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산상보훈43)

본문 : 마 6:19-21

제목 :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오늘 본문 말씀은 목사들이 흔히 헌금을 많이 내라고 권고할 때 많이 쓰는 본문입니다.

그래서 새해부터 이런 본문을 가지고 설교를 하니까 목사가 돈이 좀 필요한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귀를 닫아버릴 수 있는데 그렇게 오해를 하지 마시고 설교를 잘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은 비교적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재벌도 없고 갑부도 없이 그냥 보통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형편에 비하면 헌금들을 많이 하셔서 작년 한 해도 별 어려움이 없이 선교도 하고 복지도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에게 헌금생활 좀 더 잘하시고 더 충성하세요. 라고 설교할 마음이 없습니다.

이미 여러분은 잘 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어려운 가운데서도 헌금생활 잘 하시는 성도님들이 정말 잘 살고 있다고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헌금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늘 감격하는 사람입니다.

돈이 없으면 살수 없는 세상에 살면서 목숨의 일부와도 같은 헌금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늘 감격해합니다.

가끔은 교회가 헌금을 하지 않아도 운영이 되는 교회가 될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교회 생활이 기쁘고 즐거워야 되는데 헌금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그런 우리에게 위안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

우리의 마음이 이 세상을 향해 있지 않고 하늘을 향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늘을 향해 있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꼬박꼬박 헌금하시는 여러분을 우리 주님께서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시고 위로를 받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늘 본문 19절 말씀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이 성경이 기록될 당시 사람들은 화폐제도가 오늘날처럼 이렇게 잘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금이나 은이나 또 소중한 물건들을 보물처럼 여겼습니다.

또 은행도 없고 금고도 없어서 마땅하게 보관할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물이 생기면 땅을 파고 거기 묻어놓았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비유로 천국에 관해서 말씀을 하시면서도 이런 땅 속에 감추인 보화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마13:44)라고 했습니다.

 

재물을 많이 모아가지고 그것을 땅을 파고 감추거나 창고 깊은 것이 쌓아두니까 좀이 생겨서 갉아먹고 동록, 즉 철을 부식시키는 것 때문에 녹이 슬고 썩어나가고, 도둑이 구멍을 뚫고 들어와서 훔쳐간다는 것입니다.

 

또 당시에는 전쟁도 많아서 피난 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감쳐놓은 사람이 갑자가 죽으면 이 보물이 엉뚱한 사람의 차지가 되고 말더라는 것입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아 기독교인은 재물을 모아서는 안 되는구나 특별히 저축을 해서는 안 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본문의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온 오해입니다.

 

물론 성경에서 재물을 많이 모아야 한다. 그것이 복이다. 라고 말씀을 하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속에는 자연스럽게 그런 욕심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그런 욕심을 주셨습니다.

욕심이라는 것은 우리 인생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욕심이 없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정상적으로 마음이 작동하지 않는 뭔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쉬운 예로 식욕이 없는 사람은 병든 사람입니다.

밥을 먹어야만 사는 것이 인생인데 밥을 먹기 싫어한다면 뭔가가 고장이 난 사람입니다.

 

인생이 타락을 하면서 그 욕심이 변질이 된 것이 문제입니다.

그 욕심이 지나쳐서 필요이상의 것들을 가지려고 과욕을 부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욕심이 지나쳐서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불법을 행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9-10) 라고 했습니다.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해로운 욕심에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그 해로운 욕심이 파멸과 멸망으로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나친 욕심 즉 해로운 욕심으로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탐내는 자는 믿음에서 떠나 근심으로 자기를 찌른다고 했습니다.

 

이와 같이 변질 된 욕심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게 되면 돈을 사랑하게 되고, 일만 악의 뿌리가 되고, 믿음에서 떠나게 되는 아주 위험한 것이 됩니다.

 

이런 변질된 욕심 지나친 욕심 의 피해 때문에 욕심을 나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욕심 자체는 좋은 것이고 그 욕심을 따라 바른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기독교인들이 돈이 일만 악의 뿌리야 그래서 나는 돈을 싫어해 라고 하면 신앙이 좋은 것 같지만 그로 인해서 오는 피해들을 생각하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고린도후서 12:1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요 부모가 어린 아이를 위하여 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물론 이 말은 부모가 어린아이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쓴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말씀 중에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고 또 그 재물을 모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쌓아 둔다는 말도 저축하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서 쌓아 둔다는 말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들을 모아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쌓아 둔다는 말의 한자어 중에 사장(死藏)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물을 유용한 곳에 활용하지 않고 넣어 두거나 묵혀둔다는 말입니다.

쌓아 둔다는 헬라어가 여기에 가까운 말입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해서 가족들의 삶을 위해서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저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도 없는 것을 욕심 때문에 쌓아놓고 쓰지도 못하는 재물을 말하는 것입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는 말씀은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지나친 욕심을 가지고 불법을 행하는 것을 금하는 말씀입니다.

쓰지도 못할 만큼 많은 재산들을 자신도 못쓰고 남도 못쓰게 사장시켜놓는 것을 금하는 말씀입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재물을 모으시고 그 재물을 유용하게 쓰셔야 합니다.

지나친 욕심 때문에 불법을 행하면서 재물을 모아서 아무도 못쓰게 사장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땀 흘려 모은 재물들이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해서 선한 일을 위해서 잘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쌓인 재물과 보화가 최상의 것이 아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탐욕 때문에 불법을 행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재물이 그리스도인에게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풍족히 소유해야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적은 것에도 만족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본문 20절 말씀에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으라고 하면 헌금을 바치면 하늘나라에 저축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세상에서 재물을 쌓는 것은 남 좋은 일 하는 것이고 헌금하여 하늘에 쌓으면 나중에 내 차지가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런 뜻이 전혀 없다 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꼭 그렇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보물이 꼭 금전적인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또 헌금이 하늘에 저금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도 바른 생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둔다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처럼 이 세상의 일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생각하면서 하는 모든 선한 일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산상보훈의 말씀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예수님의 가르침들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나라에 소망을 두고 지금도 하나님 나라에서 살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의 지침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가르치심이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사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이 될 것입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마음이 청결하고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이런 일들은 보물을 땅에 쌓는 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보물을 하늘에 쌓는 자들은 이런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물을 하늘에 쌓는다는 것은 이런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의 삶을 사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살인만 하지 않으면 법을 지키는 줄로 알지만 그러나 보물을 하늘에 쌓는 사람들은 화를 내거나 욕을 하거나 미련한 놈이라고 놀리는 것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지만 그러나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은 오른뺨을 때리면 왼편도 돌려 대고 속옷을 가지고자 하면 겉옷도 벗어주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원수를 미워하지만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들은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보물을 땅에다가 쌓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삶을 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삶을 바른 삶으로 알고 사는 사람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입니다.

 

디모데 전서 6장에는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는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딤전6:17-19)라고 했습니다.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는 사람이 보물을 하늘에 쌓는 사람과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보물을 하늘에 쌓는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부자가 되어서 마음을 높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하나같은 소망은 부자가 되어서 떵떵거리면서 살아보는 것입니다.

부자들은 대부분 교만합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남의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남을 배려하지도 않습니다.

교만이 하늘에 닿아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짜 멋있는 부자가 되려면 그런 교만한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잘난척 해보고 자랑이나 해 보려고 부자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 부를 가지고 가족을 부양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 사용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입니다.

정함이 없다는 말은 불확실하다는 말입니다.

재물은 불확실합니다.

재물은 내가 소유했다고 해서 늘 내 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재물은 있다가도 없어질 수 있고 없다가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불확실한 재물에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은 늘 불안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많이 있으면 많이 있는 대로 걱정입니다.

은행에 넣어두면 해킹하는 사람들이나 보이스피싱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되어서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주식을 사거나 부동산에 투자를 해도 잘 못하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걱정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은 더 걱정입니다.

내일은 무엇으로 먹고 살까? 내년에는 어떻게 살까? 늙으면 어떻게 살까?

늘 걱정을 하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돈 벌어놓은 것 없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십시오.

없는 돈 생각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사는 것이 평안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곧 나오겠지만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십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6:26-27)라고 하셨습니다.

 

 

3)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송구영신예배를 통하여 말씀을 드렸지만 우리는 뭔가를 행하여야 합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면 그 인생이 비참해집니다.

일은 꼭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해야 몸도 건강하고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나이가 들면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으로 시달립니다.

비교적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지 않는 사람 시간이 많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립니다.

우리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몸이 알아차리고 근력이 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기억력도 없게 만들고 근육도 힘이 없어집니다.

그냥 있는 것보다 뭔가를 하는 것 참 중요한 것입니다.

 

뭔가를 하되 그것이 선한 일이면 더더욱 좋습니다.

선한 일을 하면 마음이 기쁘고 몸도 힘이 생깁니다.

우울증이 올 기회가 없어집니다.

 

나누어주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나에게 있는 것이 작은 것이라고 해도 그것을 나눌 때 큰 힘이 됩니다.

돈이 없으면 시간으로 몸으로 봉사하고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내년부터 우리 청소년 공부방 아이들에게 저녁식사를 해 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동센터는 재정도 나오고 일꾼도 있으니까 쉬운데 청소년 공부방에는 재정도 없고 일꾼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돈을 내야하고 누군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장차 우리 교회를 짊어지고 나갈 일꾼을 양성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선한 일을 하고 선한 사업을 하고 나누어주기를 힘쓰는 것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우리에게 더 많이 나누어 줄 수 있게 해 주시고 우리에게 상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4)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입니다.

꼭 무엇을 하고 무엇을 바치는 것만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너그럽게 대해주는 것이 하늘에 보화를 쌓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꼭 돈을 주거나 선물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를 알아주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해주는 것이 돈보다 선물보다 더 좋은 것입니다.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 주고 사랑으로 너그럽게 대해주는 것처럼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마음이 따뜻하고 부드럽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는 것이 보물을 하늘에 쌓는 일입니다.

 

 

3.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본문 21절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헌금을 많이 하는 것보다 선한 일을 많이 하는 것보다 우리의 마음을 원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외모로 판단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앞에서 구제나 기도나 금식에 대해서 말씀을 하실 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이었습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 우리의 마음속을 보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보신다고 하니까 이 더러운 마음을 어떻게 하나님께 보여줄 수 있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실 것입니다.

나도 내 마음을 보면 한심한데 하나님께서 내 생각과 나의 모드 것을 다 아신다면 얼마나 실망하실까 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운 생각이 드시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깨끗한 마음을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스스로 깨끗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게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이 죄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 모든 것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상한 마음을 원하십니다.

상처받고 고통당하는 상한 심령 그대로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냥 지저분하지만 있는 마음 그대로를 하나님께 내어놓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보시고 이해해 주시고 긍휼히 여기시고 치료해 주시고 보호해 주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죄악된 마음을 가지고 그래도 선을 행해 보겠다고 애쓰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받아주신다는 것입니다.

완벽하지 못해도 선을 행하려고 하는 그 마음을 귀히 보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헌금을 바치거나 선을 행하거나 충성스럽게 일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께 득이 되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행할 때 우리의 마음이 그곳으로 따라가기 때문입니다.

 

헌금을 드릴 때, 충성을 할 때, 선한 일을 할 때, 우리의 마음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보물이 있는 그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보물을 땅에 쌓아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이 그것에 있게 되는 것이고 우리의 마음이 하늘에 즉 하나님께 향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림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동안도 선한 일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보물을 하늘에 많이 쌓는 귀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