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7. 1.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요일25)
본문 : 요일 2:22-23
제목 :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 "

옛날에 주일학교 교사 선생님들을 통하여 거짓말하면 지옥에 간다라는 말을 들으신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설마 거짓말을 하면 지옥에 갈까 그렇다면 천국 갈 사람은 한 사람도 없겠네 이 세상에서 거짓말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다 거짓말을 하고 사는 것이지라고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말씀에 보니까 진짜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한일서를 기록한 사도요한이 역시 기록한 요한계시록 21:27절 말씀에 이렇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라고 했습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기 "그리로"라는 말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시작되는 영원한 천국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천국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결코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부분적으로 보고 해석을 하면 이 말씀만 가지고 생각해 보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서로서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여기 거짓말이란 오늘 본문의 말씀과 연결이 되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거짓말이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부인하는 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며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부인하는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원한 지옥에 들어간다는 말씀입니다.

1.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
본문 22절 말씀에 "거짓말 하는 자가 누구뇨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가 아니뇨"라고 했습니다.
거짓말을 하는 자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가장 큰 관심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시는가 그렇지 아니한 가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메시야 즉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한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수님을 그 메시야로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서로 자기들 주장이 옳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그 메시야가 되신다는 것을 믿지 않았고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아주 일부인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그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되심을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가장 중요한 것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시는가 그렇지 않은가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그리스도가 되신다고 믿는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지 못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가르칩니다.
심지어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까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확신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위해서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1)노골적으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부인하는 사람들
유대교는 특별히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특별한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구약성경을 다시 잘 읽어보니까 구약 전체가 바로 우리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증거가 되는데 그들은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아직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대인들이 교육이나 유대인들의 상술같은 데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가르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유명한 과학자나 부호들이 이 유대인 출신이 많기 때문에 그들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구약의 율법들 그것을 통한 교육들을 배우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진 율법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한 교육이라면 이 세상의 삶은 다소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영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가장 저돌적으로 부흥하고 있는 모슬렘[Moslem] 즉 이슬람교도들도 예수님이 그리스도되심을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그저 선지자 중 한 사람정도로만 생각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들도 유대교와 비슷한 율법들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일 뿐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오랜 세월 신봉하고 있는 불교나 유교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고행을 하거나 도덕적으로 바른 삶을 삶으로 자신을 구원하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듣고서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유교나 불교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고행이나 선행을 행함으로 구원에 이른다는 사실에 세뇌가 되어 있기 때문에 은혜의 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다른 종교들이 또 기독교의 이름을 가졌지만 이단들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노골적으로 부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의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2)은근히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들
오늘날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은근히 부인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십자가의 복음 외에 다른 것을 복음이라고 강조하는 사람들은 은근히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부인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바르게 이해하고 믿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것이 너무나 큰 은혜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더 강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자기가 세워 놓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신념으로 바꾸어서 사용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이나 신념은 비슷한 말 같지만 그러나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믿음은 나 자신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라면 신념이란 자기 자신의 힘으로 원하는 바를 쟁취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필요한 것들도 다 하나님께 간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바르게 살아야 하고 보람되게 살아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을 받으면서 살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이 세상의 물질이나 재능들이나 더 좋은 환경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고 이런 것들도 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들을 바라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이런 세상의 일들이 영원한 세상을 기대하고 사는 것에 앞서가거나 방해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보다 이 세상의 것을 더 강조하는 것은 은근히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자신도 모르고 거기 동조하는 사람들
일반 성도님들은 사실 앞에선 목사님들이 어떻게 가르치느냐에 따라서 행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살기 바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성경을 연구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앞에선 목사들의 잘못된 가르침에 속아서 잘못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을 바르게 배우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 바른 신앙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에 반대되는 쪽에 서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교회는 전도에 온 힘을 기울이고 전도하지 않은 교회는 잘못된 교회라고 합니다.
전도를 하기 위해서 모든 교회의 재정을 동원하고 모든 성도들을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도록 만듭니다.
예수님께서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하셨고 이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문제는 전도를 해서 사람들을 교회로 모으지만 막상 전도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도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사실을 전해주고 믿게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그것을 알려 주지 않고 강조하지 않으면 전도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것일 뿐 진짜 전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2.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자
오늘 본문 말씀에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또한 아버지가 없으되 아들을 시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아들을 부인하는 자에게는 아버지도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 아들은 예수님을 말씀하는 것이고 아버지는 성부하나님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보내신 그 아들 예수님을 부인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6:16절 이하에 베드로 사도가 신앙고백을 할 때 이렇게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되시며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 고백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심과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다는 것을 동시에 고백을 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에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되신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아들 즉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하지 않으면 그 신앙은 바른 신앙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단순히 사람으로만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단순히 사람일 뿐이라면 한 사람의 죽음으로 모든 사람의 죄가 사하여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일 뿐 아니라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이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고백도 베드로의 고백처럼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동시에 주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신다는 것을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고백에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시기를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라고 하셨고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오 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는 이 고백 위에 교회가 세워졌고 천국 열쇠가 주어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형식적인 그리스도인
“Almost Christia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almost”라는 단어는 “거의, 대체로, 거반” 등의 뜻으로, 비슷하게 보이지만 참이나, 진실이 아닐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그리스도인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스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심을 또 하나님이심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의 삶을 보면 정말로 믿는 것인지 의심을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을 때 얻어지는 것이 너무나 소중한 것인데 그것을 별로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1)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가 되심을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혜는 너무나 큽니다.
죄 사함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새 생명을 얻고 천국 백성이 되는 등 너무나 많은 혜택들이 주어집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큰 은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일에도 원망하고 불평하고 남의 탓만 하면서 진정으로 그 은혜에 감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늘 감사할 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고 짜증나는 일도 더 많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의 탓으로 교회의 탓으로 돌리면 안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이 세상이 너무나 악해서 그 사랑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진정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그 뜻대로 살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이 없어서 감사하지 못하고 살기 때문에 점점 더 어려워지고 저점 더 불평이 많아지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2)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은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은 세상과 너무 친합니다. 
그러나 세상과 친한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야고보서 4:4절 말씀에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세상과 너무 친하면 하나님과 친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노라, 교회에 다니노라 하면서 여전히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그것은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3)자기 희생이 없는 사람은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런 은혜와 사랑을 받은 자로서 자기 이익만을 고수하고 사는 사람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습니다.
자기를 희생해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어떤 사람은 조금도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남이야 어떻게 생각을 하든 상관이 없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을 합니다.
자기를 희생해서라도 남의 기분을 맞추어 줄줄 아는 사람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조심해서 하고 행동하나도 남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은 무늬만 그리스도인인 거의 그리스도인을 원하는 게 아니라 진정한 그리스도인을 찾으시고 계십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이 여기 있습니다.”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거짓말하는 자가 누구뇨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거짓말하는 자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는 것을 부인하는 자가 거짓말을 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부인하는 자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노골적으로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고 했습니다.
또 은근히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고 거기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속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 거짓으로 신앙고백을 해서도 안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앙고백대로 성도다운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