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8.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신경20)

본문 : 요일 1:3-7

제목 :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회는 대형교회들로 인해서 복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가 되고 또 여러 가지 큰일을 행하고 교회의 세력이 막강해지게 하고 이런저런 좋은 일들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이 그렇듯이 한 면이 좋으면 다른 한 면이 좋지 않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교회의 대형화 때문에 교회의 모습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질이 되어가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대형교회의 일부 목사들이 돈과 권력과 이성문제에 휩싸이면서 교회가 일부 특정계층의 사람들에게 돈벌이의 수단으로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이 되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질이 되고 그 영향으로 많은 목회자들에게 타락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교회의 기능 중에 가장 중요한 “성도의 교제”가 없어지거나 이상한 것으로 변질되어 간다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교회는 그냥 와서 예배나 드리고 가버리는 그런 모임이 아닙니다.

서로 교제를 나누며 함께 살아가는 모임입니다.

특별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해하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어서 험한 세상에서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는 곳이 교회입니다.

 

사람들은 교회가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형교회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형교회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교회에 다니기만 하는 구경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고 해도 결국은 그 중에서 10~20%만 일꾼이 되고 나머지는 할 일이 없는 사람으로 교회에 다니기만 합니다.

 

작은 교회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본분을 다한다면 수십 명이 모여도 수백 명이 모이는 교회의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교회가 무슨 일을 하기 위해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한 마음이 되고 서로 힘을 합하여 서로 나누고 서로 교제하기 위해서 모이는 모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친밀하게 교제함으로 힘을 모아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지 일을 위해서 모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형교회가 된다는 것은 교회의 가장 중요한 것인 이런 친밀한 교제를 나누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를 믿는다고 할 때 교회의 일원이 되는 성도들의 교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믿는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친밀한 교제가 없는 것은 교회로서의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살펴보시고 교제의 중요성을 알고 교회 안에서 서로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과의 교제로 성도라는 신분을 가지게 됩니다.

사도신경은 거룩한 공교회를 믿는다는 고백 뒤에 그 교회의 일원인 성도의 교제를 믿는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번역에는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라고 번역을 했습니다.

 

 

1)서로 교제해야할 대상은 성도입니다.

아무나 교제하라는 것이 아니라 성도끼리 서로 교제하라는 것입니다.

성도이기 때문에 서로 교제를 나누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는 이 세상 사람들과 구별이 된 특별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특별한 사람인 거룩한 무리들과 서로 교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성도인 우리가 서로 교제를 하기 전에 우리가 성도의 신분을 가져야 교제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사람이 누구와 교제를 나누면서 사는가가 참 중요합니다.

교제의 대상이 나쁜 사람이면 나도 나쁜 사람이 되어갑니다.

교제의 대상이 원망과 불평의 사람이라면 나도 원망과 불평의 사람이 되어 갑니다.

교제의 대상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이라면 나도 그런 사람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누구와 교제할까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의 교제 대상은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과 교제를 해야 합니다.

성도도 아닌 사람과 교제할 필요가 없고 성도가 아닌 사람과 교제를 하다가는 나 자신도 성도가 아닌 사람처럼 행동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2)성도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성도가 누구인가라고 할 때 예수님을 믿는 사람, 교회에 다니는 사람,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사는 사람, 거듭난 사람, 이런 저런 조건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하는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요 거룩한 무리인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요한이 기록한 글입니다.

사도요한이 요한복음을 기록하고 그 말미에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를 구원할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여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함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요한은 요한일서를 기록한 목적을 오늘 본문 3절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라고 했습니다.

사도요한이 보고 들은 바를 우리들에게 전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함”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리는 사귐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난주에 교회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교회란 정말로 특별한 사람들이 모이는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엄격하게 구별이 되는 특별한 신분을 소유한 것이 교인이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특별한 신분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정말로 이 세상 사람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엄청나게 다른 거룩한 신분입니다.

 

그 엄청난 신분인 거룩한 무리 즉 성도라는 신분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 왔다가 갔다가 하는 것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과 교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바르게 알고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사람으로 어떤 은혜를 베푸셨는지를 바로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이룸으로 그 거룩한 신분인 성도가 되는 것입니다.

 

 

3)하나님과의 사귐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우리는 요한일서 강해설교를 들으면서 요한일서의 주제가 “완전한 사귐 충만한 기쁨”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힘들고 어렵게 때로는 원망도 하고 불평도 하면서 억지로 하는 것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사귐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교회에는 왔다가 갔다가 하지만 하나님과 교제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교제를 나누어야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인데 남들 연애하는 것 구경만하고 다니는 사람처럼 깊은 교제를 나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바르게 안다면 우리는 그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누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 우리에게 참된 기쁨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종이나 하인처럼 대우하시지 않으십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시거나 충성을 강요하는 분으로 알고 가까이 하기를 싫어합니다.

사람들은 우리 하나님을 우리가 조금만 잘못을 해도 엄하게 벌을 내리시는 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가까이 하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대우해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친구이시면서 우리의 신랑이 되시면서 우리와 한 몸을 이룬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몸이요 뿌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연결이 되지 않으면 생명을 얻을 수도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성경말씀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귀한 책입니다.

성경을 읽으시면 우리 하나님이 얼마나 좋으시고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이왕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시려면 하나님을 더 잘 아시고 하나님과 더 가까이 나오시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교제를 누림으로서 참된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성도들과의 교제로 성도다운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교제를 나누어야 할 대상은 성도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특별한 신분을 가진 사람들은 우리끼리 교제를 나누면서 살아야 합니다.

성도의 생활 즉 신앙생활은 성도의 교제에서 시작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제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코이노니아(κοινωνία)라는 단어입니다.

친교(felloship), 교제, 합동, 참여, 구제, 동정, 사귐으로 번역이 되는 말입니다.

교제라는 말은 단순히 사귀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전 사도신경 번역에서는 이 말을 “교통”이라는 말로 번역했습니다.

교제라는 말보다 더 좀 강한 의미의 말이기 때문인데 우리의 언어에서 교통이라는 말은 잘 안 쓰기 때문에 교제라는 말로 번역을 한 것 같습니다.

 

교통이라는 말은 서로 간에 막힌 벽을 허물어서 서로 오가는 사이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편지가 오고가고 소식이 오고가고 서로 왕래를 하고 하는 것을 교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차들이 오고가는 것을 교통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 소통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부모 자식 간에 소통이 안 되고 백성과 정부 사이에 소통이 안 되어서 사이가 나빠지고 서로 불행해집니다.

 

성도 간에 교제라는 것은 서로 말이 통하고 서로 마음이 통하고 서로 왕래를 하고 서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히 교제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가깝고 더 친밀하고 더 많은 것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1)교제의 목적은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를 누림으로 충만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우리 성도간의 교제도 기쁨을 누리기 위함입니다.

 

오늘 본문 4절 말씀에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를 해야 하고 성도와 서로 교제를 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디 즐거운 일이 없는가 하고 즐거운 일을 찾아다닙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친목회도 만들고 함께 취미생활도 하면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 성도들은 이 세상에서 별로 즐거워할 것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부분의 즐거움은 성도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일시적으로는 즐거운 것 같지만 그 즐거움의 뒤에는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거짓된 즐거움입니다.

술을 마시면 즐겁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합니다.

잘못된 이성 관계는 당시에는 즐거움이 되겠지만 그로인한 후유증은 엄청난 것입니다.

마약이나 도박 같은 것들은 순간적으로 쾌락을 느끼게 하지만 사람들을 절망으로 이끄는 무서운 것들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세상의 일시적인 쾌락을 따를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합니다.

그 즐거움이 우리 성도들과의 교제에서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2)교제의 방법은 빛 가운데서 행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5절 말씀에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고 교제하는 하나님은 빛이시라고 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는 어두움이라고는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우리도 빛 가운데서 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6절 말씀에는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라고 했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하면서 어두움에서 행하면 거짓말하는 사람이고 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7절 말씀에는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서 행할 때 사귐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빛 가운데서 행하는 것이 성도간의 교제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교제는 어두움 속에서 행하는 교제이지만 교회에서 성도간의 교제는 빛 가운데서 행하는 교제라는 것입니다.

 

여기 빛은 진리를 말하는 것이고 진리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리가 되십니다.

성도 간에 나누는 참된 교제는 진리 안에서 나누는 교제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누는 교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고 서로 나누는 것이 진정한 교제입니다.

내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서로에게 고백하고 나누어줌으로 서로가 교제를 나누고 서로가 기쁨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교제입니다.

 

사람들은 교회에 와서 세상 것들 자랑하기에 바쁩니다.

세상의 부귀영화 세상의 권력 세상의 지위와 명예 세상의 즐거움들을 자랑하려고 합니다.

우리 집에는 금송아지가 있고 내가 왕년에는 꽤 잘나갔던 사람이라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이런 세상의 자랑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를 깨트리는 아주 나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랑은 내가 지금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자랑은 내가 지금 하나님의 은혜의 언약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 기쁨을 서로 나누는 것이 성도의 교제입니다.

 

 

3)교제를 위해서 필요한 자세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과의 사귐은 참 어려운 것입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행동을 하면 교제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성도간의 교제에 있어서도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교제에 있어서 제일 필요한 것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랑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자기주장을 내세우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만나기 싫어합니다.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성도들과 교제하기를 싫어하는 것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교만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 때문에 교만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나의 자랑거리가 못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만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다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교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는 하나님과 교제의 통로이고 사람들과의 교제의 통로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있을 때 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이 있는 사람은 점점 더 하나님과도 멀어지고 사람들과의 사이도 멀어집니다.

사탄은 원망과 불평하는 마음을 타고 들어와서 사람의 사이를 가르고 하나님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합니다.

 

교제에 있어서 또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입니다.

마음의 문을 열 때 서로 교통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교제할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오셨으면 여러분의 마음을 여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께 내 속마음을 말씀 드리십시오.

성도들과도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를 하십시오.

서로에게 있는 좋은 것들을 함께 나누시고 또 어려운 것들도 함께 나누시고 위로를 받으십시오.

 

남남처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처럼 그냥 왔다가 가 버리면 신앙생활이 힘들어집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식사도 나누고 함께 활동도 하면서 친밀한 교제를 나누셔야 됩니다.

 

세상은 너무나 험하고 우리 인간은 너무나 나약한 존재입니다.

혼자 있으면 쓰러지기 쉽고 혼자 있으면 유혹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교회를 이루고 함께 하면서 교제를 나누고 있는 것입니다.

함께 손을 잡고 함께 위로하면서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함께 나아가는 것이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교회를 믿습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는 우리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

하나님 교제하면서 성도들과 교제하면서 진리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천국까지 가야합니다.

성도 간에 친밀한 교제를 나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