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29.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09)
   본문 : 엡 1:13-14
   제목 : 성령의 인치심과 보증

  용감하기로 유명한 나폴레옹을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나폴레옹을 찾아와서 "당신의 일생 중에 가장 무섭다고 여긴 것은 어느 때입니까?" 라고 물어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무서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것 같은 나폴레옹이 뜻밖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내가 가장 무서울 때는 일주일에 한번, 단골로 다니는 이발사를 불러 수염을 깎을 때이다"라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만일 그 이발사가 적들의 꼬임에 빠져, 적의 간첩이나 되지 않았을까? 만약 적의 간첩이 되었다면, 그 날카로운 면도날로 목을 푹 찌른다면... 이런 생각을 하면서 걱정과 염려를 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먹는 것을 살 때도 이것이 국산인가 수입품인가 상한 것은 아닌가 병든 것은 아닌가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한번쯤은 생각을 해 보고 사야 합니다. 
  요즘은 특별히 광우병이니 조류독감이니 해서 믿고 먹을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인간들의 상술은 너무나 발달을 해서 텔레비전을 통해서 너무나 과장되게 선전을 하고 난리를 쳐서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 의학적으로 대머리에 머리가 나는 약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하는데도 선전하는 것을 보면 한두 번 바르면 모두가 머리가 날 것처럼 선전을 합니다.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믿을 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친구도 이웃도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말인지를 늘 가려 들어야 할 정도입니다.

  평생을 살면서 남에게 속아넘어가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남에게 사기를 당하지 않으면 잘 살 수 있습니다.
  감언이설에 속아서 많은 돈을 투자해서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는다든지, 
  인정 때문에 큰 돈을 빌려 주고 받지 못한다든지, 
  보증을 서 주고 그 빚을 대신 갚아 준다든지, 
  천사같은 말로 속삭이는 꼬임에 빠져서 사실은 형편없는 사람과 사기결혼을 한다든지...
  이런 큰 속임수에 말려들지 않으면 그렇게 불행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제일 난처한 때는 좀 아는 사람이 찾아와서 자기가 하는 말은 정말 진실이니 믿어 달라고 할 때가 정말 난처합니다.
  자신은 정말 진실하고 자기가 하는 일은 틀림이 없고 배라도 갈라서 속을 보여 주고 싶은 신정이니 믿어 달라고 할 때가 참 난처합니다.
  그 사람의 그 때 심정을 못 믿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일이 그 사람의 생각대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자신을 믿고 돈을 빌려 달라고 하거나 보증을 좀 서 달라고 하면 참 난감합니다.
  그 사람이 알고 있는 상식 그 사람이 알고 잇는 지식 그 사람이 믿고 있는 것에 내 운명까지 걸라고 하니까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 잠언의 말씀에도 그런 말이 있지만 세상을 좀 오래 산 사람들은 절대로 함부로 도장을 찍지 말고 보증을 서지 말라고 충고를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도장 함부로 찍지 않고 보증 함부로 서지 않으면 성공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우리 서로가 믿고 살아야 하는 교회에서 목사가 이 좋은 주일 아침에 왜 저런 쓸데 없는 말씀을 하실까 지난 주에 누가 찾아와서 보증을 서 달라고 했나 라고 오해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설교말씀의 주제가 도장을 찍는 것(인침)과 보증입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불신에 대해서 우선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그런 불신의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못하고, 구원에 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인침과 보증을 설명하기 위해서 이런 말씀을 먼저 드렸습니다. 

  결혼한지 오래된 부부사이에도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 불행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서로의 사랑을 신뢰하지 못하거나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 심할 때에는 의처증이나 의부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신뢰와 확신이 없을 때 오랫동안 교회는 나왔지만 항상 불안하고 어둡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이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불안한 신앙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우리가 믿는 믿음에다가 인을 치시고 우리가 장차 받을 기업에 보증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1.성령님의 인치심을 받는 사람 
  오늘 본문 13절 말씀에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인을 친다는 것은 도장을 찍는다는 말입니다.
  성령님의 인치심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자세히 설명을 드릴 것입니다.
  우선 어떤 사람이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가를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순절주의자들은 이 성령의 인치심을 방언이나 어떤 기적을 동반하는 성령님의 특별한 역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어떤 증거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님께서 내주 동거하시는 것도 있으시지만 우리가 좀 노력하면 방언도 하게 하고 예언도 하게 하고 신유나 신비한 기적을 일으키게 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보증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기 위해서 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다시 성령세례를 받거나 성령 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을 합니다.
  기도를 많이 하거나 특별한 은사를 받기 위해서 노력을 해서 성령세례를 다시 받고 성령 충만을 받아서 방언을 하고 기적을 체험함으로 이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말씀 속에 전혀 그런 주장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1장 전체에도 에베소서 전체에도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기 위해서 그런 노력들이 필요하다면 앞뒤에 반드시 그런 말씀을 해 주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것을 말씀을 안 하시고 그냥 넘어가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는 아주 명백하게 어떤 사람이 성령의 인치심을 받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치심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아는 자들에게 인을 치신다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또한 믿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는 자에게 인을 치신다는 것입니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보내 주셔서 우리와 함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그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게 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1)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인 것을 성령님께서 도장을 찍고 보증을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말이지만 우서 얼른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보증을 받는다고 하니까 그 보증을 받기 위해서 그리스도 안으로 가야 된다 그런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하시기로 미리 예정을 하시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선택을 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위해서 오셨고 그들을 성령님께서 예수님 안에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아무나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무나 예수님을 믿고 아무나 교회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임을 보증해 주는 것임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2)진리의 말씀,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듣는가가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것인데 우리는 하나님께 진리의 말씀 그것도 그 진리가 우리에게 복된 소식이라는 것은 너무나 다행한 일입니다.

  진리라고 해도 우리에게 해당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또 우리가 실천에 옮길 수 없는 것이라면 그림의 떡이 될 수 밖에 없겠지만 그 진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너무나 쉽고 너무나 복된 말씀이기 때문에 그 듣는 것 자체만 해도 우리에게 참으로 복있는 일입니다.

  그 진리의 말씀 복음을 듣고 그 복음을 믿을 수 있다는 것도 참 복있는 일입니다.
  이 불신이 팽배한 세상에서 이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한 일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믿는 그 자체가 성령님의 인치심을 받았다는 증거가 되는 것입니다.
    
3)약속의 성령님을 받은 사람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시면서 예수님과 똑같은 하나님이신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그 성령님을 받은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을 받지 않고는 그리스도 안에 있을 수도 없고 복음을 듣고 믿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을 받고 믿는 우리는 성령의 인치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2.성령님의 인치심
  우리에게 인을 치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1)권위의 표시입니다. 
  고대 사회에 있어서 '인', 즉 도장이란 권위의 상징이었습니다. 
  주로 왕들에게 이런 '인'이 있었습니다. 
  왕이 어떤 서류나 물건에 인을 치면 그것에는 왕의 권위가 주어집니다. 
  왕이 어떤 사람에게 인장을 주는 것은 그 사람에게 왕의 권위를 맡겨 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인 치셨다는 말씀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인을 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권위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2)소유의 표시입니다. 
  바울 당시에 인을 칠 때에는 이것은 내 것이다 하는 소유의 표시였습니다.
  짐승들의 소유를 나타낼 때 짐승의 몸에 불도장을 찍었습니다. 
  인을 치면 '이것은 내 것이다 아무도 건드리지 말라' 하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인을 치셨다고 합니다. 
  그 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것으로 삼으셨다는 뜻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말씀, 곧 복음을 듣고 믿었으면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마음대로 하시겠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사야 43:1-2절에 보면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인치심을 받았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라면 하나님이 지키십니다. 
  물 가운데서도 지키시고 불 가운데서도 지키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불변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어떤 서류를 꾸며 놓고 거기에 도장을 찍는다든지 싸인을 하는 것은'거기에 기록된 대로 다 지키겠습니다'라는 서약입니다. 

  옛날에도 그런 뜻으로 인을 쳤습니다. 
  한번 인을 치면 절대로 변할 수 없습니다. 
  이 땅의 사람들도 한 번 도장을 찍으면 바꿀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으로 인을 치시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절대 변치 않겠다는 보장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약속을 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으면 영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를 어떤 위험이나 환난에서도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를 끝까지 인도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모든 죄에서 사하시고 깨끗케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천지가 없어진다 해도 없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인치심을 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확신을 갖고 주님의 말씀, 약속을 힘입어 살아가야 합니다. 


3.기업에 대한 보증 
  본문 14절에 "이는 우리의 기업에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기업은 앞에서 말씀 드린 대로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된 것을 말한다고 했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인을 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음을 보증해 주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보증이라는 말은 헬라어 원어에서는 당시 상업의 용어로 계약을 할 때의 계약금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계약서를 쓰고 그 계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계약금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장래의 기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 땅에 속한 물질적인 기업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기업입니다. 
  우리가 상속자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나라는 이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오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에 있습니다.

  이 기업을 보고 누리면 좋겠지만 이것은 하늘에 간직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는 다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한 보증이 바로 성령이시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장래의 기업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것과는 비교가 안될 엄청난 기업을 누리게 됩니다. 
  이 땅의 것은 잠깐이지만 하늘의 것은 영원합니다. 
  이 영광스런 기업을 누릴 것인데 그 보증으로 성령을 주셔서, 성령이 우리 마음에 계시면서 조금 맛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령 충만하면 얼마나 기쁩니까? 
  힘이 생기고 용기가 나고 감당치 못할 것을 감당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이것은 조금 맛보는 것이고 장차 하늘나라의 영원한 기업을 가졌으니 얼마나 기쁩니까?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복입니다. 

  우리가 장차 받을 하늘나라의 집을 계약했습니다.
  계약금은 누가 내야 되겠습니까
  우리가 가서 살아야 하니까 우리가 계약금을 내야하겠지요
  중도금도 준비하고 잔금도 준비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영원한 나라를 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약금을 주신 것입니다.
  이 땅에서 확신을 가지고 살고 또 미리 맛보면서 즐거워하고 소망을 가지고 살라고 하나님께서 계약금을 주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생각만 하면 감사와 감격이 넘쳐 나는 것입니다. 
  비록 그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몸은 병들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비참한 상태에 처해 있습니다. 
  춥고 배고픕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받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생각할 때마다 감사하고 찬송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같은 자를 창세 전부터 선택하셔서 아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 밖에 없는 예수 그리스도를 피흘리게 하사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성령의 도장을 박아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주시고, 너는 내 것이라는 보장도 해주셨습니다.
  틀림없고 변함없다고 확인해 주시며, 앞으로 하늘에 오면 썩지 않고 쇠하지 않으며 더럽지 않은 영광스런 기업을 누릴 것이라는 보증으로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렇게 인을 찍어 보증까지 해 주시면서 확신을 가지고 살라고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 답게 자신있게 보람있게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