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31.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120)
  본문 : 행 8:22-25 
  제목 :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기도하라    

 

 

  “22.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 23.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 24.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 25.두 사도가 주의 말씀을 증언하여 말한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갈새 사마리아인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을 전하니라.” 

 

 

  성경은 구속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어떤 일을 하셨는가를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구원과 역사 즉 구속사라고 합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성경에서 어떻게 구원을 받는가를 바르게 알고 구원에 이르는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경의 핵심인 구원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의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나, 영원한 천국에서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성경은 우리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려주는 교과서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신앙생활의 지침서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의 길에 대해서 알려주시면서 많은 사건들과 그 사건속의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켜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여주며 우리의 삶이 본이 되게 합니다.

 

  세상을 살면서 보면 우리 주변에는 본받아야 할 긍정적인 삶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고 본받아서는 안 될 부정적인 삶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받고 따라야할만한 삶을 사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본을 받아야 할 삶은 따라 하기가 힘이 들기 때문에 보통 잘 따르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따라하지 말아야 할 부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본받지 말아야 될 부정적인 사람들의 삶을 비판하고 욕을 하면서도 잘 따라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그런 부정적인 타락한 습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쉽게 따라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그 잘못이 무엇인 줄 알고 나 자신도 그런 삶을 살지 않도록 철저하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마술사 시몬은 우리가 본받지 말아야 할 인물입니다.  우리가 따라 해서는 안 될 아주 나쁜 신앙을 가진 사람입니다. 베드로 사도가 그를 악독이 가득한 사람, 불의에 매인 사람이라고 혹평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잘못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 버젓하게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나쁜 행동을 사람들이 많이 따르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는 그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잘 살펴보고 그런 신앙을 가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악독이 가득하고 불의에 매인 사람

 

  본문 23절에 “내가 보니 너는 악독이 가득하며 불의에 매인 바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마술사 시몬이 행하는 것을 보니까 그 마음에 악독이 가득하고 악독으로 불의에 매여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악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성경의 기록을 볼 때 시몬에게서 특별한 사악함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나름대로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해서 마술이라는 것을 배워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나타낸 사람입니다. 그리고 빌립이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때 그 복음을 믿고 세례를 받고 빌립을 따른 사람입니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이 와서 안수를 하고 성령을 받게 할 때 그것을 좋게 보고 자신도 그런 일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

 

  그가 그동안 세상을 살아오면서 잘못된 신앙관을 가졌기 때문에 자기의 생각대로 돈을 드려서 그 복을 받으려고 했지만 그것을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마술사 시몬을 아주 악하게 평가를 했습니다. 그 마음에 악독이 가득하고 그 불의에 매여서 사는 사람이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마술사 시몬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참 억울한 일입니다. 하나님 잘 믿어보려고 했고 사도들처럼 좋은 일 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그렇게 악독한 일이 된다는 말에 그는 참 억울하다고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자기가 남의 것을 훔친 일도 없고 남에게 사기를 친 일도 없고 착취를 한 일도 없는데 오히려 좋은 일 해서 사림들에게 존경받았는데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을 좀 잘 모르고 진리를 잘 알지 못해서 좀 다른 방법으로 신앙생활을 했다고 악독이 가득하니 불의에 매여서 사는 사람이나 하는 것은 참으로 억울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는 그런 비슷한 것은 더 악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차라리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몰라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그런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며 따라야 하는지는 더더욱 모릅니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선한 일을 하면서 삽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피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섬기고 예수님이 누구이신 줄 알면서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믿음을 가지지 않고 형식적으로 믿는척하는 것은 몰라서 못 믿는 사람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이요 더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시몬과 같이 비슷하게 신앙생활을 한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혼란스러워지고 거짓 선생들이 활기를 치고 가라지가 알곡보다 더 무성한 모습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비슷한 것을 가지고 사기를 치는 거짓선생들이나 이단들에게 더 이상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 광성교회 성도들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믿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알고 철두철미하게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1) 시몬처럼 마술을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악한 것입니다.

 

  시몬은 마술을 배워서 그것을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게 했습니다. 시몬의 거짓말에 많은 사람들이 다 그것을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었습니다.

 

  우리나라 교회는 부흥사들이 부흥을 시키고 부흥사들이 망하게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부흥사들 때문에 사람들이 교회에 많이 몰려오긴 했는데 그래서 교회들이 크게 부흥을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부흥사들이 잘못 가르친 거짓교훈들 때문에 엉터리교인들이 많이 양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부흥사들이 성도들을 속인 것 중에 하나가 마술사 시몬처럼 마술을 배워서 심리적인 것을 이용하고 또 귀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약간의 기적을 행하면서 그것을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속인 것입니다. 그런 사기꾼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바르게 분별하지 못하고 되지도 않는 기도응답을 받아 기적을 일으킨다고 많은 시간들을 허비했습니다. 

 

2) 시몬처럼 잘못된 신앙을 따르지 마시기 바랍니다.-그것은 악한 것입니다.


  시몬은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무엇을 믿든지 믿는다고 하면서 교회만 다니면 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는 참된 믿음이 무엇인줄 알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엉터리로 믿고 오히려 반대되는 것을 믿고 자기가 하나님의 백성이 됐다고 착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바로 알고 성령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그 사실을 온전하게 믿고 진실 되게 고백하는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착하게 살아야 한다, 좋은 일을 많이 하면서 살아야 한다. 그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이런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좋은 말이긴 하지만 바른 믿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착하게 못사니까 우리가 바르게 살지 못하니까 우리가 좋은 일을 하지 못하니까 그런 일들을 통해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으니까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들의 그런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너무나 중요한데 그런 기본도 모르면서 착하게 살자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자고 지껄이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3) 시몬처럼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마십시오.-그것은 악한 일입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인지 돈을 믿고 따르는 것인지 잘 모를 정도로 돈이 모든 것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사람을 평가하는 것도 이 돈이 기준이고. 사람이 사는 목적도 이 돈이 기준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악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돈에 얽매여서 주의 일도 못하는 사람도 되지 말아야 합니다.

 

4) 시몬처럼 세상의 출세를 위해서 믿음을 이용해서는 안 됩니다.-그것은 악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핵심인물 두 사람은 원래 둘 다 시몬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입니다. 두 사람은 다 같은 민족으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겼지만 두 사람의 가는 길은 엄청나게 달랐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철저하게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 바쳤던 사람입니다. 그가 한번 설교해서 3천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예수님 믿게 하고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기도해서 이적도 행하고 안수해서 성령님도 받게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 사람들을 자기 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붙잡고 교회당을 건축하고 그들이 바치는 헌금으로 잘 살려고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다가 복음을 위해서 거꾸로 십자가를 지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마술사 시몬은 종교를 이용해서 돈을 벌어보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전해오는 기록에 의하면 나중에는 베드로가 전하는 복음을 비판하고 영지주의라는 이단의 괴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인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교리를 정하고 많은 사람들을 진리에서 떠나게 하고 바른 신앙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이런 행동이야 말로 악독한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의 목회자들 가운데는 베드로 사도가 가는 길을 따르려고 하지 않고 마술사 시몬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몬처럼 거짓 이적을 행하고 거짓 경건으로 시몬처럼 돈을 목적으로 삼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 출세를 위해서 교회를 이용하는 삯군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기보다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자기 생각들을 설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부인하거나 약하게 평가 절하하는 것은 그것이 그 무엇이든 간에 하나님 앞에서 사악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돈에 노예가 되어서 이 세상의 행복이나 성공의 노예가 되어서 하나님의 뜻을 그르치게 하는 사악한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이런 진리를 깨닫는 우리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진리를 따라서 바른 마음을 가지고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우리가 얼마나 복된 사람인지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본문 22절 말씀에 “그러므로 너의 이 악함을 회개하고 주께 기도하라 혹 마음에 품은 것을 사하여 주시리라”라고 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시몬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 죄를 지적하면서 그 악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제시한 것입니다. 먼저 그 악함을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흉악한 죄라도 혹시 그 마음에 품은 흉악한 죄악을 용서하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혹’이라는 말은 잘 하면 혹시라도 용서 받을 길이 있지 않겠느냐는 그런 가능성을 이야기 한 것은 아닙니다. 마술사 시몬이 품은 죄악이 너무나 커서 용서 받기 힘이 드는 일인데 회개하고 기도하면 혹시 하나님의 마음이 변해서 긍휼을 베푸셔서 용서하지 않겠느냐는 그런 말이 아닙니다.

 

  여기 ‘혹’이라는 말은 강조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냥 대강 회개하고 대강 기도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철저하게 회개를 하고 간절하게 기도를 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용서받을 수 있는 그런 죄가 아니라 아주 흉악한 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이 바르지 못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바르게 믿지 못하는 죄는 대강 적당히 회개하고 기도하면 용서 받는 그런 죄가 아닙니다. 아주 철저하게 회개를 하고 아주 철저하게 고쳐야 되는 아주 중요한 죄입니다.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죄보다 엄청 무서운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의의 기준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이것만큼은 철저하게 바르게 믿어야 합니다. 

 

  그런데 시몬은 이 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의 죄가 얼마나 흉악한 죄인지 몰랐고 거기서 머물러 있으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회개란 먼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점검해보는데서 시작을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잘못을 생각하기 싫어합니다. 잘못이 생각이 나더라도 인정을 하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회개를 하지 못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좋은 것을 보고 본을 받아야 할 사람이 있고 나쁜 것을 보고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반대의 길로 가야되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본받지 말아야 할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자기 자신을 너무나 모르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흉을 보고 욕을 하는데도 정작 자신은 그 사실을 모르고 오히려 자신이 잘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삽니다.

 

  본을 받을만한 삶을 사는 사람은 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보면서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우리 인간은 악하고 욕심이 많고 틈만 있으면 나쁜 길로 가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자신을 살피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쁜 길로 가고 있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잘못된 일이 없는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회개할 기회도 있고 바른길로 다시 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잘못된 일이 발견되면 즉시 그 길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회개란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잘못된 길을 돌아서서 다시 바른 길로 가는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회개입니다.

 

  무엇이 잘 안되면 왜 잘 안되는지를 살피고 그 어려운 일이 다시 오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기도해서 어려운 일이 해결되었다고 또 다시 그런 길을 반복해서 가는 사람은 참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늘 나 자신을 살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서 바른 길로 돌아서야합니다. 다시는 그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다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회개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본문 24절에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않게 하소서 하니라”라고 했습니다.

 

  마술사 시몬은 베드로 사도가 그렇게 간곡하게 그의 잘못을 알리고 회개하고 기도할 것을 요구했지만 시몬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돈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돈과 함께 망할 것이고 하나님을 뒤에서 조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는 믿음을 통해서 얻는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은 얻지 못할 것이며 그런 그의 행동은 악독한 것이고 불의에 매여 사는 비참한 짓임을 명백하게 이야기 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받기 위해서는 그런 잘못들을 철저하게 알고 회개를 하라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잘못이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그 잘못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느끼지도 못했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서 바른 길로 가려는 마음도 없었고 회개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기도도 하지 않았고 사도들에게 기도해달라고만 요청을 했습니다.

 

  그 기도요청의 내용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 달라거나 바른 길로 가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가는 길이 잘못되었든지 바르지 못하든지 간에 상관이 없이 계속 살던 대로 살 것이니까 하나님께 벌만 받지 않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돈은 계속 사랑하는데 돈으로 망하지 않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엉터리 믿음을 가지고 있어도 구원은 받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나는 희생도 없이 헌신도 없이 내 살대로 살테니까 잘못한다고 벌도 주지 말고 복만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영광 돌리고 그런 것 하기 싫으니까 그냥 복이나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 오늘날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마술사 시몬을 통하여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교훈을 받았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알지 못하고 잘못 믿는 믿음이 얼마나 악한 것인가를 알았습니다. 바른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알았습니다.

 

  우리 자신에게도 그런 것이 없는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철저하게 회개하고 바른 길로 가야 할 것입니다. 진리를 바로 아는 것이, 바른 신앙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