다고 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의 비밀을 알고 진리를 깨닫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음을 알고 믿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질서 있게 행하는 행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어야 합니다.

반듯하게 바르게 진리를 잘 이해하고 그 이해한대로의 삶을 살 때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질서가 있게 정리가 되지 않으면 또 그렇게 바르게 실천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가진 신앙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누가 조금만 이상한 말을 해도 혼란스럽게 되고 진리의 바른 길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게 됩니다.

행동에 옮기지 않고 훈련도 없이 막상 어려운 일을 당하면 바르게 행동하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질서 있게 바르게 정리정돈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진리로 무장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행동에 옮기시기 바랍니다.

아무런 행함이 없는 말만 하고 머릿속에 있는 믿음은 소용이 없습니다.

 

3. 믿음이 굳건한 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앞서 인용한 5절 말씀에 “그리스도를 믿는 너희 믿음이 굳건한 것을 기쁘게 봄이라” 라고 했습니다.

 

여기 ‘굳건함’도 ‘질서’라는 단어와 같이 군에서 쓰는 용어라고 합니다.

단단한, 튼튼한, 견고한, 흔들리지 않는 등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반석 위에 지은 집처럼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이 없이 서 있는 집처럼 굳건한 믿음을 가진 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여러 가지의 믿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병을 고치기도 하고 믿음으로 이적을 체험하기도 하고 믿음으로 선한 일을 하기도 하고 믿음으로 성공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중요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는 믿음이요 우리를 의롭게 하는 믿음이요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게 하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 이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이 그리스도의 삽자가의 보혈을 믿는 믿음이 흔들림이 없는 굳건한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흔들림이 없는 굳건한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앞의 말씀처럼 진리를 바르게 정리하고 그 말씀을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산상보훈을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지은 사람처럼 흔들림이 없는 견고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이 말하는 대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믿음 외에 다른 믿음을 더 강조하고 가르칩니다.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고 그 천국에 들어가는 문을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함에도 이 세상의 것을 구하고 이 세상의 것을 찾고 이 세상의 문을 두드리라고 가르칩니다.

 

세상에 보물을 쌓으라고 가르치고 두 주인을 섬기라고 가르칩니다.

넓은 길 큰 문으로 들어가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말에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들과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감추어진 보화를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바른 믿음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이 믿음이 흔들림이 없이 변함이 없이 굳건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통하여 하나님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게 하신 것은 우리들이 이 믿음 위에 더 강하게 서서 흔들리지 않게 되기를 원해서라고 했습니다.

 

교묘한 말로 우리를 속이는 사람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비밀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질서가 있게 행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서게 하기 위해서 이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이 복음에서 흔들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잘 정리해서 행동하는 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