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2.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203)

본문 : 행 16:11-15

제목 :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11.우리가 드로아에서 배로 떠나 사모드라게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압볼리로 가고 12.거기서 빌립보에 이르니 이는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요 또 로마의 식민지라 이 성에서 수일을 유하다가 13.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15.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사도행전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을 해서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파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소아시아 지방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아메리카에서 아시아로 계속 서진하였습니다. 그 복음이 근 2천여 년이 지난 후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오게 되었고 그 복음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왕성하게 전파되는 이 특별한 시기에 우리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우리들에게 놀라운 기적입니다.

 

  이런 오랜 세월 동안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살펴보면 어느 때나 어느 곳이나 그냥 우연히 쉽게 복음이 전파되지 않습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조정을 하시고 특별한 사람들이 복음이 전파되는 일에 사용이 됩니다. 이런 말씀을 대하면서 먼저 우리가 이 귀한 복음을 듣게 되고 이 위대한 믿음을 갖게 된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베풀어주신 은혜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잘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는 다니지만 그 복음의 중요성을 잘 모르니까 엉뚱한 것을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옛날 시골에는 수도가 없고 동네에 우물이 몇 개 있어서 그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먹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면 더러운 잡탕물들이 우물에 들어가서 오히려 그 우물물을 마실 수 없게 만들어버립니다.

 

  오늘날 우리가 말씀의 홍수 속에서 삽니다. 여기저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설교를 하고 성경을 가르칩니다. 그런데 사실 복음을 바르게 전하는 설교나 성경공부는 흔하지 않습니다. 거짓선생들이, 잘못된 신학을 배운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설교들이 복음과 다르고 오히려 복음과 반대방향의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이 왜 이 귀한 복음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지 왜 엉뚱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는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바른 복음을 듣고 바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주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심

 

  본문 13-14절에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성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14.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라고 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을 드린 대로 바울 일행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고자했는데 성령님께서 유럽으로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바울이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바울 일행이 배를 타고 유럽으로 건너와서 유럽의 첫 관문인 네압볼리라는 항구에 도착을 하게 되고 육지로 좀 더 들어가서 빌립보지방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빌립보를 마게도냐의 첫 성이라고 했는데 아마도 당시에 그 지방에서 제일 유명하거나 큰 도시였던 것 같습니다. 빌립보는 지금의 그리스에 속한 도시로서 유럽지역의 첫 교회가 설립된 곳이고 바울이 쓴 빌립보서 즉 빌립보교회에 보내는 편지로 유명한 교회가 세워진 곳입니다.

 

  바울 일행이 빌립보에 도착했을 때 기대와는 달리 참으로 망망했습니다.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환상을 보고 왔는데 그 환상에 보인 사람은 없고 아무도 그들을 반가이 맞이해주지도 않습니다. 어디에 가서 복음을 전할 만한 곳도 없어서 며칠 동안을 여기저기 배회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뜻밖에 성 밖에 가서 거기 있던 여인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그 중에 루디아라고 하는 여인을 만나서 복음을 전할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빌립보는 당시 로마의 지배하에 있는 도시였습니다. 그곳에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지만 회당을 세울 수도 없었고 마음대로 모여서 하나님께 기도드리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도시 외곽으로 나가서 기도를 드려야 했고 안식일이 되면 성 외각을 흐르는 강가에 모여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주로 여자들이었는데 바울은 이 안식일 모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 모임에 참석한 루디아라는 여인에게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그 여인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바울이 전한 복음을 알아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1) 특별히 준비된 루디아

  루디아라는 여인은 유럽지방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고 그의 집이 빌립보지방의 첫 기도처소가 되었고 빌립보지방에 복음을 전하는 전진기지가 되었습니다. 그 루디아가 특별히 준비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이 특별히 착하고 좋은 일을 많이 하고 똑똑하고 뭔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사람으로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와는 반대되는 사람이었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특별히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두아디라 시에 사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두아디라는 유럽이 아니고 소아시아에 있는 도시입니다. 나중에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에 하나가 이 두아디라에 세워졌습니다. 유럽에 와서 유럽 사람들을 전도하려고 했는데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한 아시아 사람이 거기에 와서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자기 자신만 예수님을 믿은 것이 아니라 유럽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크게 쓰임을 받았고 나중에 고향에 돌아가서 두아디라에 교회가 세워지는 일에도 일조했을 것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말은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은 아니면서 하나님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고 진리를 알고 하나님을 섬긴 것이 아니라 그냥 많은 신들 중에 한 신으로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신으로 섬기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 복음을 더 잘 들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이런 잘못된 지식들이 하나님을 바로 알고 섬기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전에 섬기던 잘못된 종교관들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그저 세상 복이나 주시고 몸이나 아프지 않게 해 주시는 분으로 알기 때문에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녀는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색 옷감은 자주 빛을 내는 옷감으로 당시에는 귀한 고급 옷감이었습니다. 그녀의 고향인 두아디라가 상업의 도시였고 이 자색 옷감을 생산하는 도시였기 때문에 고향에서 하던 장사를 유럽까지 와서 확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지 이익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려고 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지 이익을 위해서 하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직업에 속합니다. 장삿속을 가진 사람들이 목회를 하면 교회가 이익추구 집단이 되게 만들고 장삿속을 가진 사람들이 교인이 되면 세상 복을 받는 것이 교회에 다니는 목적이 되어버립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농사일을 하는 사람들 보다는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업을 하고 영업을 해야 됩니다. 그러나 그런 상업적인 것이 신앙에까지 교회에까지 침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가 교회되는 일을 방해하고 참된 신앙을 가지는 일에 방해가 된다는 것입니다.

 

  루디아의 이런 출신성분을 살펴볼 때 그녀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일만한 선한 것을 가지지 않았고 오히려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이고 하나님께서 그녀를 복음이 전해지는 곳으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복음이 전해지는 이곳에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곳에 여러분이 있었다면 여러분이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다른 복음 잘못된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 있었다면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 잘못된 복음을 듣고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

 

2) 주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주심

  하나님께서 그녀를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 와있게 하시고 바울의 발걸음을 그것까지 인도해 주신 것도 아주 특별하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녀가 복음을 듣고 있을 때 성령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듣는다고 다 그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복음에 있는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역사 하실 때 성령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고 믿을 수 있는 마음을 주실 때만 바른 믿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보았지만 루디아에게는 복음을 믿고 따르기 보다는 부정적인 눈으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더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방인이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그냥 자신을 보호하는 신으로 알고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장사를 하는 장삿속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그날 거기 기도하는 것에 온 것은 하나님께 기도를 하기 보다는 여인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 여인들에게 자주 옷감을 팔기 위해서 와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본문을 자세히 분석을 해 보면 그녀가 복음을 한 번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 번에 걸쳐서 복음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이 귀에 들리지도 않았고 그 복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녀의 마음을 열어주실 때 비로소 복음의 진리를 알게 되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복음이 전파되는 자리에 앉아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으시면 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을 바르게 믿지 못합니다.

 

  오늘날 우리들의 마음에도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부정적인 것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순수할 때는 그래도 쉽게 복음을 받아들였지만 마음이 복잡해지고 온갖 죄악된 것들이 마음을 장악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이기가 참 어렵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다 타락하여 죄악 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있습니다. 그 타락한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탄이 주는 탐욕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대부분이 잘못된 신관을 가지고 있고 자기 이익을 위한 이기주의를 가지고 있고 교만하고 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두고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남들 보기에 교회에 다니는 것 같고 예수님을 믿는 것 같지만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믿음일 뿐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듣고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실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령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서 깨닫게 하실 때만 가능합니다.

 

  제가 목회를 한지도 꽤 오랜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설교를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우리교회에서 오랫동안 함께 제 설교를 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설교를 들으면서 알게 모르게 신앙관이 많이 바뀌었을 것입니다. 저는 설교에 대한 것은 많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늘 바른 설교를 하고 늘 여러분들이 잘 알아듣는 설교를 하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입니다. 최근에 와서 더 깨닫는 것은 그런 저의 노력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무리 바른 설교를 하고 재미있는 설교를 한다고 해도 그것이 백퍼센트 여러분에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낍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없으면 주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주시지 않으시면 그런 노력이 별로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설교 준비와 함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옵소서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고 깨달을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어서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엄청난 자리에 매주 와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믿지 못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이렇게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영양실조에 걸리다니요? 이렇게 좋은 보약을 앞에 놓고 병들어서 죽다니요? 안줘서 못 먹고 없어서 못 먹어서 탈이 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고서도 바른 믿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이고 정말로 불쌍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의 눈을 열어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보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의 귀를 열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열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게 하소서 하나님 이 십자가의 복음이 나의 믿음이 되게 하소서. 이 귀한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본문 15절에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루디아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그녀의 행동을 간단하게 한절에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와 그 집이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복음을 듣고 깨달은 후에 그녀 자신만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집안 모든 식구들이 다 예수님을 믿게 하고 함께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복음을 믿는 믿음은 너무나 귀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만 믿고 따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자기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이 이 복음을 믿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즘은 가족 간에 사랑이 옛날과 달라서 좋은 것이 있어도 가족과 나누지 않고 자기 혼자만 누리는 사람도 혹 있다고 합니다. 로또 복권이 당첨이 되면 가족도 다 버리고 혼자 가지고 도망을 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나누어가져도 줄어드는 것이 아니고 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것입니다. 또 로또 복권정도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좌우 하는 아주 귀한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함께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은 자녀들이 부모님 말을 안 듣는 시대이기 때문에 자식이라도 어쩔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어떻게 하든지 이 신앙을 물려주도록 해야 합니다.

 

  바울과 그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강권하여 모셨습니다. 그냥 단순히 집에 모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을 복음의 전진기지로 삼게 했습니다. 거기가 기도처소가 되고 거기서 교회가 시작되게 했습니다. 유럽에 복음이 전파되게 하는 일에 쓰임 받는 장소가 되게 했습니다. 바울과 그 일행은 그 집을 시작으로 유럽지역에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 일을 함에 있어서 강권하면서 했다고 했습니다. 의무적으로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자진해서 강권해서 그 일에 헌신했다고 했습니다. 그런 헌신의 힘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루디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배려로 복음을 듣게 되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세례를 받았고 그녀의 집에 바울 일행을 머물게 함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하게 쓰임을 받았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복음을 듣게 되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귀한 믿음을 우리의 가족에게도 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전도하고 선교하는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