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3.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벧전 44)
본문 : 벧전 4:14-16
제목 : 그리스도, 그리스도인.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이 오늘날은 많이 쓰고 있는 명칭이지만 성경에서는 오늘 본문을 비롯해서 단 세 번만 나오는 명칭입니다.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명칭을 쓴 것은 안디옥교회에서였습니다.
예루살렘에서의 교회가 베드로사도를 중심으로 수천 명이 한꺼번에 회심을 하기도 하면서 부흥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데반집사의 순교로 인해서 핍박이 시작됨을 알고 성도들이 지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해서 북쪽의 안디옥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그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안디옥교회에서 바울과 바나바가 함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르치기 시작을 했고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사람들이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기 시작을 했습니다.(행11:26)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제자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따르는 무리들이라는 좋은 의미의 이름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입니다.

그러면서도 때로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비웃고 멸시하는 이름으로도 쓰였습니다.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자 왕이 바울에게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26:28)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은 다소 무시하고 경멸하는 의미로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네가 몇 마디 짧은 말로 나를 너희들처럼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느냐는 것입니다.
내가 그까짓 말 몇 마디에 너희들처럼 불쌍한 사람이 되려고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때 고난을 받는 이름이요 부끄러움을 당할 그런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했습니다.

당시의 사회에서는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때 영광스러운 이름이라고 자랑하기 보다는 그 이름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부끄러움을 당해야 하는 이름이었음을 알게 하는 대목입니다.

오늘날도 그와 비슷한 호칭이 있습니다.
“예수쟁이”라는 호칭이 그런 뜻으로 쓰이는 호칭일 것입니다.
우리는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세상 사람들은 비웃는 호칭이 예수쟁이입니다.

사실 우리 성도들은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이름인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그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붙여준 그리스도인이라는 너무나 귀한 이름을 우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 영광스러운 이름이 이 세상에서는 때로는 욕을 먹는 이름이 되기도 하고 고난을 당하는 이름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름 속에 있는 비밀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이름을 인하여 받게 될 영광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때로는 그 이름 때문에 치욕도 당하고 때로는 그 이름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해도 그 이름을 지키기 위해서 그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살기 위해서 애를 쓰고 노력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있는 비밀과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지는 영광을 다시 한 번 생각하시고 귀하게 여기시고 자부심을 가지시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이 있는 자로다
오늘 본문 14절 말씀에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라고 했습니다.

1)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실 그리스도란 이름이 아니라 직책을 말하는 단어입니다.
우리 주님의 이름은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직책을 말할 때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란 메시아의 헬라어이며 그 뜻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메시야라고 할 때 즉 기름을 부은 자라고 할 때 왕이나 선지자나 제사장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메시아 즉 그리스도란 왕이시오 선지자요 제사장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생들에게 만왕의 왕이시오 참 선지자이시오 완전한 제사장이신 메시아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죄에서 사망에서 절망에서 구원해주실 구원자를 말할 때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4:12절에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면서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를 예수교 혹은 기독교 혹은 그리스도교라고 합니다.
우리를 구원할 주님은 예수님 혹은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에 그 이름으로 교회를 세운 것입니다.

마태복음 16:16절에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신앙고백을 토대로 교회를 세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어떤 교회는 교회를 기독교나 예수교 혹은 그리스도교라고 하지 않고 하나님의 성회라고 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이고 예수님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기독교가 거기에 들어 있다고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교회라고 할 때 구주가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이름이 들어올 수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목적이 아니라 유대교적인 축복을 추구하는 교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생각을 해야 합니다.

또 막상 하나님이라고 하면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일반 신들도 하나님이라고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합니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하나님을 믿어도 구원을 받는다고 믿기 시작을 했습니다.
불교가 섬기는 신이나 유교가 섬기는 신이나 어떤 신이라도 구원을 줄 수 있다고 믿기 시작을 했습니다. 
거기에 예수님을 통한 유일한 구원론은 이미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또 어떤 교회는 성령님의 교회라고 하는 교회도 있습니다.
성령님도 하나님이시고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도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적용시켜주시는 일이기 때문에 넓은 의미에서 성령님의 교회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성령님이라고 할 때 구원의 적용보다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기적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에 성령님의 교회라고 하는 저의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주신 유일무이한 이름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이름을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 이름으로만 우리가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이름으로만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 이름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 이름으로만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
이 이름으로만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고 천국 백성이 될 수 있습니다. 

2)치욕을 당하면 복이 있는 자로다.
치욕을 당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만 유일한 구주로 따름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비방이나 능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계실 때 세상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방과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우리도 이 세상을 살면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받고 욕을 먹습니다.

심지어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에게까지도 비방을 당합니다.
꼭 믿습니다, 믿습니다, 그래야만 되나 법을 지키고 양심을 따라 바르게 살고 좋은 일을 많이 해야 구원을 받는 것이지 어찌 만날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하느냐고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성공하고 멋있게 살아야지 지질이도 못살면서 천국, 천국 하는 것이 믿음이냐 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좀 철저하게 믿음생활 한다고 주일날 모임에 안가거나 술 한 잔 안 마시면 꼭 그렇게 해야 되냐 적당히 하자. 라고 비웃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 흔들리지 마시고 꼭 이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있는 것이 우리를 복된 길로 인도하는 것임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3)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우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이 있는데 그 복은 영광의 영이 우리 위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영광의 영 하나님의 영은 성령님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하여 치욕을 받을 때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예수님을 믿을 때 성령님이 우리와 함께 계셨지만 특별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욕을 먹고 고난을 당할 때 충만하게 역사하셔서 우리를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 때문에 욕을 먹고 고난을 당하면 힘들고 어려울 것 같지만 그럴수록 우리에게 힘이 생기고 믿음이 더 강해지는 것은 성령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특별한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2.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본문 15절 말씀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받아야 될 일과 고난을 받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욕을 먹고 고난을 받아야 하지만 다른 것 때문에 고난을 받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남의 일 간섭하는 자가 되어서 고난을 받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 살인자나 도둑질 하는 자는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혹시 그런 죄를 지은 일이 있다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신앙생활을 시작 한 사람이 다시 그런 흉악한 죄를 짓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형제를 미워하는 자나 욕을 하는 자는 살인을 하는 죄와 같다고 했습니다.
또 남의 것을 욕심내는 것도 도둑질과 같다고 했습니다.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는 '남의 것을 탐내는 사람'이나, '금지된 일 하는 자' 혹은 '밀고자'를 가리킨다. 고 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이 받는 고난은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것도,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받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런 일로 인해 고난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이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이런 죄를 지음으로 욕을 먹고 고난을 당하고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것은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욕을 먹기 보다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이런 죄 때문에 욕을 먹습니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보다 더 욕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큰 교회를 짓고 남의 교인이라도 빼앗아 와서 교회를 채워야 식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세상을 향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일보다는 어떻게 하든지 교회를 키우고 자기들끼리 잘 먹고 잘 사는 일에만 힘을 씁니다.
그래서 교회가 세워지려고 하면 드러누워서 반대를 하고 교회가 왜 이리 많으냐고 욕을 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도 예수님을 잘 믿으려 하다가 세상 사람들에게 욕을 먹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잘못을 저질러서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보다 더 욕심을 버리고 살아야 하고 더 서로 잘 지내야 하고 서로 비난하거나 서로 욕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했는데 우리가 서로 싸우고 다투어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면 안 될 것입니다.

교회의 이런 잘못된 목표 때문에 또 교회 안의 성도들의 이런 잘못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받고 교회에 등을 돌리고 사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 모아서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가지고 그들을 불러 모아서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전해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천국으로 향하게 해야 하는데 쓸데없는 이 세상의 욕심들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상처를 주고 세상으로 내어쫒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저와 여러분이 합심을 해서 그리스도의 이름 이 외에 서로를 미워하는 미움 때문에 세상의 욕심 때문에 쓸데없는 간섭 때문에 욕을 먹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욕을 먹더라고 그리스도의 이름, 십자가의 복음을 전함으로 참된 교회 운동을 전개하여야 할 것입니다.

3.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라. 
본문 16절 말씀에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구주로 나의 죄 대신 죽어주신 구속자로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정말로 귀한 호칭을 얻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 이름 속에 감추어진 비밀을 알지 못해서 조롱하는 이름으로 사용을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 이름의 비밀을 알기 때문에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할 이름입니다.

오늘날 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하고 비슷한 이름이 있는데 예수쟁이라는 이름이라고 했습니다.

쟁이라는 말은 나쁜 뜻으로만 쓰이는 말은 아닙니다.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잘 하는 사람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멋쟁이 같은 좋은 말에도 쓰이기도 하고 욕쟁이나 심술쟁이 같이 부정적인 말에도 쓰이는 말입니다.

예수쟁이란 예수님을 너무나 잘 믿는 진짜 그리스도인을 나타낼 때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세상 사람들에 의해서 너무 지나치게 예수님을 믿는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을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처럼 세상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경멸을 당하는 이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고 비난을 받고 비웃음을 당할지라도 예수쟁이, 즉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너무 지나쳐서 손해를 보고 고난을 당하는 일이 있어도 우리는 이 이름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믿습니까? 라고 물으면 예 교회에 다닙니다.
왔다가 갔다가 하지만 나일론 신자입니다.
이런 자신 없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예, 저는 확실히 예수님을 믿습니다.
저는 예수쟁이입니다.
저는 진짜 그리스도인입니다. 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된다고 했습니다.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얼른 생각하면 두 가지가 생각날 것입니다.

바울 사도를 통해서 들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일 것입니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롬1:16)라고 했습니다.

이 복음 즉 십자가의 복음은 하나님의 의의 기준이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그런데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은 사람들이 이 귀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복음이 아닌 다른 것을 따를 줄 미리 아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한 가지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할 것은 오늘 본문에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당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복음을 믿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복음이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할 소중한 것이듯이 그 복음을 믿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서 고난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강 적당히 신앙생활을 하면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고난을 받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된다고 불이익을 당할 일도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로 그리스도인이라는 그 이름 속에 주어진 영광을 생각한다면 좀 더 적극적인 그리스도인 예수쟁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 십자가의 복음을 위해서 좀 더 수고하고 좀 더 헌신하고 좀 더 희생해서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저 구경이나 하고 떡이나 얻어먹고 하는 그런 초보에서 벗어나서 교회의 구성원으로 의무를 다하고 헌신할 때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희생 그런 고난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목적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치욕을 당하신 일이 있으십니까?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영광의 영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혹시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남의 일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으신 일이 있으십니까?
그런 고난은 우리 성도가 받지 말아야 할 고난입니다.
욕심을 버리고 서로 사랑하면서 사시려고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을 하십니까?
그 이름 때문에 고난을 받으면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그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 이름의 소중함을 바르게 아시고 그 이름을 위해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