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9.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산상보훈34)

본문 : 마 6:12

제목 :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죄 사함을 주제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도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하는 말씀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먼저 서론적으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모든 죄를 용서 받을 수가 있는데 도저히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죄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 가서도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아주 흉악한 죄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12:30-31절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과 성령님을 거역하는 것은 사함을 얻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함을 얻지 못하는 죄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도 용서를 받을 수 없고 우리가 죽은 다음에 가는 세상 혹은 우리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펼쳐지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아주 흉악한 죄가 성령님 모독죄, 혹은 성령님 거역 죄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씀하고 있는 성령님 모독죄 혹은 성령님 거역 죄가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견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성령님께서 하시는 사역과 연관해서 생각을 합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십자가를 통한 구원사역을 우리 각 사람에게 적용시켜주시는 일을 하십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진리를 알게 하시고 그 믿음을 가지게 해 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시는 일이 성령님께서 하시는 주요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죄는 성령님께서 알게 해 주시는 십자가의 복음의 진리를 거부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예수님께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을 거부하고 믿지 않거나 스스로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하는 것이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입니다.

 

 

이를 뒷받침 하는 말씀이 히브리서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히6:4-6)

 

 

십자가의 복음의 진리를 알고 그 진리가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고 성령에 참여한 바가 되고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십자가의 복음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를 알고도 이 진리를 거부하는 사람은, 이 진리를 떠나는 사람은 다시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히10:26-29)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일부로, 고의적으로)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고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는 자는 다시 용서 받지 못하고 그 벌이 막중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길이 별 볼일이 없는 것이라든지 또 그 길을 가는 것이 너무나 힘이 들고 어렵다든지 그렇다고 한다면 이 길을 가지 않고 딴 길로 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길을 가면 우리에게 너무나 엄청난 복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 영원하고 완전한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의 나라가 준비되어 있는데 이 길을 포기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무시하고 떠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또 사실 이 진리의 길을 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 같지만 정말 쉽고 행복한 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내 하고 싶은 대로 살면 행복할 것 같지만 하나님을 떠난 즉시 사탄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진짜 노예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술의 노예, 도박의 노예, 쾌락의 노예, 돈의 노예, 방탕의 노예, 무책임의 노예, 죄와 사망의 노예가 되어서 원치 않는 곳으로 끌려 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진리의 길을 가는 것은, 우리 예수님을 따라 가는 것은 참으로 쉽고 즐거운 길입니다.

이 좋은 길을 두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거짓 선생의 가르침에 넘어가서 엉뚱한 길로 가는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은 이런 용서 받지 못할 죄에서 벗어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여기 십자가 복음 아래로 들어온 사람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듣고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이미 죄 사함을 다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입니다.

 

 

1.우리가 죄인임을 진심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대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하는 기도 속에는 우리 자신이 정말로 죄인임을 고백하는 진실 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죄가 얼마나 흉악한 것이며 그 죄를 날마다 짓고 있는 연약한 인생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냥 죄인이라고 하니까 난 별로 죄를 지은 것이 없지만 그래 죄인이라고 인정해 주자 이런 마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 시간에도 죄가 무엇인지를 말씀 드렸고 또 나 자신이 그런 죄인임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별로 실감을 느끼시지 않으시는 것 같고 제 자신도 잘 설명을 해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오늘 다시 한 번 더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죄라는 말을 하마르티아(ἁμαρτἰα)라고 쓴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말의 원래 뜻은 화살을 쐈는데 그 목표에다 쏘지 못하고 옆으로 쏘거나 못 미치거나 다른 곳으로 화살이 날아 가버린 것을 뜻하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정하신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를 향하여 살지 못하고 엉뚱한데 정신을 팔고 사는 것이 죄라는 것입니다.

 

 

1)예배를 잘 드리지 못하는 것이 죄입니다.

우리는 지금 용서받지 못할 죄,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는 짓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용서 받지 못할 죄는 우리에게 없습니다.

용서를 받을 수 있는 죄 중에서 가장 큰 죄는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지 못하는 죄일 것입니다.

 

 

죄란 목표를 잘 모르거나 목표를 향하여 살지 않는 것이라고 할 때 우리 인생은 특별히 구원받은 우리 성도들의 제일가는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기 때문에 이 예배를 잘 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예배 외에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또 예배에도 우리의 삶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주일날 하나님께 나아와서 예배를 드리는 일이고 그것이 우리의 삶의 제일가는 목적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개혁주의 교회에서 가르치는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 제 1문에 다 같이 나오는 것이 있습니다.

소요리 문답에서는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이뇨?”라고 했고 대 요리문답에는 “사람의 가장 높고 가장 첫째 되는 목적이 무엇이냐?” 라고 했습니다.

그 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과 하나님을 언제든지 영원토록 즐기면서 산다는 것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의 제일가는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배를 드리는 일에 제일 순위를 두어야 합니다.

예배를 드릴 때 최선을 다해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예배를 드리는 일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늘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예배에 빠지기도 하고 인간적인 볼일을 보기 위해서 예배를 빠지기도 합니다.

 

 

예배를 드리면서도 최선을 다하지 못합니다.

딴 생각을 하기도 하고 기쁨도 없습니다.

억지로 마지못해서 시간이 되었기에 의무적으로 드릴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입니다.

 

 

2) 법을 어기면서 사는 것이 죄입니다.

죄는 불법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성경에 기록된 계명이나 규칙들을 다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국가에 대한 법들도 다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국법이 성경에 위배된 것은 지킬 필요가 없겠지만 성경을 위배하지 않는 모든 법들을 지키면서 살아야 합니다.

 

 

교통법규도 지켜야 하고 세금도 잘 내야하고 공과금들도 다 잘 내야 합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나는 하나님의 자녀야 하면서 그 특권을 너무 남용한 나머지 국가에 대한 의무들을 잘 이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 세상에 살면서는 질서를 위해 만든 법에 따라야 합니다.

 

 

어떤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를 짓는다는 권위를 가지고 불법적인 건축을 합니다.

허가도 받지 않고 용도도 마음대로 변경해서 교회를 짓고 고발을 하면 벌금을 내고 세상 사람들의 지탄을 받으면서 교회를 합니다.

합법적인 땅도 많고 합법적으로 지을 수도 있는데 불법을 행합니다.

교회는 더 법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교회를 나쁜 단체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전면허증 없이 하나님의 빽으로(믿음으로) 운전을 하는 사람

약사 면허증 없이 약을 파는 사람

의사 면허증 없이 의료행위를 하는 사람

변호사 자격증도 없이 변호사 일을 하는 사람

그렇게 국법을 어기면서도 당당하게 믿음으로 그런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엄연히 불법을 행하는 죄인들입니다.

 

 

세금을 안내는 것이 큰 죄입니다.

강호동 같이 그렇게 유명하고 인기가 높은 사람이라도 세금 좀 덜 냈다고 당장 그만 두게 합니다.

공과금 같은 것도 잘 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낼 돈이기 때문에 내가 안내면 결국 다른 사람이 더 내는 것이고 결국 남의 재산을 빼앗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이런 일에 다 깨끗하십니까?

우리 모두가 다 한 두 가지에는 잘 못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3) 어리석은 것이 죄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지혜를 구하고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면서 총명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참 어리석게도 삽니다.

 

 

멀리를 보지 못합니다. 잠깐의 즐거움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떠납니다.

말 한마디도 지혜롭게 할 줄을 모릅니다.

내가 이 말을 하면 상대방이 얼마나 상처를 받든지 잘 모릅니다.

늘 내 생각대로 내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참 많습니다.

 

 

성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우월감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잘 배려하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내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이면 내 옆에 있는 성도도 또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시면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마10:16)라고 하셨습니다.

지혜롭게 사셔야 합니다.

어리석게 세상 사람들에게 사탄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정신을 차리고 그들이 하는 말을 잘 들어야 합니다.

사방에 함정을 파고 우리를 유혹하는데 돈 욕심 때문에 쾌락의 욕심 때문에 늘 속아 넘어가고 또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인들일 뿐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는 죄들이 참 많습니다.

문제는 그런 죄의식을 가지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내가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를 알아야 간절한 기도를 드리게 될 것이고 죄 사함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2. 이 모든 죄가 사함을 받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여기까지 설교를 듣고 포기하고 그냥 가시면 안 됩니다.

제가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여러분이 죄인입니다 라고 하면서 죄를 지적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렇게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는 인생이지만 그 죄를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용서 해 주셨다는 사실을 말씀 드리기 위해서 죄를 먼저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앞서서 말씀을 드린 대로 용서를 받지 못하는 죄가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용서받지 못할 죄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또 앞으로 어떤 죄를 더 짓는다고 하지라도 예수님을 믿는 그 믿음으로 모든 죄가 이미 사함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 더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 예수님께서 날 대신 형벌을 받아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돌아가셨다는 그 믿음만 가지면 우리의 죄는 이미 다 사함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가진 우리에게 이미 최고의 법정에서 의롭다고 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의롭다고 해 주신 우리에게 다시 정죄함은 없습니다.

또 죄를 지었다고 해서 다시 기소를 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예배를 좀 잘 못 드린다고 해서 찬양을 하면서 일어서거나 손을 들지 않는다고 해서 예배시간에 좀 졸거나 빠진다고 해서 저놈 죄인이라고 쫓아내지 않습니다.

우리가 국법을 어기고 세금이나 공과금을 안낸다고 해서 우리가 가진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박탈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리석어서 남에게 속고 본의 아니게 남을 속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말을 잘 할 줄 몰라서 남을 배려하는 법을 몰라서 남에게 욕을 먹고 산다고 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이런 설교를 하면 전 좀 억울합니다.

그렇게 살면 안 된다고 용서 받았던 것 다 무효가 되고 지옥에 간다고 공갈을 치고 협박을 해야 여러분들이 좀 정신을 차리고 바르게 살려고 할 것인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미 다 용서 받았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정신을 차리고 바르게 살겠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정말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흉악한 죄를 짓고, 짓고 또 짓는데도 불구하고 이미 옛날에 지은 죄 지금도 짓고 있는 죄 앞으로 지을 죄까지 다 용서하고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을 해 주셨다면 거기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여러분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잘 됐다 또 죄짓자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고 감격하여서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죄를 다 사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진 빚을 도저히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아시고 다 탕감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믿음만 있다면 다른 아무런 조건이 없이 그렇게 해 주셨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는 죄 사함을 받은 의로운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게 되었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잘 살 수 있게 되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세상이 나를 몰라주어도

부모님이나 자식이나 형제나 친구들이 나를 무시한다고 해도 나는 가장 귀한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도는 필요합니다.

우리는 항상 죄를 짓고 살 수 밖에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용서를 다 받았으니까 이제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또 죄를 지어도 용서하실 것이니까 불필요한 기도도 할 필요가 없고 바르게 잘 살려고 노력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계명이나 법칙들은 사실은 다 우리를 위해서 만드신 것들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에게 행복이 임하는 것들입니다.

그것을 어기면 우리는 불행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 애처로워서 공부 안하는 것 용서해주고 계속 공부하지 않도록 내버려 분다면 누가 손해이겠습니까?

군인들이 훈련 받는 것 힘들어 하니까 훈련시키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전쟁이 일어났을 떼 누가 손해이겠습니까?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은 우리 자신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늘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바라보면서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해야 하고 바르게 살도록 해 달라고 하는 기도가 이 기도입니다.

 

 

잘못된 것을 알고 그것을 회개하고 다시 더 바르게 살게 해 달라는 기도가 회개의 기도요 죄 사함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서 멀어져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푸시고자 여러 규칙들을 정해 두셨는데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손해를 보는 것은 우리 자신일 뿐입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은 점점 더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 많이 받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모든 죄를 다 용서 받았지만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범죄 한 것은 용서를 구하고 더 바르게 살려고 다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이미 모든 죄를 용서 받은 우리도 이렇게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더 죄를 범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라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정말로 흉악한 죄인들입니다.

생각하는 것 계획하는 모든 것들이 죄일 뿐인 어쩔 수 없는 죄인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조건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하여 주셨습니다.

그 은혜에 그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죄를 짓습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지은 죄들을 날마다 고백하고 사함을 위하여 기도할 때 우리가 더 거룩한 삶을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