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 29.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108)
본문 : 엡 6:14
제목 : 진리의 허리띠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Be strong! 올 한해는 강건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강한 용사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강건한 삶을 살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서 우리의 목적지인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해서 입고 전투에 임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신갑주를 입고 싸워야 할 그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그리고 왜 싸워야 하는지 그 싸움의 목적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무엇인지를 오늘 본문 말씀에서부터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전신갑주의 첫 번째를 진리의 허리띠를 띠는 것이라고 말씀을 해 주고 있습니다.


1.서서 허리띠를 띠고
본문 말씀에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라고 했습니다.
서서 허리띠를 띠라고 했습니다.

1)"그런즉 서서"라고 했습니다.
"서서'라는 말은 단순히 허리띠를 띨 때 선 자세로 하라 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음미를 해 보면 이 말씀 속에도 많은 뜻들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서서"라는 말은 도망가거나 항복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해를 합니다.
지금은 전투하는 때입니다.
전신갑주는 평소 나들이 옷이나 아무 때나 입는 옷이 아닙니다.
전신갑주는 전투 시에 적과 전쟁을 치를 때에 착용하는 것입니다.

전시에 군사는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대장이 돌격앞으로 하면 죽음을 무릅쓰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죽음이 두려워서 비겁하게 그 자리를 이탈하는 군사가 있다면 그 전쟁에서 이길 수는 없습니다.

세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에 수많은 전투들이 있었습니다.

그 뒷이야기 중에 승리한 전투는 반드시 죽음을 각오하고 전진한 용감한 용사들이 있는 것을 봅니다.
어떤 필승의 동기가 있든지, 아주 탁월한 대장이 있어서 그렇게 훈련이 됐든지 모든 군사들이 한 마음이 되어서 자기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용감하게 싸울 때 그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전투에 임하는 사람들이 왜 이 전투에 임하는지도 모르고 꼭 이겨야 한다는 신념도 없고 맨날 뒤만 돌아보고 도망갈 궁리만 한다면 그 전쟁은 백전백패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영적인 전투 즉 신앙생활이 전투라고 한다면 반드시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아무리 어려워도 그 자리에 서 잇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특별히 뜨겁거나 열심은 없어 보이지만 그들 속에 반드시 아주 뚜렷한 것이 하나 있는데 이 신앙의 자리에서 서 있는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거나 딴 길로 갈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 것입니다.

중간에 예수님을 알고 믿는 사람들은 비교적 시작할 때 열심이 있고 뜨겁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딴 길로 가 버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이 좀 잘 안되거나 기분이 좀 나쁘면 신앙을 버리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그 자리에 서 있겠다는 신념이 없는 것입니다. 

또 이 "서서"라는 말은 우리 모두가 자신이 서 있어야 할 자리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전투에 있어서나 신앙생활에 있어서나 일반적인 삶에 있어서 각 사람에게 주어진 사명이 있고 그 사명을 받은 자는 반드시 그 자기가 맡은 자리에 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쉬운 예로 가정의 경우를 살펴보면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 부모님들의 세대는 웬만하면 자기의 자리를 지키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남편은 남편으로서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아내는 가정에서 아무리 어려워도 살림을 하고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만 힘들면 그 자리를 이탈해버립니다.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있어야 할 자리들을 이탈해버리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작은 교회라고 해서 문을 닫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성도들이 어렵다고 교회를 나가거나 큰 교회에 가서 편하게 지내야겠다는 생각들을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작은 교회들을 찾아와서 더 헌신하고 더 많은 일을 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작은 교회에 찾아오지도 않고 왔다가도 조금만 시시하게 느껴지면 금방 가 버리기 때문에 작은 교회들은 더욱 어려워지고 문을 닫는 교회들이 많아졌습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이 세상에서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자리들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내가 아무리 어려워도 그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서서 그 사명을 다해야 하겠다는 각오가 있을 때 강한 자가 되고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 "서서"라는 말은 잠들거나 나태해지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군에 가 본 사람들은 이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전투에서 패하는 군인은 용서를 받을 수 있으나 경계에서 패하는 군인은 용서받을 수 없다"라고 합니다.

싸우다가는 힘이 약해서 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평소 보초서는 일 경계를 하는 일을 소홀히 해서 적군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면 싸움한번 해 보지 못하고 모든 군사들이 전멸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도 그와 같은 위치라는 것입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떤 실수로 죄를 짓거나 어려움을 당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하나님께서도 용서를 해 주실 것이고 오히려 위로를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평소 게을리하고 나태하고 영적인 잠을 자다가 어려움을 당하면 하나님께 책망을 받게 될 것이고 신앙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늘 깨어서 기도하고 늘 기쁘게 살아가고 늘 열심을 품고 주님을 섬기고 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사탄이 우리 삶에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허리 띠를 띠고"라고 했습니다.
흔히 우리가 허리띠를 졸라맬 때는 어떤 각오를 할 때입니다.
전투에 임하는 자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단단히 각오를 하는 것입니다.

진짜 전쟁이 시작이 됐다고 한다면 죽음을 각오하고 필승의 자세로 그 전투에 임하여야 하고 바짝 긴장을 하고 허리띠를 아주 단단하게 묶고 전투에 나설 것입니다.

그러므로 허리띠를 맨다는 것은 전투에 임하는 각오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각오로 전투에 임하는가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이 전투 즉 신앙생활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생활에 좀 여우가 있고 기분이 좀 좋고 교회가 좋은 일을 많이 하거나 목사가 훌륭해 보이면 교회에 나가고 그렇지 않고 좀 시시해 보이면 그나마 때려치우고 맙니다. 

전도해 보면 교회에 다니다가 그만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만둔 이유는 나름대로 교회에서 상처를 받아서 안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목사가 헌금을 강요해서 그만 두었다 
목사가 좋은 차를 요구하고 월급을 많이 달라고 해서 그만 두었다
심지어는 성도끼리 사소한 이권 때문에 사소한 말다툼이나 오해 때문에 교회를 다니다가 그만둔 사람들이 의와로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사람들이 그런 이유를 대는 것은 신앙의 중요성을 알지 못해서 핑계를 대는 것일 뿐입니다.
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왜 우리가 이 신앙생활을 전투에 비유해서 목숨을 걸고 투쟁을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이 이 세상의 행복을 좌우하는 일이라면 기분 나쁠 때 그만 두는 것이 옳습니다.
신앙생활이 이 세상에서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목적이라면 나에게 이권이 좀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만 두는 것이 백번 옳습니다. 

신앙생활이 이 세상의 명예를 위한 것이라면 누가 나에게 억울한 말을 한다면 당장 때려치워도 될 것입니다.
그까짓 것 뭐 하려고 애태우면서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불이익을 당하면서 하고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의 전투는 영원한 세상을 위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승리하느냐 그러면 영원한 나라에서의 영생이지만 이 전투에서 실패하면 영원히 패배자로서 멸망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신앙생활이라는 전투는 우리의 영원한 앞날을 좌우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필코 승리를 해야 합니다.

또 이 전투는 다시 한번이 없습니다.
여기서 한번 지면 끝입니다.
다시 인생을 살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기필코 이겨야 할 전투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허리띠를 띠고 단단히 각오를 하고 필승의 자세로 이 신앙생활에 임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진리의 허리띠
우리가 서서 띠어야 할 허리띠는 "진리의 허리띠"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이라는 이 전투를 수행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 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이 "진리"라는 말은 크게 두 가지로 해석을 합니다. 
하나는 우리 인간편의 마음의 자세를 나타내는 말로 이해를 합니다.
즉, "진심 혹은 성실함"이라는 말로 해석을 합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 편에서 우리에게 주신 "참된 도리나 올바른 길" 즉 진리라는 말로 이해를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편에 더 무게를 두고 생각하는가 하는 것은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두 가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를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1)진실함
사람이라면 진실해야 하고 성실해야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을 섬기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라고 한다면 더 신실하고 성실해야 할 것입니다.
신앙고백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데 그것이 거짓이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꾸밈이나 가식이나 거짓이 없는 신실하고 진실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그리운 때입니다.
그런 진실한 사람을 만나서 함께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탄이 우리 조상의 마음에 들어와서 거짓으로 속이 이후에 우리의 마음은 남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는 재주가 갈수록 늘어 가는 것을 봅니다.
과거에는 그래도 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해서 자기가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을 도리로 알고 남을 속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과학자나 종교인이나 어린 아이들까지도 큰일에서부터 사소한 작은 일에까지 거짓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남을 속이고 잔꾀를 부려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너무 쉽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공이 아닙니다.
성공한 것처럼 보일 뿐이요 사실은 실패자입니다.

그래도 힘이 들고 어렵고 시간이 걸려도 성실하게 진실되게 하는 것이 참된 힘이요 강해지는 길이요 성공의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참된 진리
착하고 성실하게 진실되게 사는 것이 우리의 신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것이 좋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진리 가운데 있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착하다는 것 양심적으로 산다는 것은 그 기준이 애매모호합니다.
이 세상에 스스로 나는 악하게 산다 비양심적으로 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다 나름대로 양심을 가지고 바르게 산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죄를 짓고 감옥에 가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기는 양심적으로 살았다고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죄인은 교회에 있고 의인은 감옥에 있다고 농담을 합니다.

우리 모두가 사실은 비양심적이고 진실하지 못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는가가 문제인 것입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자신의 죄를 깨닫는 것이고 감옥에 있는 죄인들은 오히려 그 죄를 깨닫지 못하는 차이일 뿐입니다.

우리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그 미미한 선한 양심이나 진심 따위가 아니라 진리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착해도 진리 안에 있지 않으면 그 착함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진리가 따로 있는데 엉뚱한 곳에 가서 내가 아무리 착하다 아무리 양심적이다라고 한들 무슨 송용이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의의 기준이 따로 있는데 사람들 스스로가 아무리 그럴듯한 기준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의 기준과 방향이 다르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이 진리입니다.
성경말씀의 핵심이 예수님이라는 것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며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으며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죽으셨으며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며
예수님께서 심판주로 다시 오심이 진리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의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다는 것이 진리입니다.

오늘 이 진리에 대해서 다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이 진리에 대해서 따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시고 이 진리로 허리띠를 띠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거의 성도들은 이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평화의 시대를 삽니다
오히려 평화의 시대는 나태해집니다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더 좋고 평안한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까"라고 고백한 그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진리를 바로 알고 진리 안에서 강한 용사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