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4. 광성교회 부활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절기1003)
본문 : 요 20:27-29
제목 :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부활이란 말이 무슨 말인 줄 아시지요?
우리말에 부활이란 죽었다가 소생하는 것을 부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단순히 다시 사는 것을 부활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에서의 부활은 죽었다가 죽을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이 아니라 죽었다가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몸으로의 소생을 부활이라고 합니다.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소생할 뿐만 아니라 부활한 그 몸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완전한 몸으로의 소생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몸을 가지고 싶습니까?
우선 얼굴이 좀 잘생겼으면 좋겠지요?
여자는 몸도 에스라인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날씬하고 유연한 몸을 가졌으면 좋겠지요?
남자는 남자답게 근육질을 가진 탄탄한 몸 건강미가 넘치는 몸이었으면 좋을 것이고
그런 사치스러운 욕심은 놔두고 그저 아프지 않고 병들지 않고 세월 따라 늙어지지 않는 몸만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런 것은 다 되는 것이고 거기에다가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플러스알파를 가진 완전한 몸으로 소생을 부활이라고 합니다.
시공을 초월하는 영원한 생명을 가진 얼짱 몸짱으로 다시 사는 것을 부활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부활처럼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입니다.
우리도 부활할 수만 있다면 그 이상 더 부러울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은 부활을 우리가 믿고 바라야 할 가장 소중한 것으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이후 모든 제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 것이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합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설교요 전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부활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말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냥 밥이나 한 그릇 사준다든지 용돈이나 좀 준다든지 아니면 좀 더 인심 써서 집이나 한 채 사준다고 하든지 그런 약속이라면 믿어보겠는데 말도 안 되는 너무나 엄청난 것을 준다고 하니까 믿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그 당시에도 부활을 믿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도 부활을 잘 믿지 못했습니다.
귀신을 봤거나 헛것을 봤다고 생각했지 부활이 아니라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조차 잘 믿지를 못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도마라는 제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처음 제자들 앞에 나타날 때 그 현장에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할 때 그 말을 믿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의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노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믿지 못하는 도마에게 나타나셔서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믿어 달라고 했니 믿으면 내가 좋아 네가 좋아 믿으면 너도 부활 할 것인데 믿기 싫으면 그만두어라 라고 하시지 않고 내 손에 못 자국에 네 손가락을 넣어보든지 옆구리에 난 창 자국에 네 손을 넣어보든지 어떻게 하든지 믿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부활을 믿고 부활의 신앙을 가지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그러니 어떻게 해서든지 믿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이 부활의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나도 부활한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믿음으로 부활과 영생에 참여하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미 이 믿음을 가지신 분들은 내가 가진 이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본문 27절 말씀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의 도마는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예수님의 12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3년여를 같이 다니면서 예수님께 배운 사람이요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에 삼일 만에 살아난다는 말씀도 여러 번 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와 함께 다녔던 다른 제자들이 우리가 부활하신 주를 보았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듣고 "아이고 참 되게 믿음도 없네, 저걸 제자라고 데리고 다녔을까 당장 잘라버려……."라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여러 형편들을 볼 때 도마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불신이 팽배해 있는 세상이 우리가 사는 세상이요
죽은 사람이 부활한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정말로 믿을 것이 없는 세상입니다.
우리는 오랜 세월동안 사탄에게 속고 또 사람들에게 많이도 속아서 살아왔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우리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사탄에게 그만 속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아진다는 말에 그만 속아서 그 좋은 곳을 쫓겨나서 이렇게 죄 가운데서 살아가게 되고 만 것입니다.

인간관계 속에서도 얼마나 서로를 속이고 사는 일이 많습니까?
당신을 죽도록 사랑합니다. 나하고 결혼만 해주시면 평생 공주님처럼 모시고 살겠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는데 결혼하고 나면 공주는커녕 식모취급이나 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자식이라고 키워서 대학 보내고 장가보내면 효도하겠지 하고 자식만 보고 살았는데 결혼해서 따로 살면서 우리 부모는 왜 이병철 씨처럼 돈이 많지 않는 거야 하고 구박을 한다고 합니다.

속이고 속고, 알면서 속고 모르고 속고,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 인생인데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 같은 이 거짓말 같은 사실을 쉽게 믿을 수가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또 사람들은 어떻게 된 것인지 믿을만한 것은 안 믿고 믿어서 안 될 것은 더 잘 믿습니다.
진리는 잘 믿지 못하고 거짓은 잘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잘 안 믿으면서 사탄이 유혹하는 말은 잘 믿고 잘 따릅니다.

세상 사람들 말 듣다가 사람들에게 속고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속고 와서는 정작 믿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은 잘 믿지를 않습니다.
세상에 믿을 것이 어디 있어 나는 안속아 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립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 전도를 해 보면 전도가 잘 안됩니다. 
아니 절대로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오랜 세월 이 세상에 살면서 많이 속아봤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두 번 속았는지 아시오
당신보다 더 가까운 사람에게 속고 당신 보다 더 확실한 사람에게도 속아 봤소, 난 이제 누가 와서 무슨 말을 해도 안 믿어 아니 못 믿어…….

그래서 참 안타깝습니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 와서 눈 흘기는 사람이 있다고 했는데 세상에 속고 사탄에 속고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믿을 수 없는 세상에 우리가 살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속아서 마음에 상처가 크지만 그래도 어떻게 하든지 예수님의 부활만큼은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할까요? 
도마처럼 우리에게도 예수님 보여주세요, 우리도 예수님의 못 박힌 손 창에 찔린 옆구리를 보여주세요. 라고 해야 될까요
진짜 좋은 것은 천국에 미리 한 번 가서 예수님 뵙고 손 한번 잡아보고 오면 정말로 좋을 것인데 그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까 진리의 말씀이니까 믿는 것이 너무 당연하고 너무나 좋은 것인데 믿어지지 않으니까 믿기가 힘이 드니까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믿을 수 있어야 하고 그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사업이 망하고 부도가 나서 어려움 가운데 있다가 하나님께 기도해서 응답을 받아서 다시 한 번 일어서 보든지
죽을병에 걸려서 기도해서 한번 응답받고 깨끗이 나아보든지 
자녀를 기도해서 좋은 대학에 한 번 입학이라도 시켜 보든지
비몽사몽간에 하나님의 음성을 한 번 들어 보든지
어떻게 해서라도 살아계신 하나님을 한번 만나고 체험을 해 보셔서 믿음을 가져 보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기적을 체험하고 비몽사몽간에 음성을 듣고 하는 그런 신앙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 좋아하다가 본질적인 것 즉 부활의 신앙을 놓치고 엉뚱한 길로 가는 사람들 많이 봤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정 안 되면 그렇게 해서라도 믿음을 가져 보라는 것입니다.

그냥 맨송맨송 있지 말고 긴가민가하고 있지 말고
주일마다 와서 구경만 하다가 가지 말고 
왜 이 사람들이 술도 취하지 않고 멀쩡하면서 이렇게 기뻐하고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지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말고 어떻게 좀 해 보시라고요

여러분이 정말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 보시면 삶의 여정 가운데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만날 것을 확신합니다.
꼭 눈에 보이는 기적이 없어도 꼭 신비한 그런 일이 없어도 그 하나님께서 나의 삶 속에 나와 같이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여러분에게는 이미 성령 하나님이 와 계시기 때문에 그분께 의지하기만 하면 그 분의 역사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든지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2.보지 못하고 믿는 믿음이 더 복되도다. 
본문 29절 말씀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보면 가끔 궁금하게 생각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궁금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만 그래도 궁금한 걸 어떻게 합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도마가 과연 예수님의 못 박히신 손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옆구리 창 자국에 손을 넣어 보았을까요?
넣어 봤으니까 믿었을 것 같아요?

성경에는 넣어봤는지 넣지 않았는지 기록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믿지 못하는 자가 되지 말고 네 뜻대로 넣어보고라도 믿어라 라고 하셨을 때 바로 도마가 그냥 대답을 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의 주님이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라고 했습니다.
부활 하셨느니, 안 하셨느니 그런 믿음보다 더 한 수 위로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시기를 “나를 본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라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이 너무나 귀한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을 나의 주님이요 나의 하나님으로 믿는 것이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든지 이 믿음을 가지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주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안 믿어지면 만져보고 손을 넣어보고라도 믿는 것이 좋고 
예수님을 만나고 보고 믿는 것도 좋은데 더 나아가서 만져보지도 못하고 눈으로 보지도 못하고 체험도 해 보지 못하고 그냥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많이 체험을 하고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라고 찬송을 부르는 사람도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더 복이 있는 사람은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보여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위에 서리라” 라고 찬송하면서 나아가는 사람은 더욱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믿으려면 만져보고 체험해 보고 눈으로라도 보고 믿는 것이 좋지 그냥 믿는 것이 복되다고 하셨을까요?

우리 광성교회에 오래 다니신 분들은 금방 답이 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대답을 하라고 하면 잘 못합니다.
마음속으로라도 얼른 답을 정하고 답을 맞춰보세요. 정답을 아는 사람은 정말로 대단하신 분들임을 제가 증명합니다.

믿음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라고 했지요
칭의의 믿음과 성화의 믿음 이 두 가지로 구분을 할 줄 알면 정답이 쉽게 나옵니다.

앞에서 믿는 자가 되라고 하신 것은 성화의 믿음입니다.
내편에서 믿는 믿음이고 믿음을 가진 자가 그 믿음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믿음입니다.

그리고 뒤에서 믿는 자가 복되다고 하신 믿음은 칭의의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게 주신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선택을 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선물로 은혜로 주시는 믿음, 우리를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받게 하는 믿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화의 믿음은 때로는 사람에 따라 그 믿음이 크게 보이기도 하고 작게 보이기도 합니다.
성화의 믿음을 잘못 이해해서 그런 표적이나 기사가 안 보이면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 기적 한 번 체험해 복지 못하고 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런 눈에 보이는 기적적인 일만 따르다가 엉뚱한 길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더 거룩해지기 위해서 늘 노력을 해야 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 생활이 나를 구원하고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믿음으로 좀 더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좀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해서 구원을 받지 못하거나 죄 사함을 받지 못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로 주신 이 믿음만 있으면 내가 비록 좀 부족할지라도 내가 비록 성도답게 떳떳하게 살지는 못했을지라도 그런 것과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날 받아 주시고 나를 의로운 사람이라고 인정하시고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들으시면서 혹시 그래 무조건 믿는 거야 맹목적으로 그냥 믿으라는 이야기야 라고 생각을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보지 못하고 믿는다는 것은 그렇게 맹목적으로 아무 것도 모르고 따져보지도 말고 그냥 믿으면 복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객관적으로 충분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
당시의 무덤을 지키는 자들과 정황적인 근거
무덤 속에 있던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
많은 목격자들의 증언
목격자들이 목숨을 걸고 전파한 부활의 소식들
순교를 각오하고 죽음을 무릎 쓰고 지킨 그들의 신앙
안식일이 주일로 바뀐 것 …….등등
여러 가지 객관적인 증거들이 있습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믿음이란 이런 증거들도 알지 못하고 그 뜻도 알지 못하고 무조건 믿으면 복이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런 것들을 다 알아도 심지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본 사람도 신비한 기적이나 놀라운 환상을 본 사람도 믿을 수 없는데 어쩐 일인지 우리는 그냥 믿어진다는 것입니다.
증거가 있든지 말든지 과학적이든지 비과학적이든지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거짓말이라고 하든지 말았든지 우리는 그냥 믿어지는 것이 복입니다.

박사들도 못 믿고 잘난 사람도 못 믿고 훌륭한 일을 엄청 많이 한 사람도 못 믿는데 나는 그냥 믿어진다는 것입니다.

왜요?
나는 창세전부터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이 귀한 믿음을 은혜로 선물로 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믿음에는 엄청난 능력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님이 내 마음에 오셔서 내가 믿을 수 있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에게 엄청난 것을 주시는 귀한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도 부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부활은 단순히 죽은 사람이 다시 죽을 몸으로 소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을 몸이 죽지 않는 영원한 몸으로, 완전한 몸으로 소생하는 것이 부활입니다.

이 부활을 믿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믿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서든지 믿음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런 확신이 없다고 해도 
때로는 믿는 자 다운 삶을 살지 못한다고 해도
우리가 복이 있는 것은 이렇게 보지 못하고 체험하지 못하고 그래서 확신이 없는 삶을 산다고 해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께 믿음을 선물로 받은 위대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보지 못하고 믿는 믿음이 복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은 평생 믿음으로 이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사시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