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0.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172)
  본문 : 행 13:20-23 
  제목 :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0.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요즘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는 지금부터 약 3-4천여 년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연대를 알 수는 없습니다. 그냥 대략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서 나와서 애굽에서 살다가 다시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살게 된 그 세월을 약 450년이라고 했습니다. 그 450년을 가나안 정복부터 다윗 왕 때까지로 계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시기도 대략적으로 450여년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시대의 시작부터 다윗 왕까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후 일천여년이 지난 후에 오시는 예수님까지 언급을 하고 있지만 다윗 왕의 통치 시기까지 언급하고 그 후손으로 예수님께서 오셨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0절 말씀에 기록된 사사시대의 형편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사’(士師, judge)란 ‘다스리다’, ‘재판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 구약시대에 선지자, 제사장, 왕직을 겸한 막강한 지도자를 말합니다.

 

  가나안 땅을 정복한 여호수아가 죽고 난 이후부터 사울 왕을 세울 때까지  약 350년간 이스라엘을 다스렸던 지도자들이 사사입니다. 구약성경 사사기에 이 사람들의 활약상이 자세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사사들을 대략 12명으로 보고 활약을 많이 한 여섯 명의 대사사와 비교적 활약이 적은 여섯 명의 소사사로 나눕니다. 여섯 명의 대사사는 옷니엘(삿3:7-11), 에훗(3:12-30), 드보라(4~5장), 기드온(6:1~8:32), 입다(10:6~ 12:7), 삼손(13~16장)을 말합니다. 여섯 명의 소사사는 삼갈(3:31이하), 돌라(10:1,2), 야일(10:3-5), 입산(12:8-10), 엘론(12:11,12), 압돈(12:13-15)을 말합니다. 이 외에도 바락(삿4:6-22)이라는 사람까지 사사에 넣어 13사사로 간주하기도 하며, 사무엘도 사사로 간주하고 사무엘의 두 아들도 사사로 호칭했기 때문에 이들 모두 합하면 16명이 됩니다. 오늘 짧은 시간에 이 사사들의 면면을 다 살펴볼 수는 없고 대략 시대적인 상황과 우리가 받을 교훈만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 후에 사사를 주셨더니 

 

  본문 20절에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라고 했습니다. 여기 그 후란 여호수아가 죽고 난 그 후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우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배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죽은 후에 사사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렸습니다. 그 사사시대가 사무엘 선지자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신학자들은 사사시대의 특징을 “불순종, 심판, 회개, 구원”으로 봅니다. 계속해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을 주변 국가들을 통해서 심판하시고 그 심판을 견디기 어려워서 회개를 하면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사사를 세워서 그들을 구원해주신다는 것입니다.      

 

1) 불순종


  사사기 2장에 여호수아가 죽고 난 이후의 이스라엘 사람들의 형편을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곧 그들의 주위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라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삿2:11-13)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것은 우상 숭배이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가장 악한 일이 우상숭배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선택하여 따로 세우고 특별한 은혜를 베푸신 것은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백성들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을 우상 섬기는 곳에서 불러내서 따로 세웠고 그들이 우상숭배의 본거지인 애굽으로 내려가서 그들의 종이 되었을 때 기적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탈출시키셨습니다.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다시 들어가게 하실 때도 우상을 섬기는 가나안 사람들을 모조리 다 죽이심으로 우상숭배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여호수아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아놓고 신신당부를 한 것도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고 한 것입니다. 너희들이 애굽에서 섬기던 신을 택하든지, 가나안 땅에 이방인들이 섬기는 신을 택하든지, 오직 하나님만 섬기든지 선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직 하나님만 섬기고 우상숭배를 하지 말 것을 간곡하게 당부를 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죽고 난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그 약속을 어기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데,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지금 그들 앞에서 그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바알이나 아스다롯 같은 신을 섬기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비슷하게 선하고 의롭고 그들을 도와주는 신이 있으면 그들을 섬기라고 하겠지만 순 가짜 신들은 그것도 그들을 유혹하여서 악하게 만들고 멸망 길로 달려가게 하는 사탄의 졸개들을 신이라고 따르는 것을 보고 정말로 안타까운 마음이셨을 것입니다.
    
  사시기를 읽어보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이 이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니라”(삿3:12, 4:1, 6: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여”(10:6) 제가 자세하게 끝까지 체크하지 못했지만 이런 말씀이 계속 반복됩니다.

 

  악을 행하고 벌을 받고 회개하고 구원을 받고 난 후에 또 다시 악을 행하고 벌을 받고 하는 것이 계속해서 반복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벌을 받고 고생한 그 사람이 다시 똑 같은 악을 행하였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 후손들이 조상들이 지은 죄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버지께 아버지의 경험담을 듣고 교육을 받았을 것입니다. 너희들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훈계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것인지 그 결과로 받는 벌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직접 경험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또 그 전철을 밟아서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께서 제일 악하다고 보시는 것이 우상숭배입니다. 다른 죄들은 쉽게 용서를 하시지만 우상숭배만큼은 반드시 심판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우상숭배는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우리도 창조하시고 수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데 그런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사탄의 편에서고 사탄의 졸개들인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지 말아할 악한 일은 배신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나를 사랑하고 은혜를 베푼 사람을 배신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악한 일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이나 가족을 배신하는 것이 큰 죄로 여기는 것은 그들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를 낳아주시고 나를 길러주신 부모님을 배반하는 것은 큰 죄악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것을 배신으로 보시고 가장 큰 죄악이라고 하시며 그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신 심판을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아주 무서운 심판이었습니다. 그저 육신이 좀 아프고 하던 사업 좀 잘못되고 이런저런 불행한 일이 닥치고 하는 그런 정도로 심판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사기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넘기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하지 못하였으며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곧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것과 같아서 그들의 괴로움이 심하였더라,”(삿2:13-15)

 

  이스라엘 주변에는 이스라엘을 시샘하는 민족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이스라엘을 쳐서 자기들이 빼앗긴 땅을 되찾으려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지켜주시고 전쟁에 이기게 해주셔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하니까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배반하고 대적자들의 편이 되어주심으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노략하는 자의 손에 넘겨 주사 그들이 노략을 당하게 하시며” “또 주위에 있는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넘기시매”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니”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신데 이렇게 비참하게 사랑하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신다는 것은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이며 얼마나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악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변의 원수 같은 나라들의 편이 되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비참하게 죽게 하고 전쟁에 패하게 하고 그들의 노예가 되게 하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진노의 심판입니다.

 

3) 회개


  이스라엘 백성들 회개를 하는 것을 보면 좀 시원하지가 않습니다. 진심으로 자기들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를 말씀드리고 다시는 그런 죄를 절대로 짓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고 금식을 하든지 재를 둘러쓰고 앉아서 회개를 하든지 해야 될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통을 당한 후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라고만 했습니다. 사사기 10장에만 한번 이렇게 회개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라고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를 고백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회개는 하나님 힘듭니다. 살려주세요 라고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얼른 사사를 세워서 그들을 구원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너무 사랑하셨기 때문에 회개의 시늉만 내면 얼른 그들을 고통에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회개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고 살 수는 없습니다. 세상이 죄와 너무나 가까이 있기 때문이고 우리의 마음이 타락한 마음을 가지고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가능한 한 죄를 짓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며 하나님께서 악하게 생각하는 우상숭배의 죄는 절대로 짓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은 죄들에 대해서 얼른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킬 때 이왕이면 바른 회개를 해야 합니다. 징계를 당하기 전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징계를 당하지 않고 최후의 심판까지 그냥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죄를 짓고 뭐가 잘 안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 자신을 살피고 회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잘 살피지 못합니다. 자신이 주인공이고 자기가 하는 일은 다 옳은 일이라고 착각하고 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 받는 것만 좋아하지 말고 진실 되게 충고해주는 사람들의 말도 들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다 착각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잘못은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주변에서 나의 잘못을 말해주는 사람을 고맙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회개를 할 때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뭘 잘못했는가를 확실히 알고 그 잘못에 대해서 고백하고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겠다고 다짐을 해야 합니다.

 

4) 구원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실 때 사사들을 등용하여 사사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사사기에는 사사들을 통한 구원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워 그들을 구원하게 하시니 그는 곧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라”(삿3:9).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를 세우셨으니 그는 곧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왼손잡이 에훗이라”(삿3:15).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전쟁에 패해서 이방나라에게 종살이를 하고 있는 것에서 구원입니다. 사사를 세워서 그들을 무찌르고 다시 해방된 나라 자유로운 나라가 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이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사들을 세우신 것 같이 예수님을 구원자로 세우시고 사사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에서 구원해 주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심판의 자리에서 구원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인간들을 통한 구원은 그들이 다시 죄에 빠지게 하고 또 심판을 받아야 하고 또 회개와 구원이 반복되는 것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완전한 구원이고 영원한 구원입니다.

 

 

  우리가 받을 교훈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일어난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 특별히 성경에 기록하신 역사들은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그 시대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진리이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사사시대의 여러 이야기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주는 교훈이 많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그냥 그 시대에 얼어난 그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로 들으면 안 됩니다. 사사시대의 악한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를 이렇게 구원해주셨는데 그 구원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또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사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의 모습임을 알아야 합니다.

 

  사사기에서 좀 특이할만한 기록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시험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구원해주셨는가를 아는 사람들은 비교적 하나님을 잘 섬겼지만 그런 전쟁을 알지 못하는 백성들은 하나님을 잘 믿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시험하신다는 것입니다.

 

  사사기 3장 1절에서 4절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들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을 시험하려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블레셋의 다섯 군주들과 모든 가나안 족속과 시돈 족속과 바알 헤르몬 산에서부터 하맛 입구까지 레바논 산에 거주하는 히위 족속이라 남겨 두신 이 이방 민족들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이르신 명령들을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더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사는 원주민들을 다 죽여서 없애라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지 못하고 여기저기 원주민들을 남겨두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용인하시고 넘어가신 것은 그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시험하시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을 옆에 두고도 그들과 종족을 섞지 않고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따라 섬기지 않는가를 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바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이방인들과 혼인을 하고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겼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많은 악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간을 높이며 하나님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거꾸로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온갖 우상들을 하나님 보다 더 소중히 여기며 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우리 곁에 남겨두신 이유는 우리를 시험하시기 위해서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우리가 진정으로 이 세상의 모든 것보다 하나님을 더 사람하고 섬기는가를 시험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앞에 있는 고난들 우리 앞에 있는 걱정거리들 우리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까지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는 도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따르는가를 테스트하시는 것입니다. 이 시험에 승리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소중히 여기며 믿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사사시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 시대의 죄악상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자신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악한 세력들 악한 환경들이 다 우리를 시험하는 도구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일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잊지 마시고 끝까지 믿음을 붙잡고 승리하는 승리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