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4.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골25)

본문 : 골 4:3-4

제목 : 마땅히 해야 할 말.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

 

 

 

요즘은 사람들의 언어생활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과거에는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욕을 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들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어떻게 하든지 칭찬을 해 주고 용기를 주는 말들을 많이 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다 알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말할 줄 몰라서 아무렇게나 말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욕을 하거나 상처를 주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해서 아주 기분을 나쁘게 하는 철없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좀 교양이 있는 사람들은 말을 가려서 할 줄 알고 될 수 있는 대로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하고 기분이 좋은 말을 합니다.

일곱 살짜리 우리 시원이가 할머니 하고 공받기 놀이를 합니다.

할머니는 힘들어서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해 주는데 그것을 아는 시원이가 이렇게 말합니다.

“할머니 잘 하고 있어 바로 그거야 잘했어”

좀 잘못하니까 “이번에는 내가 일부러 훈련시키려고 어렵게 던진 거야 괜찮아 잘했어”라고 격려를 합니다.

 

나쁜 것을 보고 질책을 하는 것보다 좋은 점을 보고 칭찬을 해 주는 것이 우리의 삶에 활력을 주고 오히려 잘못을 스스로 고치게 하는 아주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하다가 보니까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칭찬을 하고 격려를 하는 것은 좋은 사람이 되게 하고 바른 길로 가게하기 위한 것인데 그냥 아무렇게나 좋은 말만하니까 정작 해주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그래서 엉뚱한 길을 가게 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곳이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곳이고 사랑하는 곳이고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좋은 말만 합니다.

 

복된 소식을 듣고 사랑의 말씀을 듣고 칭찬과 격려의 말씀을 듣고 우리의 상처가 치유가 되고 평화를 누리는 것이 교회라는 것은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주 중요한 핵심을 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마땅히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데 잘 들어보면 거기에 복음의 중요한 핵심이 빠져있습니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복음의 핵심은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그런 핵심이 빠져있습니다.

귀가 솔깃하게 이 세상에서 복을 받고 이 세상에서 성공하고 이 세상에서 사람들과 평화를 누리며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 법을 복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그런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아주 중요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의 문을 열어 줄 것을 하나님께 기도해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하는 말씀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감옥에 갇혀있지 않고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자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의 시대에도 이런 기도가 간절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 우리들의 말문을 열어주셔서 특별히 강단에 서 있는 목사들의 말문을 바르게 열어주셔서 마땅히 꼭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1.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오늘 본문 3절 말씀에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앞의 2절과 연결이 되는 말씀입니다.

2절 말씀에 기도를 계속해야 하고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하고 깨어서 정신을 차리고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그 기도의 내용을 본문이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서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지금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에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든지 변호사를 사든지 재판관의 마음을 변화시키든지 감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감옥에서 나와야 전도를 하러 갈 수 있고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기도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바른 말을 하는 것 때문에 자신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며 감옥에 있든지 어디에 있든지 상관이 없이 바른 말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전도의 문”이라는 말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성경에도 각주를 달아서 “말씀의 문”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헬라어는 “뒤란 투 로구(θύραν του λόγου)”라는 말입니다.

직역을 하면 “말씀의 문”입니다.

영어성경에서는 “door for our message”(NIV)라고 번역을 했고

또는 “door of utterance”(KJV)라고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메시지(message)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말이나 글로 전달한다는 뜻입니다.

아러런스(utterance)는 말로 표현함, 입 밖에 냄, 발언이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말로 직역을 하면 전도의 문이라고 하기 보다는 말씀의 문이라고 해야 더 정확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 문을 연다고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음을 전하는 문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문으로 생각했고 말씀으로 번역되는 로고라는 말도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어떤 사상이 체계화 된 말씀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문 즉 전도의 문이 열리게 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이 전도의 문을 말씀의 문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하는 것은 오늘날 전도가 잘못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도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해서 그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마땅히 해야 할 말 즉, 십자가의 복음을 전달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런데 전도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요즘 한국교회에 전도가 제일 중요한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전도하는 일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전도 프로그램도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말로 교회에 데리고 와서 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교회에 붙잡아 두는 것을 전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보니까 전도라는 것이 오히려 십자가의 복음과 반대되는 말을 전하는 것이 되어 버렸고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기 보다는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마태복음 2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꾸짖는 말씀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한 사람을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마23:13,15)라고 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외식 적으로는 겉으로는 잘 하는 척 하면서 말씀을 실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질책을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지 않고 세상복음을 전함으로 천국의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천국 이야기를 싫어합니다.

심지어 목사들도 천국을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천국에 가는 문을 닫아버리고 성도들도 천국에 가는 문을 닫아버린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입니다.

 

전도한다고 열심히 해서 교인 한 사람 들어오면 배나 더 지옥백성이 되게 해 버리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모습입니다.

 

오늘날 전도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전도지에 사탕 한 알 달아서 껌 하나 달아서 면봉이나 이쑤시개 몇 개 달아서 교회에 오라고 전도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커피 한잔 주면서 떡 하나 주면서 교회에 오라고 전도합니다.

 

그래서 교회에 오면 복음을 전해서 회계하게 하고 십자가의 진리를 가르쳐서 구원받게 하고 천국에 가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껌 하나 받고 떡 하나 얻어먹고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정말로 진리를 받아드릴 수 있을까요?

 

교회는 아무나 오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만 올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나 어중이떠중이 다 오게 하고 그들의 비위 맞추고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는 곳이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너는 죄인이다 너는 지옥백성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한다. 예수님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 확실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 말을 하면 사람들이 싫어합니다.

바울은 그 말을 하다가 감옥에 잡혀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그런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는 교회는 사람들이 오지 않습니다.

돈도 없고 화려한 건물도 없고 그래서 아무런 힘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도 싫어하고 성도들도 싫어하고 심지어 목사들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2.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본문 3절 말씀 다시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감사함으로 정신을 차려서 기도할 것은 하나님께서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기 전도의 문을 말씀의 문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씀의 문이 열리면 하는 일을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의 비밀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기도 하고 그리스도의 사역 안에서 나타나는 비밀을 말하기도 합니다.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아는 것이 비밀을 아는 것이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구원에 대해서 아는 것이 그리스도의 비밀을 아는 것입니다.

 

여기 비밀이라는 말은 미스테리온(μυστήριον)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신비한 비밀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말을 들어도 알아듣는 사람만 알아들을 수 있는 신비한 비밀을 미스테리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천국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면서 비유로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어찌하여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을 하시냐고 여쭈었을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대답을 하셨습니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마13:11)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비밀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이 비밀은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만 알아듣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비한 비밀 미스테리온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가 되어서 이 예수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자가 된 것에 대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 천국의 복음을 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데 설교 듣기 싫어서 교회에 안 오시는 분이나 소중하게 여기시지 않는 분이나 심지어 교회에 와서까지 딴 생각하고 주무시는 분들을 보면 애가 탑니다.

 

제가 세상 이야기나 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나 한다면 안 들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주일마다 시간마다 그리스도의 비밀 천국복음을 전하는데 듣기 싫거나 거북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제 이야기 안 듣는다고 기분 나빠서가 아닙니다.

사탄이 졸게 하고 마음을 강퍅하게 하고 딴 생각하게 해서 이 복음의 비밀을 알지 못하게 하는데 그 하수인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정말로 가슴이 아픕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도 아닌데 괜히 남들 따라서 억지로 왔다가 구경이나 하고 가는 사람일까 봐 걱정이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렇게 천국복음을 전할 때 아멘으로 받고 기쁨으로 받고 그 진리를 알고 감사하면서 기뻐하며 찬송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그것이 잘 안 되면 생각을 좀 해 봐야 합니다.

 

설교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은 설교를 들으려고 노력을 하시다가 그래도 안 되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세상에 나가서 실컷 나쁜 짓하고 재미있게 마음대로 사시다가 세상 떠나세요 그것이 덜 억울한 일일 것입니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하여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지 않고 적당히 다른 이야기를 했으면 구태여 감옥에 올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천국복음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다가 감옥에 붙잡혀 왔고 끝까지 굴하지 않고 이 비밀을 굳세게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감옥에서 나가는 일은 아주 간단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지 않겠다고만 말하면 당장이라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한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을 하고 나오는 것보다 바른 말을 하고 갇혀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런 기도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저희 할아버지 순교자 양용근 목사님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서 자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래된 일이고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자료를 보관한 일이 없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목사님께서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하시다가 일본 경찰에 잡혀가셔서 재판을 받고 복역 중이실 때 거기서도 죄수들에게 전도를 하시고 신사참배도 안 하시고 금식까지 하셔서 몸이 너무나 쇠약해지셨습니다.

 

형무소 소장이 그것을 보고 안타깝게 여겨서 회유를 합니다.

단 한마디면 족합니다.

한 마디만 하면 가출소를 시켜주고 나중에 절차를 밟아서 다시 오지 않도록 해 드릴 테니까 한 마디만 하고 나가서 치료를 받고 목회를 다시 하라고 권고를 합니다.

“금상폐하께서는 현인신이시오”라는 말에 예라고만 대답을 하시면 바로 내보내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왕이 인간이자 신이라는 말에 예라고 한 마디만 대답하면 바로 석방되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목사님은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죽는 데도요”라는 말로 거절을 하셨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 제목을 “그러면 내가 죽는 데도요”라고 잠정적으로 정했습니다.

 

예라고 대답을 하고 나가면 그것이 살길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것은 영원히 죽는 길이라고 생각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육신의 생명을 좀 더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목사들이 누가 목숨을 위협하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불행한 일입니다.

 

저도 압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들을 많이 끌어 모으고 그들이 기뻐하는 말을 해서 교회가 부흥이 되면 제 차가 좋은 차가되고 제 집이 넓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대접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는 것 잘 압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지도 아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명색이 서울 명동에서 놀던 사람이고 회사를 경영해 본 사람이고 눈치코치로 이 세상을 산 사람인데 그런 것 정도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장사꾼처럼 좋은 장소를 물색하고 빚을 얻어서 건물을 화려하게 짓고 재미있는 말로 사람들을 불러 모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여기 있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의 비밀 십자가의 복음 천국복음을 바로 전하기 위해서 여기 여러분과 함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하며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는 목사가 되게 해 달라고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본문 4절 말씀에 “그리하면 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신비한 비밀이라고 하면 점쟁이들처럼 미래 일을 예언하거나 어디로 가면 좋은지를 점쳐주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소위 신령한 목사라고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무당에게 물어보는 것처럼 뭘 물어보고 그럽니다.

그래서 교회에 그런 일 해주고 돈 받는 무당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 어떤 사이비 목사들은 자기가 지금도 하나님께 직통계시를 받는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기를 따라와야 구원을 받는다고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비밀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땅히 해야 할 말로 그 비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 부활의 복음 믿음을 통하여 얻는 구원 영원한 생명 이런 마땅히 해야 할 말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의 비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저주를 받아야 마땅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복음을 전함으로 그리스도의 비밀이 나타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미 받은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다른 복음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바울사도의 요청처럼 마땅히 해야 할 말 즉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비밀의 복음을 듣고 마음의 문이 열려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강단에 잘못된 설교들이 제거되고 참된 진리의 복음이 전파되도록 힘써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