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19. 광성교회 주일낮예배 설교 양향모 목사(엡111)
본문 : 엡 6:14
제목 : 진리의 허리띠-십자가의 복음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성도는 강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이 세상은 전투를 하는 전쟁터와 같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어떻게 하든지 틈만 있으면 넘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여러 가지의 모양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때로는 돈으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돈이 최고이고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속입니다.
때로는 명예나 권세로, 때로는 이성으로, 때로는 쾌락으로, 때로는 과학으로, 때로는 문화로 예술로 우리가 하나님나라로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강해지지 않고서는 이 엄청난 사탄의 방해공작을 이기며 나아갈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전투가 필요한 우리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전신갑주라는 무기를 주셨습니다.
이 전신갑주만 취하여 입으면 사탄의 공격이 아무리 막강하다고 할지라도 능히 승리할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무기를 한두 개가 아닌 전신갑주 즉 온 몸을 감싸는 여러 가지로 주신 것은 우리가 한두 가지 잘하고 한두 가지 조심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매사에 범사에 강해져야만 되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전신갑주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전신갑주의 첫번째는 허리에 매는 허리띠라고 했습니다.
우리 육신의 힘은 허리에서 난다고 해고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 허리를 강하게 받쳐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허리띠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기본적인 것이 허리띠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무기인 허리띠는 진리라고 했습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알고 그 진리를 실천하는 것이 우리 성도에게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입니다.

진리는 넓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라고 했습니다.
성명말씀만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말씀만이 진리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각들이나 인간이 연구한 과학이나 철학들이 아무리 뛰어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진리가 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말씀만 영원토록 변함이 없는 완전한 진리의 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이 진리라고 할 때 좀 더 좁혀서 그 성경말씀의 핵심이며 목적인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공이 될 때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해석을 할 때 그것이 진리가 된다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원하는 목표대로 해석을 한다면 그것은 진리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 예수님의 어떤 부분이 진리가 되는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가 되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가장 많이 쓰는 말 중에 하나가 복음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복음의 의미를 바르게 확실하게 잘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복음이라는 말이 여러 가지로 이해가 되기 때문에 저는 복음이라는 말보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라고 쓰고 싶습니다.
성경이 진리이고, 그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님이 진리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의 핵심은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린 대로 사람들은 예수님의 도덕적인 교훈의 말씀이나 불치의 병을 고치고 기적을 일으키시고 하는 일이나 가난한자 연약하자 편에 서신 일들을 높이 평가하고 그런 일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 그런 일을 따라 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수적인 일들에 불과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근본적인 목적은 그런 일들을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병을 고치는 일이 복음이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 복음이 아닙니다.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바르게 사는 것이 복음이 아닙니다.
복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이 복음입니다.


1.성육신
복음 즉 복된 소식이라는 말을 쓸 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성육신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을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성탄절이 되면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대단한 축제를 벌립니다.
물론 그 의미도 모르고 남들이 좋아하니까 덩달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날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날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축하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타락한 이후 창조주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기들 마음대로 살았습니다.
점점 더 타락하고 점점 더 눈이 어두워져서 인생이 무엇인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모든 사람이 범죄자가 되어서 멸망으로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 많은 선지자들을 파송하시고 그들을 통해서 말씀을 하셨지만 사람들은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고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직접 이 세상에 우리와 같은 모습을 하고 오신 것입니다.
우리에게 진리를 알게 하시고 하늘나라를 알게 하시고 우리를 죄에서 벗어 나와서 구원을 얻게 하시려고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하시고 역사 속에서 준비하시고 드디어 때가 되어서 천군천사들의 증언과 성령님의 특별하신 역사를 통하여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이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불러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신다고 약속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무엇이 복의 근원이 되는지를 잘 모릅니다.

아브라함이 부자가 되고 아브라함이 많은 자손을 이루고 한 나라의 조상이 된 것이 복의 근원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것도 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복의 근원이라고 하는 것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하여 예수님이 오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자손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이 그에게 제일 큰 복입니다.


2.천국을 가르치심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신 첫 번째의 가르치심이 천국복음이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예수님의 복음사역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사탄에게 속아서 사탄의 꾀임에 빠져서 하나님을 떠나 깜깜한 암흑 속에서 진리가 무엇인지를 모르고 사는 인생들에게 하나님나라가 있다고 선포하신 것은 참으로 복된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가르치기보다는 천국복음과 반대되는 이 땅의 복음을 가르칩니다.
물론 이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천국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이고 천국의 모형일 뿐 영원한 천국과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쁜 소식은 영원한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짧은 세상이 끝이 나면 흙으로 돌아가 버리고 그것으로 영원히 끝이나 버리는 줄 알았는데 또 다른 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소식입니까.

그것도 다시 시작되는 그 나라는 영원한 나라고 완전한 나라이고 참된 행복이 넘치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황금보석으로 꾸며진 나라 슬픔과 눈물이 없는 나라 다시는 아픈 것이나 병든 것이나 죽음이나 슬픈 이별이 없는 나라 그 나라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 하늘나라 천국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 세상 나라에 관심을 두고 삽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나라 있을지도 모르는 나라에 관심을 두고 소망을 두고 사는 것보다는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의 세계 지금 바로 현재의 삶을 위해서 삽니다.

어쩔 수 없이 지금 이 자리에 살고 있고 지금이 참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고 산다고 해서 이 세상의 삶을 포기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고통을 당하고 희생을 하고 아무렇게나 거지처럼 살라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에 이 세상의 복된 삶이냐 영원한 나라에서의 복된 삶이냐를 양자택일을 해야 할 경우라고 하면 이 세상의 복된 삶을 포기하고서라도 영원한 나라의 삶을 택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경우는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일생의 삶은 이 세상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면서 영원한 나라를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오히려 소망없이 허무하게 사는 것보다 일시적인 기분만 내면서 사는 것보다는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삶이 비록 좀 부족하더라도 참된 행복의 삶이라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나라가 있다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성육신을 복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3.십자가의 고난
아무리 좋은 하나님의 나라라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나라에 갈 수 있는 길이 없다면 그것은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다른 여러 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니라 오로지 한 길 유일한 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셨는가는 이론적으로는 여러분이 이미 다 아시는 사실일 것입니다.
내가 지은 죄의 짐을 대신해서 지시고,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시고, 내가 죽을 자리에서 대신 죽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고 처음주신 약속이 하나님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반드시 정녕 죽으리라 라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은 우리 모든 인생들은 반드시 정녕 죽을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그런 우리 인생을 불쌍히 여기시고 한가지 방법을 주셨는데 그것은 대신 형벌을 받는 제도입니다.
구약시대 때는 짐승을 잡아서 대신 죽임으로 대신 형벌을 받게 해 주셨습니다.
그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표하는 것이었습니다.
짐승을 대신 죽이고 용서를 받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부분적인 것이고 완전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번에 완전한 용서를 받게 하시는 대속의 죽으심입니다.
이 십자가의 능력은 누구든지 이 사실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죄 사함과 천국의 시민이 됨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하는 위대한 능력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가끔은 한번씩 골고다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서 거기 날 대신 고통당하신 예수님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 은혜에 감격하며 진심으로 감사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4.부활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을 인정한다는 표시이며 우리도 그렇게 부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는 표시입니다.

만약에 예수님의 십자가가 이 부활이 없었다면 그저 실패의 죽음으로 끝이 날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예수님의 죽으심이 헛된 죽음이 아니라 우리를 부활시킬 수 있는 대속의 죽으심이라는 것이 증명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부활시키심으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심을 증명하여주셨고 우리의 부활도 약속을 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허다한 증인이 있으며 많은 증거들이 잇는 사실입니다.
초대교회의 모든 사도들과 성도들은 이 사실 때문에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켰고 입만 벌리면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했습니다. 

여기 부활은 단순히 다시 사는 것만이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가진 이 연약한 육신의 몸이 아닌 완전한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을 부활이라고 합니다.

제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제일 건강한 모습으로 제일 지혜로운 머리를 가지고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생명체로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 소식보다 더 복된 소식은 없을 것입니다.
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고 사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5.재림
부활하신 예수님은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신다고 했습니다.
천군천사들과 함께 영광스런 모습으로 다시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은 그 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고 비웃던 사람들에게는 가슴을 치고 땅을 치며 부들부들 떨게 될 것입니다.
재림하시는 주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그 동안 지은 죄의 형벌을 그대로 다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고 살던 우리 성도들에게는 너무나 기쁘고 즐거운 날이 될 것입니다. 
그 기쁨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춤을 추며 기뻐 뒤며 노래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리로 허리띠를 굳게 띠시기 바랍니다.
성경말씀이 유일한 하나님의 말씀이요 진리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성경말씀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이 진리가 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굳게 붙잡으시고 강한 용사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