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6.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134)
  본문 : 행 9:26-27 
  제목 :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26.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내년 2017년은 루터가 종교개혁을 한지 5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이것이 종교개혁의 핵심입니다.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입니다. 그 성경말씀에 의하면 오직 믿음으로만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믿음을 바르게 알고 바른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게 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종교개혁의 정신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루터나 칼빈이 종교개혁을 잘못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바울도 뭘 잘못알고 성경을 기록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런 주장들이 얼마나 위험한 주장인지 얼마나 교만한 주장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똑바로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선을 행하고 올바르게 살아야 하는데 말로만 믿는다고 하면서 온갖 나쁜 짓을 다하고 다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주장이 사람들이 들으면 그럴듯한 말이지만 아주 위험한 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바르게 의롭게 살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시고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의롭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스스로 바르고 착하게 살아서 의로운 사람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은 엄청난 교만에서 오는 착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마음속에는 온갖 추악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 작은 이권만 있어도 물불 안 가리고 달려드는 욕심을 감추고 있으면서 아주 겉으로 드러나는 작은 선한 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오만방자한 착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의 마음을 잘 아시고 믿음의 길을 주셨는데 사람이 자꾸 아니라고 하고,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보다 자신이 잘났다고 하는 교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도행전을 통해서 아주 중요한 사실을 배우고 있습니다. 과거에 유대인들이 율법을 지킴으로 선을 행함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했다가 실패했음을 지적하는 것을 봅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되는 새로운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말로만 믿습니다를 외치는 것이 아님도 보여줍니다.

 

  사울이 유대교인에서 기독교인으로 바뀌면서 겪는 일들을 살펴보면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냥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믿고 난 후 그 삶 자체가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사울이 유대교 지도자에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된 것을 검증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도 예수님을 믿으면서 또 믿고 난 후에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6절에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으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러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메섹과 부근에 있는 아라비아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한 3년쯤 하고 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으로 온 이유는 자기가 믿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고 특별히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 같이 다니며 배웠던 사도들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같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서 서로 교제도 하고 서로 힘도 합하고 서로 같이 복음을 전할 방법도 연구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들이 사울의 개종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낙 악하게 기독교를 비판하고 기독교 말살에 앞장섰던 사람이라 그가 개종을 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사울이 개종을 했다고 해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의 전력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두려워하면서 가까이 하기를 꺼려했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사울이 위장전입을 한 사람으로 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거짓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처럼 하고 제자들 사이에 들어와서 예수님 믿는 사람들 잘 파악한 후에 다 체포해서 없애버리려고 거짓으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울이 유대교에 있을 때 출세하기 위해서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다 체포하여 죽이기까지 한 것으로 보아서 그런 출세를 할 목적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답시고 이권이나 개입하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의심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슬슬 유대교식으로 예수님도 믿고 성전에서 제사도 드리고 유대인의 전통대로 할례나 절기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까 하는 의심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도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 중에는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다가 개종을 한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거에는 유교나 불교나 미신을 믿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면서 완전하게 확실하게 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믿기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데 그 방식은 옛날 방식입니다. 산신령에게 빌듯이 기도하고 유교에서 말하는 인륜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고 불교에서처럼 고행과 선행을 강조하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에도 그런 내용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해야 하고, 인간관계에 있어서 똑바로 살아야 하고, 사치나 낭비가 없이 검소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의 주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인지 과거에 가졌던 다른 종교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잘 구별이 안 됩니다.  정말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있는가를 검증해야 할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도 어려서부터 예수님을 믿었다고 하면서도 구약성경의 율법이나 이 세상의 복을 강조하면서 이 세상에 잘 살려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는데 그 목적지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도 정말 그리스도인이 되었는지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종교의 타락은 종교를 이용해서 자기 이권을 챙기려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종교를 이용해서 정치를 하고, 종교를 이용해서 자기가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종교를 이용해서 권력이나 돈을 챙기려는 사람들 때문에 엉뚱한 종교로 만들어버립니다. 이런 잘못된 사람들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 합니다. 정말로 그리스도인이 되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일수록 앞에서 여러분을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철저하게 이런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27절에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예수님의 자자들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믿지 않으려고 할 때 바나바라는 사람이 사울을 변호하러 나섰습니다.

 

  우리가 이미 배운 4장 36절에 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라고 했습니다.

 

  원래 그의 이름은 요셉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들이 그의 이름을 바나바로 불렀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격려의 말 위로의 말을 잘 해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을 가진 바나바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가진 밭을 팔아서 교회 앞에 헌금한 사람이었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설교도 잘 하고 자기 재산도 교회를 위해서 바치는 그런 목회자정도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종교를 이용해서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하는 확실한 사람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변호하면서도 그냥 자기 생각으로만 변호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보증 설게 믿어, 그런 것이 아니라 조목조목 사울을 믿을만한 증거를 대면서 변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라고 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어떻게 예수님을 보았는지를 설명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신 그 모습만 보았습니다. 제자들 중에도 몇 명은 변화산에서 예수님께서 변화된 모습을 보기는 했지만 대부분 사람이신 예수님의 모습만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예수님의 특별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보았는데 그가 본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예수님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전혀 비교할 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예수님의 모습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도저히 설명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본 후에 완전히 눈이 멀어버리도록 엄청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사울이 그 모습을 본 후에 그냥 아무렇게나 천기누설을 하면 안 되니까 3일 동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 보지도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기간을 가지게 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는 하지만 이런 엄청난 예수님으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친구로 대해주시고 사랑으로 대해주시니까 그냥 이웃집 마음 좋은 아저씨나 형님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정도의 분이 아니십니다.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세상의 모든 일들을 마음대로 하시는 분이시며 마지막 날에 세상 만민들을 심판하실 최후의 심판자가 되십니다. 그 앞에서 감히 머리를 들지도 못할 정도로 너무나 엄청나신 분이십니다. 그런 엄청나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면 감히 토를 달거나 원망을 하거나 불평을 할 그런 분이 아니시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철저하게 따르고 그 길로만 가고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라고 하면서 그런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같잖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예수가 어떠니 저떠니하면서 맞먹으려고 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서만 되는 것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알량한 인간의 선행을 그 옆에 두려는 사람입니다. 교만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에 비교하면 0.01점도 안 되는 작은 선행 보잘 것 없는 선행 그것도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것을 가지고 예수님을 믿는 것과 비교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흘만 굶겨놓으면 남의 집 담을 뛰어넘을 사람이, 한 대만 쥐어박아도 고발을 하고 난리를 칠 사람이, 그런 알량한 도덕심을 가지고 위대한 믿음을 대처하겠다는 같잖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 다른 것을 믿어도 구원이 있다고 지껄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정말로 만나본적이 없는 그냥 머리로만 자기 지식으로만 생각하는 미련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교회에 와도 바르게 예배를 드리지 않습니다. 이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우리가 영광을 돌려야 할 분이 어떤 분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예수님 앞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형식적이고 성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확실히 아시고 교회에 다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고 섬기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확실히 아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 앞에서 감격해 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고 하님님께만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라고 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변호 하면서 예수님께서 사울에게 말씀을 하신 일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울을 만나주시면서 하신 말씀은 아주 간단한 말씀이었습니다. “사울아 어찌하여 네가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말씀과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그 이후에 사울은 환상을 통해서 또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여러 가지를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그 많은 말씀들을 성경에 기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하신 말씀은 이 말씀이었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님인데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사울은 큰 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으로서 하나님을 잘 섬기고 하나님께 충성한다고 하는 짓이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핍박하는 꼴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실 일을 계획하시고 진행하시고 이제 그 일을 시작하는데 사울이 그 일을 방해하여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잡아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 구원을 알고 그 구원에서 말하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그런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들어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이 위대한 일을 진행하시고 계시는데 그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들이 그 복음을 무시하고 엉뚱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복 받고 잘살자고 외칩니다. 영원한 천국 영원한 하나님나라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냥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을 향해 이 세상의 이권을 향해 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라고 했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변호하면서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그리고 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말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서 유대인들이 있는 회당에 가서 한 말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였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라 증언하였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과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천하 만민에게 전파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기를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이 착한 삶을 살아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교회에 충성도 하고 세상에서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살아야 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조심할 것은 그런 인간의 행동을 강조하다가 보면 또 다시 예수님을 핍박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착한 일을 하여서 바르게 살아서 의로운 사람이 될 수 없음을 아시고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대신 죽게 하셨는데 할 수 없다는 착한 일을 꾸역꾸역하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착하게 살고 정말로 좋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면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그렇지 못하면서 그런 말을 하니까 안타까운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바르게 살 수 없는 타락한 습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타락한 마음을 가지고 살면서 겉으로 보이는 것 몇 개 잘 했다고 자기가 의로운 사람이라고 착각하면 안 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런 부족한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민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우리를 살리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사람들에게 전파하며 그 일의 증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전파하는 사람이 된 것 이것이 사울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의 믿음에도 이런 증거들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사울이 사도들 앞에서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바나바의 변호를 통하여 확인하는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이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그런 증거들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로 아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복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그 복음의 증인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