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8.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228)

  본문 : 행 19:20-22

  제목 :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20.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21.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10월 31일은 종교개혁 50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교회들이 종교개혁주일로 지키기도 하고 특별한 설교를 하고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초교파적으로 전국의 교회들이 광화문에 모여서 특별 기도회를 합니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특별히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가결하고 동참했음을 깊이 회개하고 순교자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주제로 기도회를 한다고 합니다.

 

  종교개혁의 정신은 결국 칼빈이나 루터가 주장한 바울이 전한 그 복음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중세시대의 교회가 바울이 전한 그 복음 즉.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그 복음을 떠나서 행함으로 의롭게 된다는 다른 복음을 전하고 그 행함을 내세워서 교회가 재물을 챙기고 타락했습니다. 타락한 중세교회에 맞서서 개혁자들은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외치며 잘못된 교회를 개혁했습니다. 우리교회는 철저하게 개혁자들의 외침을 따라 바른 복음을 전하고 따르는 개혁주의 교회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할 때는 개혁주의거나 개혁주의가 아니거나 별 구별을 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해석하여 설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본문이라고 해도 서로 반대되는 해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하는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개혁주의 목회자로 목회를 하게 된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부도 개혁주의 신학을 따르는 신학교에서 공부를 했고 책도 개혁주의자들의 책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냥 무작정 개혁주의자들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 제가 강해설교를 하면서 성경들을 잘 살펴보았을 때 성경의 핵심은 개혁주의 자들의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주로 설교를 많이 했던 서신서들은 개혁주의 교리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로마서는 칼빈이나 루터가 이 서신서를 연구하고 가르치다가 깨닫고 종교를 개혁했기 때문에 개혁주의 사상이 잘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살펴보고 있는 사도행전도 후반부에 와서는 로마서와 주요 서신서들을 기록한 바울이 중심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바울이 서신서에 기록한 그 복음을 세계만방까지 전파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개혁주의 관점에서 성경을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한 바울이 앞으로의 선교계획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교 최종의 목적지를 로마로 정하고 있음을 봅니다.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작정을 하고 예루살렘에 갔다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교의 제목을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로 정했습니다. 바울이 로마를 최종 목표로 정하는 과정들을 살펴보고 교훈을 받는 것이 오늘 설교의 목적입니다.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본문 20절에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라고 했습니다.

 

  21절에 사도바울이 차후의 선교계획을 세우면서 “이 일이 있은 후에”라고 했습니다. 그 “이 일”이 20절의 말씀처럼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은 일을 말합니다.

 

  우리가 지난 몇 시간을 통해서 주의 말씀이 힘이 있게 흥왕하게 된 과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주의 말씀이 흥왕하게 된 이유는 첫째로 우상숭배의 헛됨을 알게 되고 하나님만이 참신이심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이적을 행한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이 누구신지 바울이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는데 그것을 바르게 알고 나서입니다. 그리고 셋째는 그 사실을 아는 것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회개하였습니다. 회개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였습니다.

 

  공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회개하는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동안 마술을 행하던 사람들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던 마술 책을 다 모아서 불태워버렸습니다. 마술 책들을 다 불태워버림으로 그동안 자신들의 마술이나 무당 짓이 거짓되고 헛된 것임을 사람들 앞에 알리고 자신들은 그런 거짓된 삶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바른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하나님나라를 확장하고 복음이 온 세계에 퍼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주의 말씀 즉, 주님께서 알려주신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힘을 얻고 흥왕하여 세력을 얻게 하였습니다.

 

  교회의 역사를 보면 교회의 부흥은 이런 회개운동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미국교회의 부흥도 이 회개운동으로 시작했고 우리나라교회의 부흥운동도 이 회개운동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교회가 시작될 때 새벽마다 성도들이 교회에 와서 울었습니다. 그 회개의 눈물이 지금의 부흥한 교회를 이루게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교회가 힘을 잃고 퇴보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은 주님의 말씀 즉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힘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강단마다 힘 있게 외쳐져야 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사라지고 다른 복음이 외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때에 다시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과거에 신사참배에 동참했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한다고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신사참배에 동참한 선배들의 죄를 회개하기 보다는 우리 자신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외치지 않고 변질된 다른 복음을 선포하고 있는 이 참담한 죄악을 먼저 회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사참배도 흉악한 죄이지만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도 못지않게 저주받아야 할 흉악한 죄라는 것을 알고 회개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일들이 ‘운동’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다 같이 모여서 회개하는 것이 행사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행사를 치르며 공적으로 회개하는 것으로 끝이 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 개인 한사람, 한사람이 진정으로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른 진리의 말씀을 붙들고 바른 신앙으로 주님을 따랐는지를 살펴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맨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으면서 그 복음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고 살지 못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냥 옛날 살던 대로 살면서 세상 따라 살고 교회만 왔다 갔다 해서는 그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진정한 회개가 없이 진정한 돌이킴이 없이는 신앙이 자라지 않습니다.

 

  이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고도 그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지 못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고도 예수님의 이름을 높이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아직도 세상 욕심에 눈이 어두워서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충성하지 못하고 헌신하지 못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이런 진정한 회개가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날 때 여러분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더욱 힘을 얻고 여러분의 삶을 흥왕하게 할 줄 믿습니다.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본문 21절에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라고 했습니다.

 

  앞에서 살펴 본대로 사도바울의 에베소 지역 선교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회당에서 가르치고 또 두란노 서원에서 가르쳤습니다. 그로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교회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특별한 능력을 주셔서 그가 쓰던 손수건이나 앞치마만 환자 에게 얹어놓으면 병도 낫고 귀신도 쫓겨나갔습니다. 미신을 섬기던 무당들까지도 다 항복을 하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선교활동을 하였으면 이제 거기 머물면서 교회당이나 크게 짓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이나 받으면서 남은 생애를 마쳤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거기서 머물지 않고 또 다른 선교지에 갈 계획을 세우고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마게도냐로 아가야를 거쳐서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로마까지 가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로마에서 당시 땅 끝이라고 생각한 스페인까지 갈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런 계획을 세웠지만 그 계획대로 그대로 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순서가 바뀌기도 하고 이루어지지 않는 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이 이루어졌을 때 그가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누린 것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꿈이 이루어져서 그가 로마에 가게 되었을 때 그는 죄수의 몸으로 끌려가야 했으며 결국 로마에서의 삶은 감옥살이와 사형을 당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로마행이 그런 비극으로 끝난 것은 아닙니다. 바울의 복음전파로 인해 당시 최강국이었던 로마의 심장부에 복음이 전파되었고 후일 그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언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울 한 사람의 선한 꿈을 통해서 엄청난 일이 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또 신앙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것이 이런 꿈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꿈, 비전, 희망, 소망 이런 것이 있어야 됩니다. 이런 꿈이 없는 사람은 그냥 세월만 보내는 사람이고 이런 꿈이 있는 사람은 보람 된 삶을 사는 것이고 열매가 있는 상급이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흑인 인권운동에 앞장섰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명연설 제목을 여러분이 기억하실 것입니다. 세계를 바꾼 명연설의 제목이 “I Have a Dream”이었습니다. “I have a dream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서 과거에 노예로 살았던 부모의 후손과 그 노예의 주인이 낳은 후손이 식탁에 함께 둘러앉아 형제애를 나누는 날이 언젠가 오리라는 꿈입니다.” 이 한 사람의 꿈을 통해 그 꿈을 사람들에게 알림으로 인해 오늘날 그 꿈이 이루어져 흑인이나 백인이나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이 쯤 된 사람이 잘 아는 혼성그룹 아바가 부른 “I Have a Dream”이라는 노래도 있습니다. “난 꿈이 있어요/ 부를 노래가 있어요/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죠/ 당신이 동화 속 이야기의 경이로움을 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미래를 꿈꿀 수 있어요.” 비록 원대한 꿈은 아니더라도 내 삶 속에서 좀 더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살 수 있는 꿈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힘이 들고 어렵다고 해도 꿈이 있으면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유명한 디즈니랜드를 만든 월트 디즈니라는 사람의 명언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꿈꿀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도 있다.” 우리 아동센터에 늘 걸려 있는 슬로건입니다. 소망이 없이 사는 아이들에게 꿈을 가지게 해 주자는 뜻으로 이 표어를 걸어두고 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별로 큰 꿈을 가지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전쟁 후 어려운 시절을 살았기 때문에 늘 먹을 것이 걱정인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닭다리를 잡고 뜯어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결혼해서 처갓집에 갔는데 농사를 지으면서 닭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장가온 신랑을 보니까 너무 야위어서 갈 때마다 닭을 삶아주셨습니다. 닭고기는 실컷 먹었습니다. 제 살이 닭살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소고기 뒷다리 잡고 뜯는 꿈을 꿀 것을…….

 

  청소년 시절의 꿈은 어머니가 해 주는 밥을 먹고 아버지가 주시는 학비를 가지고 학교에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그런 부모님의 혜택으로 학교에 다니지는 못했지만 그 꿈이 이루어져서 공부의 끝인 박사학위까지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을 가지고 사십니까? 우리는 세상의 그런 꿈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나라의 소망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끝난 후에 영원한 천국 완전한 하나님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이 세상에서 살면서 해야 할 꿈도 하나씩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이왕이면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위해서 내가 꼭 해야 할 목표를 하나씩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 꿈을 이루는 과정이 비록 힘이 들고 어렵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기꺼이 해야겠다는 거룩한 꿈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그 꿈이 이루어짐으로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주안에서 기뻐하게 되는 꿈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저는 목회자가 되면서 몇몇 꿈을 가지고 목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바른 설교를 하는 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바른 설교를 듣지 못하여서 엉뚱한 것을 신앙이라고 믿고 엉뚱한 길로 가고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꿈을 따라서 바른 설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복음을 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해서 죽어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양식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작은 저의 꿈이 여러분에게 주일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고 여러분의 영원한 생명을 살리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는 것이 우리의 제일 되는 신앙고백인데 예배의 의미도 모르고 형식적으로 예배에 참석하여 구경만 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바른 예배가 무엇인지를 알리고 바른 예배를 드리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또 하나의 꿈이 있습니다. 순교를 각오하고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고 외쳤던 바울처럼 어렵고 힘들지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복음을 전파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본문 22절에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는 원대한 꿈을 말하고 난 후에 그 꿈을 위해서 작전을 펴고 하나하나 실천을 하고 있음을 봅니다. 로마도 보아야 된다고 하면서 바로 로마로 출발을 한 것이 아니고 기회를 보면서 에베소에서 더 머물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냥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도와서 복음을 전하던 충성스런 일꾼을 먼저 마게도냐로 보냈습니다.

 

  막연히 꿈을 꾸고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기다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바울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 해나가고 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꿈이 그냥 헛된 꿈이 아니라 꼭 이루어지는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려운 길도 마다하지 않고 갈 수 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사소한 욕심들을 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꾸는 꿈이 너무나 위대한 꿈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제가 설교를 하면서 크게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설교를 했습니다.

  하나는 진리를 바르게 알고 신앙생활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바른 자세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잘 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철저히 회개하고 돌이키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소망을 가지고 살자는 것입니다. 꿈을 가지고 목적을 가지고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서도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자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가 가진 거룩한 꿈을 이루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 선한 꿈이 이루어지도록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