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27.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로마서 강해설교 168)
본문 : 롬 15:4
제목 : 성경의 교훈

프리스턴 신학교에 딕 윌슨 박사라는 유명한 구약의 권위자가 있었습니다.
이분은 성질이 좀 별나서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습성이 있었습니다. 
일평생 조용할 때 공부하느라고 밤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40여 년 동안 공부했습니다. 

어떤 학생들이 이 박사님을 찾아갑니다.
“윌슨박사님 우리는 박사님에게 성경에 대해서 의심나는 것이 몇 가지 있어서 좀 질문하러 왔습니다.”
“아 그래 무슨 의심이 있는가?”
그러면서 넌지시 이걸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자네들 성경에 의심이 난다고 하는데 성경을 한 두 번쯤 읽어보았나?”하고 물어봤습니다.
“성경을 볼 시간이 있나요 성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번은 보았나?”“한 번도 못 봤어요” 
그러니까 윌슨 박사가 눈을 부릅뜨면서“이 사람들아 내가 머리는 남들보다 못할는지 모르지만 나는 40년 동안 밤 10시부터 3시까지 성경을 공부했는데 내가 공부한 결과는 믿을 만한데 자네들은 한번도 안 보고 와서는 의심난다고 질문이니 말이 되는 가? 가서 두어 번 읽고 그 다음에 외서 물으라고 그 다음엔 토론이 될 거야”라고 했다고 합니다. 

가만히 보면 성경이 의심난다는 사람들 대게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바른 믿음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또 읽었다고 해서 믿음이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읽고 성경이 가르쳐 주신대로 실천을 할 때 그 믿음은 자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어보고 그대로 해 보세요. 
그러면 성경이 옳은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앞 절에 인용된 시편 69편을 가리키는 말이며 구약성경 전체와 더 넓게는 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1.성경은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책입니다.
본문 말씀에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유익한 교훈을 주는 귀한 책입니다

디모데후서 3:16절에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고 했습니다.

1)성경은 세상 만물과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자주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만 우리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은 여기에 있습니다.

일반 종교들은 자신들이 연구하고 깨달은 바를 가지고 신을 만들고 섬깁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가지고 그것을 기준해서 하나님을 섬기고 바른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는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
기록한 것은 인간이고 기록된 언어도 인간들이 사용하는 언어이지만 성경의 기자들이 성경을 기록할 때 하나님께서 특별히 그 마음을 주장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셨다는 것입니다.

인간을 로봇처럼 사용해서 기록한 것은 아닙니다
성경기자의 경험과 학식을 통해서 느낌을 통해서 기록하도록 하나님께서 그 기능들을 통제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글자 한자 한자까지도 틀림이 없도록 감독을 하셨다고 했습니다.

수천 년 동안의 세월을 통해서 40여명의 사람들에 의해서 기록이 됐지만 한 사람이 기록을 한 것처럼 한 주제를 가지고 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기록되어 있는 것은 성령하나님께서 그들을 통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도 결국은 인간들이 기록을 했지만 하나님께서 기록한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성경이 단순히 오래된 책이다 많이 팔린 책이다 좋은 도덕적 교훈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우리가 성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를 지으신 분 즉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책이라는 것 때문에 우리가 이 성경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2)성경은 우리에게 큰 유익을 주는 책입니다.
사람들은 성경을 다 읽어보지 못하고 진리를 다 알지 못하면서 성경은 우리가 자유롭게 사는데 방해가 된다 그대로 다 살려면 허리가 부러진다라고 말하면서 성경이 율법이나 도덕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성경에는 그런 말씀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까닭은 우리가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 예수님을 믿어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해서 기록된 책입니다.

성경은 죄인이 의인이 되게 하는 책입니다
성경은 사탄의 종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책입니다
성경은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책입니다
성경은 지옥에서 천국으로 올라가게 하는 책입니다
그것도 우리 스스로가 아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3)성경은 참된 인생의 지침서입니다.
세상은 혼탁해져서 무엇이 의인지 무엇이 악인지 분간을 할 수 없는 혼란한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강 적당히 죄를 지으면서 즐기면서 사는 것이 잘사는 것처럼 되어버린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입니다.
도덕이니 양심이니 의리니 하는 말들이 빛을 잃어 가는 세상입니다

이런 혼란한 세상에서 참된 인간의 모습으로 바르게 사는 원칙들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살면 이 세상에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출세도 하고 능력있는 삶을 살게 되고 그리고 영원한 천국도 소유하게 되는 참된 인생의 삶의 지침서입니다.

4)성경은 우리를 진리의 길로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책입니다
성경에는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를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성경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신 그 예수님에 대해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며 그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구원에 이른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귀한 책입니다.

5)성경은 인간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절망의 길에서 성경을 읽고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되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타락의 길에서 성경을 읽고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켜 새 사람으로 만든 능력이 있는 책이 성경책입니다 

2.성경은 우리에게 인내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본문 말씀에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인내"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인내라는 단어는 "고난을 당하는 자가 체념에 빠져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혹독한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용맹스런 군인처럼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충성을 다하여 목적을 달성한다는 의미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고난이 있는 세상입니다.
여러 가지 고통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고통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성경말씀 속에 있습니다.

시46:1-3절 말씀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는 고난을 당해도 참고 견딜 수가 있으며 결국 승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고난을 당할 때 세상 사람들은 운명을 한탄하며 절망에 빠지지만 우리는 고난이 오히려 더 유익한 것임을 알게 되고 인내함으로 훈련받고 연단을 받아 더 아름다운 믿음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은 고난이 변장을 하고 찾아오는 축복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난을 통해 우리는 더 큰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원양어선이 잡은 고기를 판매지로 옮길 때 2주일 이상의 기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살아 있는 물고기들을 물통에 담고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생활 환경을 조성해 주었는데도 막상 도착해 보면 다 죽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의견들을 모은 결과, 다음 번에는 같은 생활환경에다가 다른 물고기도 넣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2주일 이상의 기간에도 물고기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물고기들이 바닷가에는 생존경쟁이라는 것이 있어 긴장하면서 살았는데 물통 속에서는 아무에게도 잡혀 먹을 염려도 없이 평안했던 것이 원인이 되어 죽었던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고난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나태해지기 쉽고 게을러지기 쉽고 그래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버리기 쉬운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유익한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고난을 인내로 참고 견디며 최후의 승리를 얻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고난뿐만 아니라 부귀영화와 온갖 세상적이 쾌락들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합니다.

성경은 이런 즐거움 들이 왜 헛된 것이고 왜 넘어가지 말아야 하고 인내해야 할 것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세상을 가장 호화롭게 살았던 솔로몬이 증언하기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 고"(전1:2-3)라고 했습니다.

사업을 크게 하였고 은 금과 보배들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기도 하고 처첩을 많이 두고 온갖 부귀영화를 다 누려보았지만 그 삶들이 헛되고 헛된 것 뿐이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빼고 나면 우리 인생이 이렇게 허무한 것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 헛된 것을 위해 달려가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참고 기다리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고난으로 때로는 그와 반대인 쾌락으로 인하여 우리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없도록 하는 것이 이 세상입니다
그런 세상에서 성경은 능히 견디며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입니다.

3.성경은 우리에게 위로를 받게 해줍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성경에 대하여 말하기를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여기 "안위"(파라클레시스,παρακλησιs)라는 말은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지칭하셨을 때 쓰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성령님을 보내 주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성령님의 이름을 보혜사라고 했는데 그 말이 바로 오늘 본문의 안위로 번역된 말과 같은 말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이 세상을 우리 혼자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곁으로 오셔서 우리와 함께 내주동거 하시면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변호하시고 위로하시고 권면해 주시는 성령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은 너무나 큰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시고 형벌을 대신 받아 주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큰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어서 이 세상을 힘있게 살게 하시며 나의 변호자가 되시며 위로자가 되신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20세기가 낳은 최고의 천재 중에 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학창시절을 보면 그는 결코 천재가 될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이 학생은 무슨 공부를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성적표를 받아 든 그의 어머니는 낙담해 하는 아들을 오히려 달래며 
"아들아 너는 다른 아이와 다르단다 네가 다른 아이와 똑 같다면 결코 천재가 될 수 없어"라고 격려를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을 알아보지 못한 선생님은 가혹한 평가를 했고 그 가혹한 평가는 어머니에 의해서 격려로 변했고 그 격려에 힘입어 아인슈타인은 낙담치 않고 잣기에게 주어진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우리에게 낙담을 줍니다
우리가 별 볼일이 없는 존재라고 혹평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일깨워 줌으로 우리에게 큰 위로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좀 잘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오히려 위로하시고 우리 눈에 눈물을 닦아 주시며 격려해 주시는 분입니다.

4.성경은 우리에게 참 소망을 줍니다
사람에게 소망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무엇이든지 꿈이 있고 바라는 것이 있고 기다리는 것이 있어야 됩니다.

꿈도 소망도 바라는 것도 기다리는 것도 없는 인생은 참으로 비극적인 인생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전부라고 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우리의 모든 것이라면 우리는 너무나 허무한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것이 있고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오늘은 좀 서글프다고 할지라도 내일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에는 세상의 그런 소망들이 얼마나 허무한 것이었는가를 알게 됩니다. 
혹시나 하고 기다려 보았지만 역시나 별 볼일이 없는 것이 이 세상의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친구도 친척도 보무형제도 나 자신의 육신마저도 나를 외면하고 나의 기대를 저버린다는 것을 모두가 체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참된 소망을 줍니다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고 오히려 영원한 세상이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내일이 있다는 것 그것도 영원한 세상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것입니다
나의 공로나 나의 이웃의 도움이 전혀 필요가 없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영원한 세계에 이르게 된다는 말은 참으로 우리의 미래의 소망이 너무나 확실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참된 교훈을 주셨습니다
그 교훈 안에는 우리가 참고 견딜 수 있는 힘이 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고 위로의 말씀과 참된 소망이 들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늘 읽으시고 묵상하시고 실천하심으로 어려움들을 참고 견디며 위로를 받으며 소망이 있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