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6.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산상보훈38)

본문 : 마 6:13

제목 :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선한 일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선한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선한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입니다.

선한 사람들끼리 선한 일만 하면서 사는 것이 장차 우리가 가서 살게 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우리가 지금도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면서 살고 있지만 이 세상에 살고 있는 한 우리도 악한 일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육신적으로 악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육신이 늘 건강하고 힘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허약한 체질을 가진 사람도 있고, 가끔은 병원에 가야할 만큼 아프기도 하고, 때로는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을 해도 소용이 없는 중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구거나 사고로 평생을 불구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악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해야 하고, 사별을 하기도 하고, 가정이 파탄이 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배반을 당하기도 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도 하고,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힘든 인생을 살아야 하기도 하는 힘든 일들이 우리 앞에 많이 있습니다.

 

 

마음의 악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늘 선한 생각만 하면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판단을 잘 못하기도 하고, 말을 잘 못하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사람은 그 마음이 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악한 마음을 가지고 일부러 남에게 피해를 끼치려는 것은 아닌데 세상을 살면서 잘못되어진 경험 때문에, 배우지 못함 때문에, 훈련이 되지 않은 것 때문에, 본의 아니게 남에게 피해를 줍니다.

내가 하는 말, 내가 하는 행동이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오히려 싫어하게 하고 오해를 하게 하는 악한 마음의 상태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악한 세상에서 살지 않고 선한 일 좋은 일만 있는 영원한 하나님나라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가 그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서 선한 환경에서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악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그냥 어차피 악한 세상인데 참고 살다가 천국에 가면 되지 라고 포기를 하고 살 것인가 아니면 조금이라도 더 선한 삶을 살기 위해서 노력을 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도 점점 더 선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전점 더 거룩한 삶 점점 더 성화되는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육신적인 삶이 또 영적인 삶이 더 선해지고 거룩해 지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기도에도 다만 악에서 구해달라고 하는 기도가 포함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기도의 뜻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그렇게 기도해서 선한 삶을 살아보자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1.악에서 구하시옵소서.

여기서 "악"이란 말은 "악"과 "악한 자"로 번역이 가능한 말입니다.

악은 죄로부터 나온 악을 말합니다.

죄의 악으로부터 구원해 주옵소서라는 말입니다.

악한 자란 사탄, 마귀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사탄 마귀의 악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 주옵소서라는 말입니다.

 

 

우선 악에서 구하시옵소서라는 말로 생각을 해 보겠습니다.

죄로부터 나온 이악한 일들에서 우리를 구원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론에서 살펴본 대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선한 일들 보다는 악한 일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육신의 고통, 정신적인 고통,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악한 생각들, 이런 악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1)악의 출처를 알아야 합니다.

악은 죄에서 나오고 죄는 사탄의 유혹 때문에 왔습니다.

사탄이 죄의 원흉이지만 사실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죄를 지은 것은 우리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악은 우리 자신들의 죄 때문에 생긴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육신의 질병들이 다 죄에서 나왔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했을 때 우리 모든 인류는 병들고 늙고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아프기도 하고 늙어서 쇠약해져가고 결국은 죽게 된 것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악한 생각들도 다 우리의 죄로 온 것입니다.

지나친 욕심, 교만, 나태함, 이기심, 미워하는 마음, 이런 악한 마음들도 다 죄로 타락하고 오염된 마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악한 일들도 결국은 죄에서 온 것입니다.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나게 되고, 부모님을 잃기도 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공부도 많이 못하고, 밥 먹고 살기 어려운 형편에서 사는 것도 결국은 우리의 죄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런 악들이 과거의 우리 조상의 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죄 때문에 오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 우리 스스로 지은 죄 때문에 오는 악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들을 함으로서 건강도 더 악화되고 생활도 더 어려워지고 마음도 더 악해지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들을 만나면 악한 현실에 놓이게 되면 다른 사람 원망하면서 불평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의 죄 때문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당하는 고통이기 때문에 불평할 필요가 없고 그렇지 않고 나 자신의 잘못 때문에 오는 어려움이라면 나 자신을 원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형편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여러분의 주변 환경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선한 것 보다 악한 것들이 더 많으면 내가 아직도 죄 속에서 살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2)악을 선용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선한 분이시라면 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에 악이라는 것이 존재하도록 허용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악은 절대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고 선한 일만 있게 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그 뜻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로봇처럼 만드시지 않으시고 우리가 스스로 판단하고 선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을 주시기 위해서는 그 반대의 악이 있을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하게 살기를 위하셨지만 우리 스스로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악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말 잘 안 듣는 아이들이 나쁜 짓을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꼼짝 못하게 묶어두면 됩니다.

기둥에다가 밧줄로 묶어버리면 무슨 수로 나쁜 짓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부모의 마음으로 어떻게 아이를 묶어두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하게만 살게 하시려고 하면 그런 자유를 없애버리고 로봇처럼 명령에 복종하고만 살도록 만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렇게는 하시지 않고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악을 통하여 우리에게 선한 것을 주시려고 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악한 환경들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심으로 더 나은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선지서나 역사서들을 통하여 또 모든 구약성경의 말씀들을 통하여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타락하여 죄에 빠졌을 때 하나님께서는 주변의 강대국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벌을 내리시고 그 벌을 통하여 깨닫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주변의 패권 국가들은 늘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되었음을 봅니다.

앗수르나 바벨론이나 페르시아나 헬라나 로마 등 강대국들을 동원하여 이스라엘을 침공하게 하고 전쟁에 이기게 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그들도 망하게 함으로서 그들이 전쟁에 이기게 하신 것은 순간적은 징계의 도구로 쓰셨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몽둥이로 이스라엘을 치고 나서 그 몽둥이를 꺾어버리심으로 그들이 이긴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연단시키셨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질병이, 때로는 실패가, 때로는 여러 가지의 고통들이 우리 앞에 악으로 나타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잔병치례를 많이 하는 사람이 오히려 장수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늘 건강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고 병원에 출입을 하면서 치료를 하기 때문입니다.

몸이 아픈 것은 치료를 하라는 신호입니다.

뭔가 잘못되어 있으니까 운동을 하든지 식사조절을 하든지 약을 먹든지 치료를 해서 건강해지라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어려우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노력을 하라는 것입니다.

돈이 없어서 불편한 것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돈 벌라고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돈이 없어서 밥을 굶어보고 돈이 없어서 사람들에게 망신을 당해본 사람은 열심히 노력을 해서 그런 어려움에서 벗어납니다.

가정형편이 정상적이지 못해서 불행을 경험해 본 사람은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저는 어려서 저에게 처해진 형편이 불행한 삶인 줄만 알고 늘 주변 사람 원망만 하고 살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정말 좋은 형편을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그런 어려움들이 더 노력을 하고 더 공부를 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형편이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 “젊어서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어려움 그런 고생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악한 형편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셔서 좋은 것을 주십니다.

 

 

3)악에 머물러 있는 것은 죄에 머물러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어려서 아버지가 몽둥이를 가지고 때리면 도망을 가지 않고 그대로 맞고 있었습니다.

도망을 가 버리면 덜 맞았을 텐데 때리려면 때려보세요 하고 고집을 부리고 앉아 있다가 더 많이 맞은 것입니다.

 

 

악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연단시키기 위한 징계의 몽둥이라고 하면 몽둥이가 내려칠 때 얼른 잘못했다고 빌든지 몽둥이가 닫지 않는 곳으로 도망을 가야 합니다.

뭐를 잘했다고 거기서 맞고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잘못 체벌을 가했다가는 큰일이 나니까 뭐라고 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잘 타일러보지만 그 때만 예예하고 지나가면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뭐라고 하면 나만 나빠지니까 별로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악한 곳에 빠져 있다는 것도 알지 못하고 더 악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맙니다.

 

 

요즘 성도들도 옛날처럼 조금만 잘못하면 당회를 열어서 치리를 하고 징계를 하면 좀 나아질지 모르지만 그랬다가 다 도망을 가 버리니까 뭐라고 말도 못합니다.

스스로 깨달을 때까지 내버려 두니까 참 악에서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누가 뭐라고 잘못을 지적해주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 뭔가 충고를 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은 칭찬만 하고 살기 때문에 진정한 충고는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여러분 주면에 악한 일들이 많이 있다면 자신의 잘못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악한 현실에서 빠져나오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개선해야 합니다.

그런 노력들을 하면서 이 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제 힘으로는 다 못합니다.

이악한 형편에서 건져주시옵소서. 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2.악한 자(사탄)에게서 구하시옵소서.

악을 악한 자로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악한 자는 사탄을 말합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악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정말로 악한 일은 이 사탄의 유혹 때문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 사탄의 유혹에서 건져달라고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베드로전서 5장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벧전 5:8-9)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면서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빼앗긴 사탄이 그 졸개 마귀를 시켜서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다시 자기 종으로 만들어서 함께 지옥으로 멸망으로 가게 하려고 배가 고파서 우는 사자처럼 정신없이 두루 다니면서 그 대상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아무런 죄도 짓지 않고 정말 바르게만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유혹하는 결정적인 죄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를 멸망으로 빠지게 하는 결정적인 죄는 짓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마귀들은 지능지수가 엄청 높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150정도 되면 천재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마귀들 아이큐를 재어보았는지 아이큐 1000이 넘는다고 합니다.

아주 영리하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기질, 우리가 좋아하는 것, 우리의 약점 모든 것을 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장 연약한 부분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해 올 것입니다.

 

 

우리 자신도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압니다.

그 연약한 부분을 붙잡고 늘 조심하고 또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 연약한 부분에 마귀가 틈을 타지 못하도록 조심을 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다 욕심이 있습니다.

음식에 대한 욕심 이성에 대한 욕심 물질에 대한 욕심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 욕심 자체가 없는 사람은 정상적인 사람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그 욕심이 좀 지나친 사람은 마귀의 유혹을 받게 됩니다.

성적인 유혹을 가지고 접근을 해 옵니다.

잠언서에 보면 남자들은 여자를 정말로 조심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삼손이 여자 때문에 당했고 다윗도 여자의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이성적인 사랑에 정직해야 합니다.

순간의 실수 때문에 인생을 망치고 공든 탑을 무너지고 가정이 깨어집니다.

 

 

돈에 욕심이 강한 사람도 마귀에게 쉽게 넘어갑니다.

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버리고 하나님을 등집니다.

헌금하는 것 때문에 시험이 들어서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쾌락의 욕망이 강한 사람도 마귀에게 쉽게 유혹을 당합니다.

도박, 사행성 오락, 투기, 술, 마약, 재미있게 보이는 많은 것들을 동원하여 우리를 유혹합니다.

 

 

사람들에게는 다 교만한 마음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교만한 마음은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마음이고 하나님께서는 가장 싫어하는 마음입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정직한 사람이 말하는 것을 잘 듣지 않습니다.

자기가 제일 잘나고 제일 많이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그런 교만한 사람들이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다가도 사기꾼들이나 이단들이 하는 말은 참 잘 듣습니다.

그 사람들은 교만한 마음을 맞춰주면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살살거리면서 칭찬도 해주면서 마음을 잘 맞추어 주는 척하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똑똑한 것 같은 사람들이 속아 넘어가기를 잘 하는 것은 그런 교만한 마음이 있기 때문이고 마귀가 그 교만한 마음을 잘 이용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마귀가 주는 유혹 때문에 짓는 죄들은 우리에게 아주 치명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가정이 파탄되게 하고, 모든 재산을 잃고 길거리에 나서게 하고,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하고 결국에는 신앙도 잃게 만들어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의 백성의 자리에서 떠나게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신앙을 빼앗아가려고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교회에 오지 못하게 만들려고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와도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도 형식적으로 드리게 만듭니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고 그저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척하게 만듭니다.

주님을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진리 안에서 행하지도 못하게 하고, 이 귀한 예배 시간에 주님의 임재하심에도 들지 못하게 합니다.

 

 

이렇게 귀한 은혜를 받고서도

이렇게 귀한 주님의 교회에 왔다가 갔다가 하면서도

이렇게 귀한 진리의 말씀을 늘 들으면서도

이렇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교만 때문에 그 잘난 자존심 때문에 그 욕심 때문에 하나님께 나 자신을 드리지도 못하고 진정으로 감격하지도 못하고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장악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아직도 여러분의 마음을 붙잡고 있도록 여러분이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없으면

이런 귀한 자리에 진정 감사가 없으면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고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하려는 마음이 없으면

여러분의 마음을 마귀에게 빼앗긴 것은 아닌지 한번 점검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악한 자에게서만큼은 나를 구원해 주옵소서.

이 사탄의 유혹으로 빠진 이 죄악에서 날 구원해 주옵소서.

비록 이 세상에서 선하게 좋게 살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비록 이 세상에서는 남들처럼 호화롭게 살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만 이 마귀가 가져다주는 이 죄악에서만큼은 날 구원해주옵소서. 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사탄의 유혹이 있는 세상입니다.

어쩌다가 우리는 유혹에 넘어가기도 하고 죄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인 죄는 짓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흉악한 죄에는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을 믿고 섬기고 의지하고 따라가는 이 일에서만큼은 떠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다만 사탄이 주는 이 죄악에서만큼은 우리를 구원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