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28.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벧전 23)
본문 : 벧전 2:16-17
제목 :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거에 일본의 통치 아래서 고통을 겪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유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아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해방이 된 후에 우리나라의 처음 집권당은 “자유당”이었습니다.
자유당시절에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어려서 많이 듣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이 산에 소를 먹이러 갔다고 합니다.
산 주인이 소를 끌고 소에게 풀을 먹이러 온 사람에게 당신은 왜 남의 산에서 당신소의 풀을 먹게 합니까? 라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소 주인이 하는 말이 무슨 소리야 지금이 무슨 시대인지 몰라 자유당 시대 아니야 내가 내 자유로 소의 풀을 먹이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더랍니다.
그러자 산 주인이 그 소를 끌고 가버립니다.
소 주인이 달려오면서 왜 남의 소를 끌고 가는 거냐고 항의를 합니다.
산 주인이 뭐라고 했게요?
무슨 소리 지금이 무슨 시대인지 몰라 자유당시대야 내 자유로 소를 끌고 가는데 왜 당신이 참견이야 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자유에 대한 잘못된 오해 때문에 이런 해프닝이 많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자유란 무엇이든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자유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그런 자유에 대한 말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로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죄의 종 사탄의 종 죽음과 사망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완전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참된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유로 죄를 가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바르게 이해하고 참된 자유인으로서의 삶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1.우리는 참된 자유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자유가 있으니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자유가 없는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우리는 과거에 참 자유스럽지 못한 세상을 살았습니다.
배가 고파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어디를 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뭔가를 배우고 싶어도 마음대로 배울 수 없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이것저것 제한을 많이 받는 그런 세월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참으로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먹을 것도 많아서 마음대로 먹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나 가고 싶으면 갈수도 있습니다.
공부를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그런대로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우리가 이렇게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누가 시비를 하거나 불이익을 주지도 않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너무나 많이 보장이 되어서 사이비 이단들도 마음껏 자기들의 종교를 만들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오히려 불만인 세상을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자유란 조금 차원이 다른 자유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전정한 자유란 죄와 사망에서의 자유를 말합니다.
죄를 범함으로 사탄의 종이 되고 죄의 종이 되고 죽음과 영원한 사망의 종이 되었던 우리가 그 죄의 세력에서 자유를 얻게 된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 인간을 자기의 종으로 삼기 위해서 우리를 속여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게 만들어서 우리를 자기의 종으로 삼고 죽음으로 멸망으로 달려가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다 사탄의 종들입니다.
사탄의 종으로 있는 한 그들에게는 진정한 자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슬에 묶인 종처럼 살다가 영원한 지옥으로 멸망으로 끌려가야 하는 것이 그들의 운명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어야 참된 자유인이 되는데 사탄의 종으로 있는 한 예수님을 믿을 수도 없고 의로운 사람이 될 수도 없고 새 생명으로 거듭날 수도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유인으로 사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삽니다.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치고 삽니다.
많이 배웠다고 무엇이든지 다 아는 사람처럼 큰 소리를 칩니다.
돈이 있고 권력이 있어서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치면서 삽니다.
좋은 집에서 호화롭게 살면서 이것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고 큰 소리를 칩니다.

돈이 많으면 정말로 하고 싶은 일들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돈으로 안 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고 돈을 쫓아다닙니다.

그런데 그들이 누리는 것은 자유가 아니라 종노릇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의 종으로 죄의 종으로 죽음과 사망의 종으로 이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진리를 알아야 그 진리가 그에게 자유를 줄 것인데 
진리도 볼 수 없고 바른 길도 갈 수 없고 그저 깜깜한 암흑 속에서 죄악의 세력이 이끌고 가는대로 끌려가고 있는 것이 이 세상 사람들의 삶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것도 멀리 내다보고 사는 사람의 삶과 바로 코앞만 보고 사는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똑똑한 것 같아도 정말로 어리석습니다.
좀 더 멀리 보면 좀 더 넓게 보면 지혜롭게 살 수 있는데 바로 눈앞의 이익만 보고 사니까 실수하고 넘어지고 화내고 싸우고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에게 욕을 먹고 그러면서 사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은 더욱 그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다니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영적인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삽니다.

천국을 목표로 하면서 이 세상을 살면 즉 이 세상을 그저 지나가는 행인처럼 나그네처럼 살면 자유롭게 살 수 있을 텐데 이 세상 사람들처럼 이 세상을 영원히 살 것처럼 사니까 그들과 똑 같이 돈의 노예가 되고 욕심의 노예가 되어서 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율법의 종이 되어서 살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아직도 율법의 종이 되어서 율법에 눌려서 살고 있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이 세상의 복을 추구하면서 살던 유대인들처럼 율법에 매여서 세상 축복의 종이 되어서 살고 있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알고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된 자유가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고 참된 자유인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천국의 소중함을 바르게 알고 그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이 세상의 욕심에서 자유를 누리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 세상의 출세가 뭐 그리 소중합니까?
이 세상의 돈이 이 세상의 물질의 축복이 뭐 그리 소중합니까?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존경을 받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것이 뭐 그리 소중합니까? 
이 세상이 뭐가 그리 소중해서 평생 이 세상의 돈의 노예 출세의 노예 성공의 노예로 살고 있습니까?

지나친 욕심들을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하나님 뜻대로 살아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주시면 갖고 주님이 주지 않으시면 버리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삶입니다.

2.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라고 했습니다.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데 사용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 자유를 잘못 사용하여 악행의 구실로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우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우리를 로봇처럼 만드시지 아니하시고 선한 일도 할 수 있고 악한 일도 할 수 있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마음껏 선한 일을 하면서 영원토록 선하게 살게 하시기 위해서 그런 자유를 주셨는데 그 자유를 악용하여서 하나님께 대항을 하고 하나님께서 금하시는 악한 행동을 하여서 이렇게 타락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자유를 바르게 사용을 했더라면 인류는 이렇게 죄의 종 사탄의 종 사망의 종이 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자유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해서 이렇게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다시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하고 참된 자유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진 이 자유 안에도 그런 제한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유가 있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는 일에까지도 자유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선한 일에 바르게 사는 일에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날에 대한 자유를 주셨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처럼 안식일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날에 악한 일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자유롭게 모여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모여서 기쁨으로 모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날로 은혜를 받는 날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 자유를 주일날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것을 합리화 하는 것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먹고 마시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구약의 성도들처럼 무엇은 먹지 말고 무엇은 먹어도 되고 하는 이런 것에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통해서 죄를 짓는 일에 자유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술은 우리에게 죄를 짓는 아주 나쁜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술 때문에 바르게 살던 삶이 흐트러지고 그로 인해서 나쁜 죄를 짓게 된다면 자유하다고 해서 술을 마셔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자유로 남에게 해를 끼치거나 자기가 행하여야 할 마땅한 도리를 행하지 않아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하여 우리에게 원하시는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에 위배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 자유로 다른 사람을 욕해서는 안 됩니다.
내 권리를 주장할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 자유로 남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재산을 많이 가질 자유가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굶주리게 하고 다른 사람을 망하게까지 하면서 재산을 모아서는 안 됩니다.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해서 아무 신이나 아무렇게나 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만을 섬겨야 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섬겨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 자유가 무엇인지를 착각해서 자기들 마음대로 신을 만들고 자기들 마음대로 규칙을 정해서 신을 섬긴다고 착각을 하고 삽니다.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거기에도 바른 길이 있고 원칙이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내 자유를 행하여서는 안 됩니다.
자유에는 그만큼의 책임과 의무가 주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유를 가지고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유로 선한 일 좋은 일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 자유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3.하나님의 종과 같이 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라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참된 자유가 있습니다.
그 자유로 이 세상을 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유가 있다고 해서 그 자유로 악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 자유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종과 같이 행하면서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자유는 죄 와 사단 그리고 이기적인 욕망에서 해방된 진정한 자유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 자유로 세상에서 자기의 욕심을 채우면서 사는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사는 것이 자유를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유가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선한 일을 하지 않고 악을 행하면서 사는 것이 자우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 마음대로 아무렇게나 사는 것이 자유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사는 것이 자유를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본문 17절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은 자유인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몇 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라.
17절의 말씀은 네 개의 동사를 가지고 행동지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뭇 사람에 대한 공경, 형제에 대한 사랑, 하나님을 두려워함과 왕을 존대하는 것 이 네 가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서로 쌍을 이루는데 어떤 사람은 처음과 끝 그리고 두 번째와 세 번째가 서로 쌍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처음과 끝 즉 뭇 사람과 세상의 왕을 공경하는 것이 같은 의미이며 두 번째와 세 번째 즉 형제 사랑과 하나님 경외가 같은 의미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첫 번째와 두 번째 그리고 세 번째와 네 번째가 서로 짝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즉 뭇 사람에 대한 공경이 세상 사람들에게 대하는 것이라면 형제사랑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 행하여야 할 행동지침으로 한 쌍을 이루는 것이고
세 번째와 네 번째 즉 하나님과 왕에 대한 경외와 존경이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와 이 세상의 왕에 대한 행동지침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뭇 사람들 즉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공경의 대상입니다.
공경이라는 말은 그 가치를 인정하고 그 가치에 대해서 합당한 존경심을 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이 세상 사람들은 사탄의 종들이기 때문에 인간도 아닌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옛날에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개나 돼지 같은 짐승으로 여기던 것과 같습니다.
우상이나 섬기고 하나님을 없다고 하고 자기 마음대로 죄를 지으며 악을 행하면서 사는 사람들을 우리가 뭐가 좋다고 존경을 하겠습니까?
사탄의 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같잖게 여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성경은 그들을 존경하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합당한 예의를 표하면서 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들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고 그들 가운데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떤 가정에 가보면 교회를 잘 다니지 않는 남편을 아주 마귀새끼처럼 대하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예수님 안 믿는다는 이유로 더 이상 남편도 아니고 인간도 아닙니다.
아주 천대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관공서에 가서 공무원이나 경찰관이 예수님을 안 믿는다는 이유로 그 권위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인데 너는 사탄의 종인 주제에 왜 내 일을 막느냐는 것입니다.
주제도 모르고 왜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세상에서는 나의 남편이 되기도 하고 나의 아내가 되기도 하고 나의 부모나 나의 자녀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세상에서는 나의 감독관이 되기도 하고 나의 행동을 제한하는 사람이 되기도 하고 나의 상관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을 무시해도 되는 자유가 있지만 그 자유를 그렇게 사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고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야 할 불쌍한 사람들이지만 세상에서는 그들이 하는 일을 인정하고 그들을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나의 남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나의 아내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나의 친구이고 그가 예수님을 믿지 않지만 상관이고 또 공무원입니다.
그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면서 함께 사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의무입니다.

주안에서 한 형제가 된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이 세상의 사람들은 인간으로서 우리와의 어떤 관계 가운데서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불쌍히 여기고 살아야 할 사람들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가 된 우리 성도들은 특별히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왕 부부로 살 바엔 주안에서 한 형제가 된 부부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왕 가족으로 살 바엔 주안에서도 한 형제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마음껏 사랑하고 마음껏 존경하고 한 목표를 향해서 같은 진리를 가지고 함께 손잡고 가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이 있으면 열심히 기도하시고 또 많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저 원수 같은 것은 지옥이나 가야 해 라고 저주하지 말고 불쌍히 여기고 눈물을 흘려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왕을 존대하라.
왕을 존대하라는 말씀은 지난 주 말씀에도 있었습니다.
왕의 말이나 왕이 보낸 총독에게도 순종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질서를 세우시고 질서를 좋게 여기십니다.
이 우주의 법칙이나 우리 사람이 사는 사회에도 질서가 무너지면 엉망이 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동안에는 그 질서에 순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나 그 질서를 만든 왕을 무시해도 되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이 엉망이 되기 때문에 왕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권위를 인정하고 따라야 합니다.

그런 질서를 무시하면 결국 하나님의 권위에도 도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작은 질서 하나 지키지 못하는 아이는 부모에게 왕에게 나아가서는 하나님께도 불순종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는 단순한 존경정도로 마족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겨야 합니다.
자유가 있다고 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그 자우로 마음껏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영광을 돌리고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자유자들입니다. 죄악에서 사망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 자유를 아무렇게나 무책임하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자유로 하나님의 종과 같이 행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뭇 사람을 존경하고 형제를 사랑하며 왕을 존경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