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24.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사도행전 065)
  본문 : 행 4:23-26   
  제목 : 대주재여


  “23.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24.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오 25.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26.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위대한 믿음 진실한 고백”이라는 제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책을 출판하기 위해서 따로 글을 써서 책을 낸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했던 설교를 그대로 출판했습니다.

  우리 교회가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그 중요한 것을 설교하기로 하고 우리가 매 주일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을 강해설교 형식으로 설교했는데 그것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로마서나 에베소서나 기타 여러 서신서들을 강해설교 하면서 우리가 가진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바르게 알고 진실 되게 고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 믿음의 핵심이 되는 사도신경을 설교하고 그것을 늘 가슴에 되새기게 하기 위해서 책으로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은 너무나 위대한 것이고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 이래로 이것을 이용해서 자기의 이권을 챙기려는 사람들에 의해서 많은 가짜 믿음들이 나왔습니다.

  아주 가짜가 있기도 하고 뭘 좀 섞어서 혼란스럽게 하기도 하고 아주 비슷하게 만들어서 엉뚱한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가려고 하는 세력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믿음이 너무나 소중한 것임을 알기 때문에 우리가 가진 믿음이 제대로 된 바른 믿음인지를 늘 점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 믿음이 변질되거나 그 믿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바른 믿음이 되기 위해서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식과 그 지식에 찬동하는 감동과 알고 느낀 바를 실천하는 의지력이 다 고루 갖추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뭘 모르고 가슴만 뜨거워서도 안 되고 뭘 모르고 좋은 일만 많이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닙니다.
  또 뭘 잔득 알기만 하고 가슴은 차갑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없어도 안 됩니다.

  믿음에 관한 바른 지식을 가지고 믿음이 우리에게 주는 그 은혜에 감동하는 뜨거운 마음이 있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될 때 우리의 믿음이 균형 잡힌 바른 믿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 중에 우리가 매주 교회에 와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은 특별히 설교를 들으면서 확인할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에 관한 지식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자꾸 들을 때 믿음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우리와 같이 교회에 다니다가 다른 교회로 간 것이 아니라 아예 신앙생활을 포기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은 믿음이 무엇인지를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교회에 왔다가 갔다가 하기는 하지만 설교를 잘 안 듣고 진지하게 우리가 가진 믿음이 무엇인지를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건성건성 다니다가 그만 두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누가 말 한두 마디 실수한 것에 상처를 받았다고 교회를 그만 두지는 않습니다.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먹고 사는 것 때문에 생활이 어렵다고 교회에 오는 것을 그만 두지는 않습니다.

  믿음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안다고 하면 이 세상에 그 어떤 일이 있어도 천지가 개벽할 만한 일이 있어도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해도 이 믿음만큼은 버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우리들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믿음이 무엇인지 볼 수 있었기 때문에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고 비참한 죽음을 각오하고 산속으로 토굴로 숨어 들어가서라도 믿음을 잃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쳤습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 줄을 확실히 알았습니다.

  본문 23-24절에 “사도들이 놓이매 그 동료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알리니 그들이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이르되 대주재여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은 이시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은 계속해서 설교를 들으시니까 오늘 본문의 배경을 잘 아실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재판을 받고 풀려난 후에 그 동료들에게 가서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한 말을 다 알렸습니다.
  
  그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잡혀가서 재판을 받았던 이야기며
  재판을 할 때 베드로와 요한이 법정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그 증언 앞에서 장로들과 제사장들이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상세하게 다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한 말 중에서 기억나시는 것이 있습니까?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10)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12)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19)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20)

   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했는데 재판관들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조건 예수님 이름을 꺼내지도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무엇을 하지도 말고 예수님 이름으로 무엇을 가르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 보고를 들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동료들은 함께 한 마음으로 소리를 높여 기도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를 했는지 그들 중 한 사람이 대표로 기도를 하고 함께 마음을 모았는지 알 수는 없으나 함께 기도를 하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들의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을 것입니다.
  모인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런 경우를 당하면 무엇을 먼저 했을까요?
  아마도 대책회의를 먼저 했을 것입니다.  
  정부가 기독교를 핍박하고 예수님 이름으로 전도도 못하게 하고 설교도 못하게 하고 모이지도 못하게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목사와 장로가 검찰에 붙잡혀 갔다가 다시 그런 일을 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경고를 받고 풀려낫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정부가 이렇게 반대를 하고 핍박을 하는데 이제 그만 합시다.
  붙잡혀가서 개죽음을 당하는 것보다는 그냥 집에 가서 숨어서 믿든지 아니면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가든지 해서 자유를 찾읍시다. 
  우리 중 몇 명은 까짓 것 죽으면 죽으리다. 하고  죽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합시다. 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겁을 내고 숨든지 도망을 가자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사람들은 그런 대책회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갈을 치든지 협박을 하든지 거기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은 힘을 합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을 보면 왜 그들이 그렇게 담대하게 아무런 염려도 하지 않고 기도를 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대주재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모여서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대주재여”라고 부르면서 기도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주님으로 부를 때 대부분은 헬라어 퀴리오스(κύριος)라는 단어를 씁니다.
  오늘 본문의 대주재여 라는 헬라어 단어는 데스포테스(δεσπότης)입니다.

  퀴리오스나 데스포테스나 주님 혹은 주인님으로 번역을 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퀴리오스 대신 데스포테스를 사용한 것은 그리고 그 단어를 주님이 아닌 대주재로 번역을 한 것은 데스포테스에 좀 더 강한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여기서 despot-전제군주, 폭군 이라는 말이 나옴)

  대주재 즉 데스포테스는 단순히 주인이 아니라 통치자나 왕으로서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고 본문에서는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주님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천지와 만물을 지은 이시요”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기도하면서 부르는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시면서 통치하시는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시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그 예수님이 어떤 한 신이 사람이 되어서 우리를 대신해서 힘없이 십자가에 죽음이나 당하신 나약한 분으로 오해를 하기 쉽지만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일을 계획하시고 행하신 하나님은 이런저런 신들 중에 한 신이시거나 다른 신들과 비교를 하여 좀 강한 신이거나 그런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은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이주만물의 주인이시고 이 우주만물을 통치하시는 대주재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절대적입니다.
  비교하고 따지고 생각해 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도리를 말하는 것은 절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누가 하지 말라고 하면 그만두고 하라고 하면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 눈치를 보고 반대하는 사람 손들어보라고 하고 이런저런 이론들을 살펴보고 그럴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세상이 흔들린다고 해도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잃는다고 해도 강하게 외치고 따라야 할 너무나 귀하고 중요한 것이 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교회에 다니면서 우리가 하나님께 선물로 은혜로 받은 이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소중한가를 알기 위해서 더 많이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이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그저 겨우 예수님 믿는 것이 무엇이고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것 정도만 알고 신앙생활을 하면 그 믿음은 쉽게 무너집니다.
  누가 뭐라고 하면 믿음을 의심합니다.
  누가 조금만 더 좋은 것 준다고 하면 그 믿음을 버립니다.
  조금만 더 흥미로운 것이 있으면 이 귀한 것을 버립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생활 할 때 이미 우리가 믿음을 받았고 이미 우리가 구원을 받았지만 그걸로 만족하지 말고 더 많이 성경을 읽고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믿음을 실천해서 확실하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고 여러 가지로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에 관한 것이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면 물론 성령님에 관한 것이면 다 많이 알려고 하고 더 가까이 가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믿음이 무엇인지 그 믿음의 효력이 무엇인지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이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고 더 가까이 가고 더 확실하게 붙잡아야 됩니다.

  그럴 때 세상이 무슨 말을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 앞에 어떠한 고통스러운 일이 닥친다고 해도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목에 칼이 들어오고 어떠한 불이익을 당한다고 해도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그런 확신이 없으니까 누가 놀러 가자고만 해도 따라가고 
  그런 확신이 없으니까 몸이 조금만 아파도 교회에 안 오고
  그런 확신이 없으니까 뒤에서 눈치나 보고 대강 적당히 따라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천지의 대주재가 되십니다.
  우주만물이 다 우리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습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세력도 우리 하나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서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다 하나의 피조물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본문 25-26절 말씀에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시편 2편 1-2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입니다.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성령님께서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님에 대하여 미리 예언을 하신 말씀입니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 열방이라는 말은 이스라엘을 뺀 세상의 모든 나라를 말합니다.
  그리고 족속들이라는 말은 이스라엘나라의 민족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이나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유대인들이나 다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서 관리들이 나서서 종교지도자들과 힘을 합하여 서로 힘을 합하고 온갖 잔꾀를 다 동원하여서 그리스도를 대적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하나님께서 미리 말씀을 하셨고 또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하는 동료들이 그 하나님의 말씀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무리들이 그렇게 그리스도를 반대하는 것을 이상히 여기지 않고 당연한 일로 여겼다는 것입니다.

  그걸 몰랐으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참 이상하게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믿는 믿음에 대해서도 좀 의심을 했을 것입니다. 

  대제사장과 장로들 바리새인들 그들은 정말로 하나님을 잘 섬긴다는 사람들입니다.
  유대교의 지도자들이고 이스라엘나라의 지도자들입니다.
  그렇게 힘이 있고 그렇게 많은 것을 알고 그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반대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믿는 예수님이 뭔가 잘못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런 사실을 미리 예언을 하셨기 때문에 그런 의심을 하지 않고 그들이 가진 믿음에 대해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대적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이루어나가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히려 그런 대적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복음을 더 잘 전파하도록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훈련시키시고 때로는 알곡과 가라지를 구별하십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들은 다 하나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대적합니다.
  심지어 십자가 간판을 걸어놓은 교회들마저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반대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살고 선을 행하여야 된다고 가르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에게만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가르치는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구원이라는 말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다가 잡다한 것들을 이리저리 석어서 짬뽕종교를 만드는 교회들도 많이 있습니다.

  세상은 아주 교묘하게 세밀하게 작전을 세우고 우리의 믿음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세상에게 세뇌되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세상이 우리들보다 무식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무엇을 가르치면 잘 따라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우리들 보다 더 유식합니다.
  우리들보다 더 과학적이고 더 철학적이고 더 그럴듯한 이론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 유식한 지식을 가지고 오히려 우리를 계도하고 가르치려고 합니다.

  옛날에는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보다 더 못살았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다니면서 잘 사는 사람들을 보고 믿음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교회에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 사람들이 더 잘 삽니다.
  그들 앞에서 우리는 오히려 더 가난합니다.
  그래서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성공해서 잘 살아보려고 교회를 떠납니다.

  옛날에는 세상 사람들이 우리들보다 더 선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좋은 일을 하면 잘한다고 하고 교회에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 사람들이 더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
  정부나 복지단체들이 더 좋은 일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다른 것으로 세상을 이길 힘이 없습니다.
  그 세상을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하나님을 대적한다고 해도 그들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을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민족들이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그날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눈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지 말고 영원한 생명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나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대주재가 되십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이 아무리 머리를 굴려서 대적을 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헛된 일일 뿐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섬기고 따르는 하나님이 우주만물의 대주재가 되시고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이 믿음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