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2. 광성교회 주일 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산상보훈49)

본문 : 마 6:31-32

제목 :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세상에는 무엇이든지 하면 잘 되는 사람과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 되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잘 됩니다.

연초에 수련회에서 만났던 어떤 강사 목사님은 자신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돈 걱정은 하지 않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어려서는 부모님을 잘 만나서 돈 걱정 없이 성장을 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하는 일 마다 잘 되어서 돈 때문에 걱정을 하지 않고 살았다고 했습니다.

 

 

이런 분들이 염려하지 말라는 설교를 이렇게 계속해서 듣는다면 별로 감동이 없을 것입니다.

염려할 것도 없는데 뭘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느냐고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시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어려서부터 먹을 것 때문에 입을 것 때문에 염려하면서 살았습니다.

누구 한사람 돈 한 푼을 주는 사람이 없어서 늘 돈 때문에 걱정하면서 살았고 어른이 되어서도 뭘 하면 하는 일 마다 잘 안되어서 돈 때문에 걱정하면서 살았습니다.

심지어 목사가 되어서도 작은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를 하다가 보니까 아직도 돈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저 같은 사람에게는 염려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교훈이 위로가 되고 너무나 마음에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쓸데없이 염려만 하고 살던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기도 하고 말씀에 은혜를 받고 아 나 같은 사람도 염려하지 않고 살수 있구나 하는 것 때문에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편입니까? 염려할 필요가 없이 뭐든지 잘 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염려하지 말고 감사하면서 사시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그렇듯이 다 염려거리가 많은 인생을 사실 것입니다.

뭘 해도 잘 안되고 늘 미래가 불안하고 염려되는 일이 많으시다면 염려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걱정되는 일이 많은 이 세상에서 걱정 근심 다 하나님께 맡기시고 염려하지 말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되었네.

주님을 찬송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찬송가 370장)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한숨, 원망할 일과 불평할 일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근심과 걱정 두려움과 한숨이 여러분의 기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원망과 불평이 감사와 찬송으로 바뀌시기를 바랍니다.

 

1.의식주를 위해서 염려하지 말라

본문 31절에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라고 했습니다.

 

1)세상일에 대해서 염려하지 말라.

무엇을 먹을 것인지 무엇을 마실 것인지 무엇을 입을 것인지 염려하지 말라는 말씀을 25절부터 계속 반복해서 말씀을 하시고 또 다시 한 번 그런 것들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먹고 사는 일 때문에 염려가 되시면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공중의 새를 보라고 하셨습니다.

공중의 새는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기 때문에 잘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입고 사는 일 때문에 염려가 되시면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들에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를 생각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들의 백합화는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지만 솔로몬이 그 모든 영광으로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별 볼일이 없는 새들도 다 하나님께서 먹이시고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하물며 너희들을 먹이시고 입히시지 않겠느냐고 하십니다.

 

우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요 영원한 생명을 소유한 자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피로 마련해 주신 세마포 흰 옷을 입고 영원한 천국에서 복락을 누리게 될 특별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특별한 신분을 가진 우리가 먹을 것 때문에 마실 것 때문에 입을 것 때문에 염려나 하고 있어서야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세상적인 일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빌립보서 4장 6절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세상 일 보다 영적인 일을 위해서 염려하라.

우리는 이런 시시한 일에 대해서 염려를 할 것이 아니라 영적인 일에 대해서 염려를 해야 합니다.

 

모세는 신명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땅 종 되었던 곳에서 구원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잊어버릴까 염려했습니다.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신8:14)라고 했습니다.

 

사도바울은 성도들이 다시 이 귀한 믿음을 버리게 될까 염려했습니다.

그래서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딤전 3:7)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염려하는 것은 수고하고 애쓰고 주리고 목마른 것 때문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외의 일은 고사하고 아직도 날마다 내 속에 눌리는 일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 것이라”(고후11:28)라고 했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세상이 어렵다고 사람들이 핍박을 한다고 또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서 진리를 버리고 넘어질까 봐 걱정을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먹을 것 때문에 입을 것 때문에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도 그런 세상의 것들 때문에 이 귀한 진리 이 귀한 복음 이 귀한 영원한 하늘나라를 버리게 될 것을 염려하는 것입니다.

 

3)쓸데없는 염려를 하지 않기 위해서 훈련을 하라

우리가 진리를 아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런데 진리를 알고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진리를 알고 그것을 실천할 때 그 진리가 나의 삶에 역사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염려에 대한 교훈을 반복해서 여러 번 말씀을 하시는 것은 이 말씀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는 동시에 반드시 우리의 삶 속에 실천하라고 강조를 하시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세상적인 염려는 백해무익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쓸데없는 염려 이 세상에서 무엇을 먹고 살까 무엇을 입고 살까 하는 염려는 완전히 내어버리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중요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기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 삶 속에 실천을 하시기 바랍니다.

염려가 되는 일이 있으면 혼자 앉아서 고민하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선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길을 주시든지 그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가끔 우리의 믿음이 더 좋아지기를 바라면서 어떤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고 기대를 합니다.

환상을 보든지 음성을 듣든지 죽을병이 고쳐지는 기적을 체험하든지 오늘 기도하면 내일 엄청난 일이 일어나든지 이런 신비한 경험을 통해서 신앙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별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서 특별한 사람들을 통하여 일어나는 기적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평생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신앙이 성숙해지기를 바란다면 평생 이 자리에 이 모습 그대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좋은 몸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사람은 보약 한 첩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것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늘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고 늘 운동을 해야 합니다.

훈련이 되어 질 때 건강하고 좋은 육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혼도 그런 일시적인 체험으로 건강한 영혼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영적인 훈련을 해야 됩니다.

늘 말씀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고 늘 기도하고 또 말씀을 실천하면서 살게 될 때 우리의 영혼도 점점 강건해 지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핑계대지 말고 신앙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일날 교회에 열심히 오고 오후예배도 참석을 하고 봉사도 하고 헌신도 해 보고 좀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보십시오.

 

그럴 때 우리의 모든 염려가 없어질 것입니다.

모든 것을 믿고 하나님께 맡기면 참된 평안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까지 이 말씀을 기억하고 신앙생활을 더욱 강하게 실천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2.이방인들처럼 염려하지 말라

본문 32절에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먹을 것 때문에 입을 것 때문에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 이방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도 못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서 하나님의 진노대상으로 살아가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말합니다.

 

1)이방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방인이란 하나님께 어떠한 영적 계시도 받지 못하고 완전한 영적 어두움 속에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도 사실은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 속에 있다고 했습니다.

이 우주 만물을 바라보면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만한데도 하나님을 알려고도 하지 아니하고 알면서도 섬기려고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피조물을 섬기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 세상 사람들이요 이방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이방인들을 그냥 내버려 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영원한 멸망에 빠지도록 방치해 두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는 성령님을 우리 마음에 보내주셔서 성경말씀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성경 말씀을 통해서 계시하신 하나님을 알도록 해주셨지만 이방인들에게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셔서 그들은 하나님을 잘 모른 채로 그냥 세상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알아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먹을 것 때문에 입을 것 때문에 이 세상의 재물 때문에 염려를 하고 걱정을 하고 그것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지금도 이 우주 만물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특별히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특별한 신분을 주시고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우리가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위해서 염려하고 살 필요가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방인들이 하는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이방인들은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루살이가 내일을 모르고 사는 것처럼 이방인들은 미래에 올 영원한 세상을 모르고 이 세상이 전부인줄로 알고 삽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줄로 알고 사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먹을 것 입을 것 그것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면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열심히 먹고 열심히 마시고 열심히 놀아야 합니다.

세상 끝나면 얼마나 허무하겠습니까? 세상이 끝나기 전에 나이 들기 전에 잘 먹고 잘 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이 세상이 전부라고 하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고전 15:19)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고전 15:17-18)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라면 우리는 망한 사람들이고 제일 불쌍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시지 않으셨으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여전히 죄 가운데서 망했을 것인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도 부활한다는 산 소망을 주셨고 영원한 생명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방인들은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 살지만 우리는 부활이 있고 영원한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방인들처럼 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눈을 들어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준비하신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보시기 바랍니다.

 

 

3)이방인은 재물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살기 때문에 또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살기 때문에 당연히 이 세상의 재물을 제일로 알고 그 재물을 하나님처럼 섬기면서 삽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상 사람들이 돈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돈처럼 모든 일을 다 해 주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사람대접도 받고 돈이 있으면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다 살 수 있습니다.

돈이 있으면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하고 좋은 집에서 좋은 차를 타고 호화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돈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 안에도 재물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고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많은 목사들이 물질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충성을 하라고 하고 물질의 축복을 받기 위해서 헌금을 하라고 설교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 마치 물질의 복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목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재물을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기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이지 재물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이방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합니다.

이방 사람들은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방 사람들은 재물을 하나님으로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방 사람들은 먹을 것 입을 것 때문에 염려하고 그것을 위해서 삽니다.

재물을 모으려는 목적으로 살고 재물을 하나님처럼 섬기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3.모든 것이 있어야 할 줄 아시느니라.

본문 32절 말씀 끝에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이 세상을 살 때 무엇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인지를 잘 아시는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먹어야 살고 입어야 산다는 것을 아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의식주 문제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아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시는 분만 아니십니다.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그 필요를 충분히 채워주실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 그렇게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는 인색하실까 라는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돈도 좀 더 많이 벌게 해 주시고 풍성하게 잘 살게 해주시지 않고 언제나 이렇게 아슬아슬하게 살게 하실까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교회 성도들을 좀 부자도 되게 해 주시고 출세도 하게 해 주시면 좋을 텐데 왜 세상 살기가 힘들게 하실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우리 성도들에게 복을 주셔서 좀 잘 살게 해 주십시오 라고 기도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는 분이시라고 했습니다.

우리게 필요한 것이 돈인지 돈이 아닌 고난인지를 더 잘 아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아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생각에는 돈이 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형편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섬기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입니다.

독수리가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새끼를 키우는 방법을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독수리가 둥지를 틀 때 가시나무를 물어다가 둥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가시나무를 물어 올 때 부리에 피가 나고 발에 피가 나지만 가시나무로 둥지를 만들어서 그 위에다가 솜같이 부드러운 것을 깔고 알을 낳아서 부화를 시킨다는 것입니다.

 

 

새끼가 자라서 날 때쯤 되면 날개에 태워서 공중을 날다가 떨어뜨려 스스로 날개 짓을 하게 훈련을 시키고 훈련이 다 되면 둥지의 솜같이 부드러운 것을 다 제거해서 새끼가 둥지에 들어와서 쉬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둥지에 안주하지 않고 푸른 하늘을 날아 스스로 살게 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이런 방법은 하나님께서 다 주신 방법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도 부드럽고 따뜻한 둥지에 누어서 이 세상에 안착하지 않고 영원한 천국을 날아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사는 세상을 가시방석처럼 만드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소중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의 것을 조금 제한하실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겪는 이 가난함이 천국을 소유하게 하시고

우리가 겪는 이 괴로움들을 통해 천국을 바라보게 하시고

더 큰 믿음 더 견고한 믿음을 주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이나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방인들은 하나님도 알지 못하고 이 세상이 전부인줄 알고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사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돈을 섬기고 돈을 위해서 염려하고 삽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다 아시고 더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세상 것들을 위해서 염려를 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염려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시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염려를 기도로 바꾸시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